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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시즌 보드 처음 입문해서 14/15스키티즈저크 중고로 사서 연습중인데요
데크에도 수명이 있나요? 혹시 오래된 데크일수록 왁싱이 잘 빠지나요??
왁싱한지 얼마 안 됐는데도 리프트 내릴 때 뻑뻑한 느낌이 금방 금방 들어서요!
그리고 왁싱 주기는 얼마가 적당한가요? 그냥 하얗게 뜨면 하나요?
보통은 큰 사고 나서 파손되지 않는 한 반영구적 사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시즌 1,000회이상 탑승하는 헤비사용자 제외)
왁싱은 자주 하면 좋지만 저는 대략 연속사용 기준 12~16시간정도 사용하면 한번 하는수준입니다. 근데 오랜세월 탄 데크면 그정도로 빡빡하게 안하고 한달에 한번만 해주셔도 문제없이 잘 사용할 수 있을겁니다..
하얗게 뜨면 바로 해주면 물론 안한것보다 좋기야 하겠지만 사실상 왁싱하고 하루만 타도 다시 하얗게 뜨는경우가 다반사라... 신경안쓰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실제로 제 서브데크랑 여친데크는 1년에 한번 진행하는데 몇시즌째 아무 문제 없이 사용중입니다 왁싱안해서 데크를 폐기한다기보단 파손되서 버리는시기가 더 빨리 찾아올겁니다..
하얗게 뜬건 평탄화 또는 베이스그라인딩 한번만 넣으셔도 말끔하게 해결되구요~
프로 선수가 아닌 입장에서는 솔직히 왁싱한것과 안한것의 차이는 소숫점 단위 기록차이라고 보심이.. 일각을 다투는 레이싱 경기를 할게 아니라면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말씀주신 하차장 문제는 왁싱여부랑은 관계없는 듯 합니다.. 거기 초록판 판이 들어나는 구간에서는 어쩔수 없이 뻑뻑하게 나가니 주의 해서 내려가주시고요~ 초록판 드러나면 왁싱잘한 데크도 똑같이 뻑뻑합니다. 또는 하차장에서 너무빨리 내리는게 아닌지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저는 초록판 끝나는 지점에서 내립니다.
우선 지금데크로는 셀프왁싱 연습삼아 몇번 시도해보시고 (실수하면 베이스 타버리거나 엣지부분이 과열되서 덧엣지 변형이 올 수 있기때문) 적당히 수련하셨으면 다음에 100만원이상 고가데크 구매하셨을때 제대로 처음부터 관리 잘하시면 10시즌이상도 탈 수 있을겁니다. 사실상 비시즌 장비보관 잘못해서 버리는경우가 많아서 보관도 직사광선 피하고 습기없는 서늘한 곳에 엣지 녹슬지 않게 보관하시는게 더 중요하겠습니다.
하루에 3시간이상 매일 뻉뻉이 도시면서 타시는거면,
자주 왁싱해주시는게 좋아요.
특히 14/15 데크.... 최소 6-7년 됐다고 봐야겟네요.
전 주인분들도 빡시게 탔다고 하면, 베이스가 왁스도 잘 먹지 않을거라서 두툼하게 확실히 확스를 먹여주는것도 중요하구요.
데크의 수명은 관리와 보관에서 크게 차이가 납니다.
비시즌에 어떻게 보관을 했느냐, 왁싱은 얼마나 자주 해줬느냐 등 ...
4-5년 지난 데크를 왠만하면 사지말라는 이유도.. 이러한 부분을 지키지 못햇을때 4-5년이 지나버리면 데크가 확 죽어버립니다.
내부 코어부터 베이스 엣지 등등
스키티즈저크면 헤머형태를 한 데크인거 같은데,
스키티즈 헤머 데크는 타 브렌드 헤머데크와 성향이 많이 다릅니다.
세미헤머라고 보면 되겠지요... 모습만 헤머데크를 한 라운드or 세미헤머와 같습니다.
데크의 수명을 사람 수명으로 칠수는 없겠지만.....
친황경 에폭시로 만들었다는 전제하에....
1회 출격할때마다 6개월 나이 먹은 겁니다.
1시즌에 100일을 탔다면 1시즌 반이면 플렉스랑 접착 강도가 상당히
약화 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왁싱은 강설 기준 30km 활주하고 한번씩 해주는게 좋구요.
엣지와 베이스에 단차가 생기면 엣징과 평탄을 해주는데 그 평탄도 3번 해주면
스노보드는 마지막 수술을 한 것이라 봅니다.
환경규제 때문에 친환경 에폭시를 사용하는 브랜드들이 늘고
그 에폭시가 예전보다 상당히 약해져서....설계자인 저로서는 불만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몇몇 업체들은 파이버 글래스를 1-2겹 더 쓰기도 하구요.
(데크가 무거워지고 쓸데 없이 단단해지지만 토션파단 강도는 강해지고 수명은 좀더 늘죠.)
리프트 하차장 바닥이 어떤 것으로 되어 있는지에 따라 느낌이 다릅니다.
그냥 눈으로 다져진 상태면 잘 미끄러집니다. 반면 프라스틱 소재로 된 둥근 솔기의 털 같은
바닥에서는 안미끄러지고 오리혀 멈춰 버리기도 합니다.
하이원 하차장이 프라스틱 돌기를 깔았는데 미끄러짐이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