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저랑 똑같아요 저도 올해 XLT 3년차인데 (그전에 시즌당 한두번씩 렌탈해서 탄거 제외)

저도 진짜 님처럼 똑같은생각했거든요 보드 접어버릴까... 생각했어요

일단 저는 고수 절대아니고 이제 속도좀 느끼며 어느정도 컨트롤할줄아는 수준인데요 같은경험이 있어 답글남겨요

XLT 구매하고 첫시즌엔 진짜 렌탈보드보다도 못탔어요 님말처럼 딱딱한느낌이 들어서 뭔가 렌탈탈때보다 컨트롤이 더 잘안되고

그래도 꾸역꾸역 탔어요 그러다가 어느순간 뒷발에 힘이 안들어가는 느낌들어서 센터링을 뒤쪽으로 옮기니 

뒷발로 누르는 느낌드는데 이번엔 노즈쪽이 문제였어요

그래서 결국엔 스텐스를 한칸 넓혔어요 그러니까 양발에 안정적으로 힘이 들어가더라구요

그렇게 또 게속타다가 뒷발 반응이 좀 느린거같아서 뒷발 하이백을 한칸 높히니 해결이 되었구요

게속 타면서 아 이게좋을꺼같은데? 각을 더 틀어볼까? 어 틀으니까 발목이 편하네? 하면서

센터링 + 하이백 + 바인딩각도 조절해가면서 맞춰나갔어요 

지금은 벽도 타고 알리 흉내내보고 펀라이딩 헀어요

XLT 1년차 = 아무것도 안만지고 스트레스 라이딩

XLT 2년차 = 초심을 찾고 천천히 하나하나 신경쓰면서 라이딩

XLT 3년차 = 바인딩각도 하이백 자세 등등 바꿔보다 어느순간 띠용! 하면서 스킬 급상승

이정도였던거 같네요

저도 예전에 같은질문을 했었는데 답글중에

"말랑하고 엣지가 닳아있는 렌탈보드 타다가 좀 더 딱딱하고 엣지 살아있는 새보드 타시면 더 못타실수도 있어요"

라고 답글 받았었어요

제가 느낀거는 일단 마일리지를 좀 쌓는게 가장 중요한거같아요 

유튜브에서 깔끔한 S턴 그리는거 보면서 난 왜 안되지 이렇게하면 된다던데

이생각 하고 타면 스트레스만 늘어나는거 같아요

그러니 그냥 편하게 즐기시면서 타심을 권장드려요.. 저도 즐기면서 타서 오희려 질리지않았던거같아요

더군다나 바인딩 각도,하이백위치,센터링은 진짜 게속 타면서 스스로 생각해서 바꿔야하는거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27/9 57 이였나 이렇게 타는데 남들은 변태각이라고 하는데 전 이게 세상에서 젤 잘맞는거같아요

나중에 또 바뀔수도있겠지만 . 

그리고 결과적으로 제 실력은 1인데 10을 하려고 하니까 안되는게 가장컸어요 1부터 2,3,4,5, 천천히 생각하세욤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가 길었습니다 요약해드릴꼐요

1.마일리지를 좀 누적하시는게 좋으실듯

2.마일리지 누적하면서 유튜브처럼 왜안되지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즐기시길 원래 취미는 즐기려고 하는거잖아요

3.바인딩각도 센터링 은 정답은 없다 몸으로 스스로 느끼면서 바꿔가며 타시길 

4.결국에는 내 실력이 문제였다 내실력은 안되는데 유튜브 잘타는것만 보니까 내 마일리지 내 실력은 생각안하고 스트레스 받는 거다 한계단 한계단 실력 올라가는게 맞는거같아요

PS : 유튜브 한사람껏만 보세요 사람마다 다달라서 짬뽕되면 더햇갈려요 ㅋㅋ

요즘엔 장비들이 상향화가 되면서 입문장비도 상급라인을 추천해주시는 분들이 많지만

XLT 에 퀀텀이면 살로몬에서 가장 상급 라인입니다.

렌탈만 타시다가 위와 같은 조합이면 처음에는 좀 힘들고 당황하실 수 있죠.. ㅠ

마일리지가 좀 필요하실 겁니다.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건 잘 안될때는 변수를 최대한 줄이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현재 장비가 바뀌면서 장비라는 변수가 생겼는데

거기에 라이딩 한번 한번에 스탠스와 각도까지 바꾸면서 그 변수까지 더해지면

지금 자신의 어떤 부분 때문에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더 어려울수 있어요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죠

차라리 명노정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디폴트 세팅으로 고정해놓으시고 적응하시면서

장비라는 변수를 일단 파악하시고,

장비가 어느정도 익었을 때 추가로 스탠스나 각도라는 변수를 하나씩 바꾸면서 적응해가시는게

느린것 같아도 빠르게 적응하고 실력을 늘리시는 길인것 같습니다. 

아쉬운 상황에 시즌까지 끝나서 더욱 아쉬우시겠지만

비시즌 때 열심히 이미지트레이닝하시고 글로 영상으로 잘 터특하시면

다음 시즌때 안전하고 즐겁게 더 좋은 라이딩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무엇보다 그런 하나하나 스트레스 받으시면 안그래도 짧은 시즌을 스트레스만 받다가 끝날수 있잖아요

잘 안되더라도 천천히 안전하게 하나하나 하시면서 그냥 즐기시다보면 실력은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센터는 그냥 바인딩에 부츠채우고 각도기로 휙휙 본다음에 틀어졌으면 세로셋팅으로 뚝딱 맞추고

만약 타다가 주행중에 이질감이 든다면 반대방향으로 조금수정해주면 끝납니다.

이게 양말두께와~ 부츠안에서 발의센터도 상관이 있고(양말이 얇을수록 평상시보다 힐쪽으로 갑니다. 뒤로 더 붙어요 발가락쪽은 남고...)

그리고 부츠가 바인딩에서의 센터도 있습니다~

그걸 모조리 내 한테 맞게 셋팅해야 편하구요

모든건 부츠아웃 힐컵아웃이 안나는 조건안에서 조절해야합니다.

1 센터링은 데크 베이스에서 처다보면 부츠가 앞뒤로 어떻게 튀어 나왔나만 보시면 됩니다. 

일정하게 힐토 쪽으로 나오면 크게 문제 없습니다. 

2. 렌탈 데크 타다가 xlt +단단한 부츠 사용하면 잘 안타지는게 당연합니다. 

그 장비를 쓸만큼의 실력이 안되는 겁니다. 시작은 말랑한 데크가 좋습니다만 기왕 사셨으니 열심히 연습하세요~

가능하면 센터잡고 타세요.

기본은 발이 보드 중앙에 올라와있는건데 보통은 부츠 뒤꿈치와 앞코가 동일한 양으로 튀어 나왔나로 봅니다.

하드한 장비로 바꾸면 엣지가 확확 서기때문에 카빙에 유리해지는데 랜탈장비로 슬턴 위주로 탔으면 의도와 다르게 과하게 서는 엣지때문에 첨에 적응이 안될수가 있어요. 그걸 실력이라고 부르면 실력일수도 있는데 장비 특성이구나라고 생각하면 적응할때까지 타면 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