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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평소에는 그냥 저냥 맞춰 살았는데, 일본 불매운동 시작되니까 예전 저희 할아버지 강제징용 끌려 가셔서 해방 직후 일본 본토에서 귀국도 못하시고 같은 피해자분들과 하수도 도랑에 흘러가는 국수 줄기들 건져 드시며 연명하셨다는 얘기 듣고는 도저히 가만 있을 수가 없어서, 가지고 있던 일본제 시계들 정리하고 데상트 옷도 다 중고로 팔아버렸습니다만...
그런 중고거래에서 구매한 사람들은 직접소비가 아니라서 일본에 영향을 안주는 거니까 괜찮은 건가, 내가 그럼으로써 또다른 일본제품 구매자를 만들어 낸 건가, 카메라는 비싼데 정리하기도 그렇고 새로 사기도 그렇고.. 등등 참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거나 일본제품을 중고든 새 거든 새로 구매는 못하겠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