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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전 사업 망했는데 보드는 타고 싶어서 스키샵 알바 알아보다가
아무것도 모른체 성우리조트에 있는 모 샵에 취직..
성우는 오전 오후 야간 심야까지 있는지라..
오전 7시 일어나서 새벽 4시 심야 끝나고 반납 잡으면 5시.. 두시간 자고 또 7시 기상..
일주일에 하루 백야 없어서 12시 끝나는 날은 정말 개꿀..
오전타임 오후타임 야간타임 대여 막 바쁜시간 빼면 널널해서 그때 라이딩 나가거나 쪽잠 자면 되는데
사장이 이상하게 낮에 숙소에서 자는걸 싫어해서 억지로 라이딩 나감.
하도 졸려서 라이딩 나갔을때 졸려서 라이딩도 귀찮아 차에서 자든가 곤도라서 잠
나중에는 곤도라 알바가 우리를 아는지라.. 평일이고 하니..
곤도라 문 열렸는데 자고있으면 안깨우고 그냥 보내줘서 곤도라타고 30분을 오르내리락 한적도 있음.
휴무는 한달에 1번.. 그날은 하루종일 밥도 안먹고 잠만 자게됌..
동생들 다 도망가고 나혼자 남았는데.. 진짜 그만두고 싶었으나..
이제 사업도 망하고 직장 다니면서 그지같아도 참고 일해야 하는데..
이거 못버티면 난 어디가서도 계속 그럴거라는 생각에 3월까지 꾿꾿하게 버팀..
그렇게 해서 받은돈이 한달에 110이었음 -_-;;
지금생각하면 무슨 미친짓이었나 싶음..
아 그 사장님 내 헝글 닉 알고 계시는데.. 이글 보실려나.. 쩝;;
그 이듬해는 무주로 감
노래방 알바였는데.. 한달 150..
오후부터 새벽까지만 하면 되는거라 그외 시간은 라이딩 하려고 했음.
근데 사장이 스키샵도 하는데 내가 보드 타는걸 아니까 낮에 강습할려면 하라함..
강습권 끈고(무주는 강습할려면 강습권을 끈어야 하는데 시즌권 +30만원임.. 내돈으로 지출)
강습하고 샵하고 7:3으로 나눔.. 주말 바쁠때는 샵일도 도와줌.. 사장이 좋아라함..
낮에 강습없으면 라이딩. 있으면 강습. 밤에는 노래방알바..
이렇게 하니 한달에 거진 300정도 모임.. 이때가 차라리 개꿀..
그러나 더이상 나이먹고 이짓 못하겠다 하여 그 뒤로는 걍 직장 잡고 주말보더로 살고 있네요..
힘들긴 했어도 그 두시즌 상주했을때가 제 보드 최전성기 였던것 같네요.. 실력도 많이늘고..
3명이 같이사용한 쪽박 숙박료 1일 7만원
10분도 될까한 식사시간에 혼자차리고 설거지까지한 식사가 1끼 8천원
이건 어디샵이나 다 써먹는 방법인가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