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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같이 신부님 되자고 약속했던 가까운 친구가 있었는데요..
결국 그 친구만 사제가 되어 지금은 원주 산 좋고 물 맑은 곳에 주임신부로 있는데..
그 친구 사제 서품 받고 나서 얼마 후 이탈리아 유학을 갔었는데, 지금도 이탈리아어로 된 오페라 아리아를 멋지게 부를 수 있는 그 친구가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ㅋㅋ
그리고 얼마전에 만났을때 얘기중에 저더러 스페인어를 할 줄 아냐고 물어 보는데, 당연히 모르지요 ㅎㅎ
사제들은 기본으로 라틴어를 배워야 하다보니 그 자손어 격인 이태리어는 당연히? 잘 하는 것 같고, 유사어인 스페인어도 잘 하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튼 결론은..
저도 로망스어 좀 배워보고싶은데.. 이태리어 먼저 배우고 스페인어를 배우는 게 더 쉬울까요 아니면 그 반대가 더 쉬울까요?
아니면 그냥 동시에 같이 배우는 건 어떨까요?
여기 전문가분들 많으실 것 같아서 먼저 질문 올려 봅니다.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이태리어도 못해서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스페인어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스페인어가 전 세계적으로 활용도가 훨씬 높은 언어라서 배우기도 더 수월합니다. 스페인어가 쉽다는게 아니라 (어렵지도 않아요!) 학원 등 학습 자원들이 이태리어에 비해 월등히 많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스페인어는 해외에서 써먹을 나라들이 아주 많아요. 반면 이태리어는 특정 산업 (종교, 패션, 식음료, 음악) 이외에는 일상적으로 사용할 일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이건 제가 이태리어를 못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일단 영어 + 스페인어를 하시면 서방 세계 어지간한 곳에서는 거의 다 통용 될 것입니다. 그 다음 언어 순을 꼽으라면 불어, 독일어 정도일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