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좀 쉬려 했는데 눈이 눈에 밟혀 억지로 비발디로 왔습니다.
힙합과 테크노에서의 전투보딩이 지칠때 쯤 리프트앞에서 그녀를 만났습니다. 마이크를 끼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저에게 그러더군요.
"리프트권 안면 확인 할께요~"
급 당황한 저.. "예??"
"안면 확인 할께요~"
그말에 쓰고 있던 반다나를 내리고 고글을 벗었습니다.
그녀도 당황한 얼굴로 제 얼굴을 빤히 쳐다보더군요.
"리프트권 앞면..."
"예?! 하하.. 안면이라는 줄 알고.."
"아니요.. 죄송합니다"
그 대화는 스피커를 통해 방송되었고, 순간 주변의 20여명이 제 안면을 확임했습니다.
안면 좀 팔렸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서 수근수근해서..
뒷면은 뜨거웠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