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첨 쓰는 장비 사용깁니다.
제가 사용하는 장비들 입니다.
매년 이것저것 빌리고 얻고 그러구 타다가 올해 맘먹구 장만했는데.....
DECK : Sims FS750 Jason Murphy 01-02
BOOTS : Salomon Synapse 01-02
BINDING Nidecker FF760 02-03
시즌 시작전에 샀는데 지금보니 엄청 비싸게 샀군요...
암튼~~
먼저 DECK
여태껏 타던 보드 길이가 153,154,156,157,158,159 이렇게 타 봤는데...
사실 1~2센티 보면 차이도 나지 않는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분명.....1~2센티 차이도 확연히 느낄수 있습니다.
제가 타기엔 156이 적당하였지만 156은 맘에드는 모델이없고..
발란스 157.5와 갈등하던중....사람들의 선호도가 적은 FS750을 택했습니다.
먼저 딱 느끼는 생각은 전형적인 프리스타일 보드라는 점입니다.
보통의 사이드컷에 약간 높은편인 캠버를 가지고 있습니다.
심스의 프로모델이 무겁고 하드하다는 평과는 달리...그리 많이 무겁지도 않고...(사실 가볍지는 않습니다.)
또 하드하지 않습니다.
엣지그립력은 살로몬이나..데번월시등 머 그 유명한것들과 비교해 보면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만...
그래도 프로모델이기에....갠적으로 로시놀 프로라인과 비슷하거나 약간 뛰어나다 생각합니다.
가볍지 않은 무게임에도 라이딩시에 전혀 무겁다는 느낌을 받을수가 없는데..
탄력이 상당히 좋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처음 적응 안될시엔....저절로 되는 에어투 카브에 중심잡느라 힘들정도였습니다.(제가 워낙에 후진 데크만 타서 ^^)
한 10여회 라이딩을 하니 감을 잡을수 있었고 탄력이 강하고 순간적이라는것 보다 부드럽게 튑니다.
노즈나 테일은 꽤 소프트 하여...버터링 계열 트릭이 쉽습니다.(가운데는 좀 하드하더군요~ )
베이스는 다이컷 신터드베이스로 그라인드 처리되어 있는데...피터라인 01-02와 같은 베이스로 직활강이나 사이드 슬립시 소리가 납니다...
물론 속도는 빠르구여....
주저리 주저리 썼지만...결론은 가지고 놀기 좋은 전형적이 프리스타일보드로.
라이딩과 트릭,파이프,원메이크등 모든 면을 같이 하고 싶을때 선택하는 보드 같습니다.
카빙시 묵직하고 단단하게 눌러주는 느낌은 없지만....날카롭고 가볍게 잘라갑니다.
다음은 부츠~
작년 장비중에 젤 맘에 안드는게 부츠였습니다. 버즈런 센트로 275을 신었지요
지금은 265사이즈 입니다. 작년에 크게 신었던게 아니라...발에 안맞았던 거죠.
발등이 높았던지라 버즈런 265는 들어가지도 않았습니다.
처음 시냅스를 신고 그 하드함과 피팅감에 놀랐습니다.
생각인 즉슨~~ "아~~~ 역쉬 돈이조아~~~" 이랬죠....끈 묶는것도 무지 편하고.
첫 라이딩을 할때에 성형을 안하고 갔는데...,아킬레스건 잡아주는 부분이..파고 듭니다.
너무 아파서 죽는줄 알았지요....첫 라이딩 하고...바로 샵에가서 성형을 했습니다.
첨에는 발목도 잘 잡아주고.....뒤꿈치도 뜨지않고...하드하고...참 만족스러웠는데..
지금은 많이 소프트해졌고....특히 줄이 조금씩 풀립니다...편한 만큼 역쉬 어쩔수가 없더군요....
2~3회 라이딩 하고 다시 조여주지 않으면....발목부분이 움직입니다.
그리고...이너 성형은 진짜 양말처럼 잘 맞는데...뒤꿈치쪽을 잡고 자꾸 벗으니.
그부분 성형을 다시 해 줘야 겠더군요....상급에서 두번째인데....처음만큼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부츠 뒷쪽은 하드한데...앞쪽은 하드하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힐은 안정적인데 토우 엣지시에 조금 불안하고...오전오후 라이딩하면..
오후쯤에는 발목을 잡아주지 못해...발바닥이 매우 아픕니다. 그리고 끈이 슬슬 흠집이나서....한시즌 지나면 끊어질것 같네요...--"
가격에 비해 맘에 안드는 부츠 입니다.
그담 BINDING
760이 이번에 아주 잘 나왔다는 말을 하두 많이 들어서....
플럭스 플래티넘과의 사이에서 몇만원 아껴 볼라구 고른 넘 입니다.
힘전달 측면에서는 매우 우수 합니다.
하지만 바인딩이 전체적으로 너무 소프트 합니다.
하이백 로테이션이 조절되지 않아 덕스타일로 타기 좀 곤란하구요..
스트랩의 라쳇부분끈이 가방끈(?)같은걸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 발을 편하게 잡아주지는 않습니다....발이 꽤 아퍼요...--"
그래서 꽉 조이지 않고....1~2칸정도 풀어놓고 탑니다...
덕분에 상급코스 모글 걸리면 가끔 역엣쥐도 걸리죠...
860보다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데....역쉬....
가격대 성능비야 괜찮다고 하지만...가격대 성능비는 따질게 못되는거 같습니다.
여타 중상급 바인딩 보다 확실히 뒤지네여....
버튼 커스텀보다 한참 좋지 못합니다.
시즌 들어가기 전이라 물건도 별로 선택의 여지가 없고 비싸고 하네요...
이제 장비는 시즌 시작하고 장만하는 것이 유리하더군요.
암튼...이번시즌 장비중 맘에 드는건....데크와....고글밖에 없군요...
고글 일렉인데...렌주 주야간 하나씩에 시야 매우 넓고 가격 싸고..
참 좋더군요.
허접하고 긴 장비 사용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