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대략 한달전 가족들과 휘팍에 갔다왔다 접한 사연 입니다.
제2영동고속도로 서울 방향 양평 휴게소가 있습니다.
당시 명절 방역 정책으로 휴게소에서 식사가 불가능 했었죠.
그래서 핫도그와 우동등을 사서 바깥에서 오돌오돌 떨며 후다닥 먹고,
간식이나 사러 편의점에 걸어가는데....
우측에 범산목장 아이스크림 판매 매대의 점주님으로 보이는 중년의 여성분께서
저희 가족에게 인사를 합니다.
"바깥에 추울텐데 식사 맛있게 하셨나요?"
그 온화한 미소와 자애로운 발음의 음정.........
추운데 바깥에서 식사한 저희 가족들을 눈여겨 보시고 고객도 아닌데
먼저 염려가 되어서 말을 걸어주셨습니다.
주말 고속도로 정체속에서 짜증이 났었던 상황이 성모마리아에게 세례를 받은 것처럼
샤르르 녹고......그곳을 지나가면 항상 생각나는 행복의 여운을 안겨주셨습니다.
편의점에서 아이들 간식을 사고
바로 그 아이스크림 판매처에 들려서 아이스크림과 생과일 쉐이크 등등을 샀습니다.
아이스크림, 쉐이크 등등....정말 맛있습니다.
차가운 에피타이져속에서 그분의 따뜻한 정성과 친절함이 그대로 있습니다.
전 출발한지 3분도 안되어서 다 먹었습니다.
그 점주님은 저희에게 몇천원 짜리 음료를 판매하셨지만,
저희 가족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행복감을 한모금 선사해 주셨습니다.
우리 헝글분들이 시즌 접기전에 한번쯤 들려서 돈쭐 내 주십사 하고 글을 올립니다.
다들 굿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