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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약 3년 전이었나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JSBA 프리라이딩 남자 챔피언
니이노 히로유키를 휘닉스 파크에서 촬영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 온 동안 보드를 타면서 촬영도 하고 강습도 하고 뭐 그런 일정이었는데
정확하게 땡보를 맞춰 정설이 쫙 되어있는데(한국 기준 최고의 설질) 챔피언 디지 슬롭을 몸을 풀 겸 팔로우 촬영을 했는데
첫런에서 몇 번을 까였습니다 대파당하진 않았지만 정말 본인도 당황할 정도로 날이 빠지고 털리고...
그리고 몇 번을 더 슬롭에서 타다가 조금 일찍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니이노가 말하길 "보드 타면서 이렇게 하드한 슬롭은 처음 타본다"
정말 당황해했습니다 그리고 니이노가 또 했던 말이 "나는 한국 라이더들이 왜 이렇게 헤머데크만 타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 타보니 나는 그 이유를 알게 되었고 나도 헤머데크를 가져왔어야 했다"라고 푸념을 했었죠
그리고 점심 식사를 하고 난 뒤 데크를 조금 더 긴 프리덱으로 스탠스도 최대 넓게 세팅을 바꾸더라구요
오후에는 눈이 조금씩 푸석해지고 감자 슬롭도 있었는데 조금씩 감을 잡고 잘 타더라구요
확실히 일본에서의 퍼포먼스까진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해 타고 강습을 해줬던 기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