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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한가로이 앉아서 유튜브보고있는데 갸름한 몸을 하신여성분이 읽어보라고 

 

A4 20장 분량되는걸 주고 가더군요

 

자기 SNS 계정에 쓴걸 프린트 해서 준건데 보다보니 기분이 영 별롭니다

 

대충 전체적인 내용 요약해보면

 

1. 연예인도 할만큼 나는 이뻤다

 

2. 시집을 갔는데 남편집쪽에서 강제로 성형수술로 시어머니 턱을 내 턱과 바꾸었다

 

3. 내 미모를 질투해 내 코와 눈도 수술시켜 망가트렸다

 

4. 연예인 할만큼 이뻤던 나인데 지금은 사각턱에 눈코가 안이뻐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

 

5. 나를 조현병 취급하여 내 사회적 지위를 망가트리고 내 재산을 훔쳐가려고한다

 

 

대충...이런내용이였는데..

 

첫장까지는 내용이 읽어지는데 두세페이지 넘어가니까 읽을수가 없어요 같은이야기 반복하고

 

예를들어서 

 

내 턱뼈를 가져간 시어머님 (욕설)년 나는 어릴때 연예인할정도로 이뻤다

턱뼈를 내 턱뼈랑 몰래 훔쳐갔고 성형외과 의사 턱뼈 시어머님 돈 2백만원 주고 몰래

지금 어릴때 연예인처럼 몸매도 좋고 이뻤지만 시어머님 턱뼈가 지금 나한테 와있는것도 견딜수가없어

 

대충 턱뼈 + 성형 키워드로 한 두페이지를 빼곡히 채웠고.. 말이 이어지지가 않았고..

 

마지막 두페이지는 자기자신을 조현병으로 몰고가서 자기의 사회적 지위와 재산을 다 가져가려고한다..

 

라고 빼곡히 반복되어 써있는데 보는내내 정신병 걸릴거같더라구요..

 

종이는 기분나빠서 바로 버렸는데 조현병환자분이 맞던거같아요..

 

예전에 어디에서 조현병 환자가 느끼는 기분이라고 본 글이 있는데

 

사회자가 일반인들 앉혀놓고 유년시절부터 지금까지 살았던 기억들을 말해보라고 하여

 

일반인 참가자는 자긴의 유년시절부터 쉴틈없이 이야기 하더랍니다

 

그러다 사회자가 "사실 당신은 조현병 환자이고 지금 치료를 하고있는겁니다"

 

라고하자 일반인은 처음에 웃으면서 무슨말씀을 하시는거에요 ㅋㅋ 라고 했지만

 

사회자는 게속하여 "지금 당신이 말한 유년시절부터의 이야기는 당신이 만들어낸 머리속 이야기입니다"

 

라고 게속 압박하지만 일반인은 게속 아니라고 무슨소리하시는거냐고 하면서 점점 격해져서

 

나중에는 아니라고!!!!!!! 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그때 사회자가 하는말 "지금 그 기분이 조현병 환자가 느끼는 기분입니다"

 

라고 하더군요.. 

 

어찌보면 안탑깝고 무서운병.. 

 

 

 

 

엮인글 :

GATSBY

2022.07.14 16:17:39
*.149.242.189

십여년 동안 친구였던 녀석이 있는데요.

 

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두번이나 손절을 했습니다.

 

제가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중 하나 입니다.

루민이

2022.07.14 16:35:37
*.26.64.163

정신병이 사회적인식때문에 인지를 해도 병원을 못가는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일이 힘들고 장사가 잘 안되다보니 운전할때 짜증안내고 평소 긍정적이였던 제가 요즘 화를내는거보니

 

저도 정신병원 한번 가볼까..생각 들긴 합니다만 저 역시도 가기 꺼려지게되네요 

GATSBY

2022.07.14 17:46:01
*.149.242.189

후천적인 사고나 충격 혹은 스트레스로 성격이 변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관수술 같은 수술, 당뇨나 고혈압 환자도 템퍼를 조절 못하는 경우가 있지요.

 

저희 회사에서도 착하고 일 잘하는 직원이 과장이 되었는데 결혼하고 나서 툭하면 부부싸움을 하고

 

그것이 몇달 몇년 쌓이고 직원들 혹은 고객사에 불친절, 불응대로 대응해서 급기야는 매출의 15%정도가

 

떨어진 근거로 우리 회사를 위해 그 직원의 사직서를 받은 경우도 있지요. 

 

    자기 건강,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를 컨트롤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성인남성의 대부분은 스트레스 -> 건강 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영화 처럼 Anger management 가

 

참 중요하죠. 

GATSBY

2022.07.14 17:52:30
*.149.242.189

저 같은 경우는 정말 파란만장한 사고사건들을 겪고 당하면서 소심한 성격이 많이 변화가 되었습니다.

 

정말 힘들었을 때는 루민님처럼 별것 아닌 거에 버럭도 많이 하구요. 

 

친구와 술이든, 운동이든, 취미건 스스로와 사회생활의 안녕을 위하여 추구하는 것을 어느정도

 

누려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루민이

2022.07.14 19:07:11
*.26.64.163

의도한건 아니지만 좋은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ㅡ^

준호아부지

2022.07.20 11:34:09
*.214.129.91

요즘엔 다들 마음과 정신이 아프죠..정도의 차이는 있지만요.얼마나 힘들면. ..슬픈현실입니다. 최근에 들은 이야기인데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몸이 견딜수없게되면 횡경막 수축이 일어나서 호흡이 힘들어진다고 하네요 이렇게 공황이일어난다고하니...마음과 정신을 잘 관리해야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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