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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살고 있는 헝글러입니다.ㅋ

예전엔 참 많이 들어왔는데 유학 오고 난 뒤로는 보드를 좀 잊고 살았는데 오늘 3시즌만에 스키장 갔다 왔습니다. ㅋ

그것도 알프스 산맥에 있는 스키장 ㅋ

제가 간곳은 조그만한 스키장인데 연말이라 사람이 정말 많네요 ㅎㅎ


Station de ski Les 7 Laux, Alpes, France


라는 스키장인데 하루권으로 프랑스 리옹에서 왕복버스랑 리프트권 그리고 보험해서 38유로 (약 6만원)이여서

새벽 6시40분에 버스 타고 스키장 9시에 도착해서 보드빌리는데 20유로(3만원)정도 해서 다녀왔네요 ㅎ

정말 스키어를 위한 스키장인듯 해요 ㅎㅎ

보더는 조금 재미없었던 스키장 ㅎㅎ

일단 슬로프의 폭이 좁아서 보드데크로 한 7장정도 너비 지만 안전망은 많이 안쳐놔서 슬로프 벗어 나면 바로 낭떠러지 ㅋ

그 슬로프 조차 다 못쓰고 저를 제치고 가는 스키어에게 양쪽을 내주고 정말 제가 할수 있는 턴을 최대한 해서 공략해야 하는 스키장이었습니다. ㅋ

같이 갔던 형은 다른 프랑스스키장 설질에 비하면 이 스키장은 설질이 개판이라고 했지만.....

저는 그냥 흐느적 거리기만 해도 박히는 엣지에 감탄을 멈출수 없었죠 ㅋ

헝글 보딩강좌에 올라온 라이딩 강습 동영상이 많이 도움 됬습니다 ㅎㅎ

예전에는 그냥 덕 스타일로 다리를 벌리고 타는게 라이딩에 기본으로 생각하고 탔는데 헝글 동영상에서 가르쳐준 어깨를 열고 타는 방법으로 타니깐 엣지도 더 잘먹고 라이딩 자세가 안정된 느낌이더군요 ㅎㅎ


그렇지만 제가 오후1시쯤 부상을 당해서 한국이였음 보딩 접고 집에 가는 상황인데 아까워서 더 탔네요 ㅎㅎ

리프트 타고 내리는데  리프트는 굉장히 빠른데 도착점에 스키어 분들이 안가시고 그냥 있어서 저랑 같이 타신 형님 넘어지시고 저는 형님 피하다가 무릎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확 왔습니다. 발목도 돌아가고 ....

그때 다행히 제가 바인딩 설렁하게 묶어 나서 그나마 부러지거나 하진 않은거 같습니다 ㅎ

점심 먹으며 쉬면서 좀 걸어 보니 조금 불편하지만 그리 나쁘지 않아 오후 4시까지 타고 다시 리옹 오는 셔틀버스 타고 집에 와보니.. 정말 아프네요 ...

그래도 유학오면서 가지고온 보드복이랑 고글 헬멧이 있어 정말 재미나게 탔네요 ㅎㅎ 엉덩이 보호대는... 눈이 폭신한 편이여서 그리 필요 하지는 않더군요 ㅎㅎ

빌린 보드는 부츠 바인딩 데크 모두 살로몬 꺼였는데... 한 5년전 정도 모델인거 같더군요 ㅎ 뭐 그리 나쁘지는 않았지만.. 제장비가 그립더군요 ㅎ 물론 이젠 너무 낡아 모두 다시 사야 하지만 ㅋ

암튼 오랫만에 타보니 정말 미치도록 좋네요 ㅎㅎ

아쉽게도 디카나 이런건 안가지고 가서 아이폰을 가지고 계신 형님이 몇장 찍긴 했지만 아직 제손에 없네요.

이제 그라운드 트릭 연습하고 싶네요.


그나저나 큰 부상이 아니였음 좋겠네요 ㅠㅠ

엮인글 :

바람의 보더

2010.12.30 06:30:35
*.252.41.3

그저 부럽네요. 유럽도 가보고 싶어요.

그쪽 설질에 익숙해지면 우리나라에서 못탑니다.

인3

2010.12.30 06:34:53
*.133.42.191

우와 디게 싸네요.              

내이름아따

2010.12.30 07:48:38
*.68.63.37

윽~ 부럽네요~ 비헹기한번못타본 저로선 ㅋㅋ

키엔

2010.12.30 09:11:42
*.205.3.195

알프스...거기가 어딘지...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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