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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거주 목적으로 소형 아파트 매수를 고려중입니다.
부동산에 전망에 대해 어두운 의견도 있지만 요즘 전세시세도 미쳐 날뛰고 있고
당장 살 집도 필요하기에 과감히 질러볼까 합니다.
거주 기간은 최소 5년 정도로 생각중이구요.
부동산에 대해서는 경험이 거의 없어 헝글님들 의견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A, B 아파트 모두 24평형이고 수도권 신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세는 B아파트가 3~4천 정도 더 비싼편이네요.
<A아파트>
시설 : A (3년된 신축 아파트, 2000세대 이상)
환경 : B (마트 등 편의 시설 이용 편리하나 약간 도심 변두리에 위치-대로변)
교통 : B (지하철역까지 차로 10분거리, 버스는 많이 있음)
학군 : C (근처 학교 별로 없고 인지도 낮음)
<B아파트>
시설 : C (17년된 아파트, 복도식, 1000세대, 실거주 시 리모델링/집수리 고려-추가비용 발생)
환경 : A (신도시 중심에 있는 거주단지임. 마트, 대형병원 등등 이용 편리)
교통 : A (지하철역 도보 5분 이내)
학군 : A (지역에서 가장 선호하는 초중교 배정)
아직 결혼 전이고 자금여유도 없는 편이라 거주 조건만 생각하면 A아파트가 낫겠지만
매매이다보니 학군, 위치 등 중요한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동네 분위기를 보니 교육열이 상당한 편이고 특정 초중교 주변 마을의 경우 시세가 수 천 이상씩 비싼 편입니다.
(전세 수요도 상당히 높음)
하지만 오래된 단지다보니 시설이...ㅠㅠ
부동산 전망같은거 무시하고 단순 A,B 아파트 조건만으로 비교한다면
어떤 아파트를 사시겠습니까?
B가 괜찮긴 한데 부동산 침체로 인해 재개발 호재 같은것은 5년 거주로는 택도 없을테니 그런건 고려 안하실테고...
저도 15년된 아파트 리모델링 해서 살고 있는데 고쳐놓으면 괜찮습니다 괜찮긴 한데
그전에는 새아파트에 살았는데 요세 아파트 너무 잘짓다 보니 헌집을 리모델링 해도 불편한점이 좀 있어요
그리고 리모델링 할때도 업자 잘못만나면 속 많이 썩어요 ㅎㅎ
아 그리고 다시 보니 복도식이네요....복도식은 갠적으루 비추입니다 전 집살때 복도식은 무조건 배제했습니다
어릴때 복도식도 살아봤는데 불편한점이 많더라고요... 뭐 그걸 다 상쇄할만큼 주변조건이 좋다면야 다를수 있겠지만..
아직 결혼도 안하셨고..애기도 아직이신데다가..5년정도 바라보신다면서..학군까지 고려할 필요가..
15년 된 아파트라면..1995년 준공이 완료되었다는것 같은데..
그시기 아파트는 재건축 년한이 30년이상입니다..
즉..앞으로 5년을 더 있어도..재건축까지는 10년이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얘기..
아파트는 10년까지 비싸게 유지되다가..15~20년 사이가 가장 많이 떨어지고..(떨어진다기 보다는 주변에 새로 짓는 아파트가 비싸지는 거겠죠..)
20년 이상되면 낙폭이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A는 구입후 별다른 악재가 없다면..현상유지 또는 오름..
B는 구입하자마자 점점 떨어지기 시작하거나 현상유지..
아주 먼 미래를 생각한다면..B로 가야겠으나..5년 생각한다면 A로 가는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