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휴 시작하기 바로 직전인 지난 주 금요일 밤에 시즌방원 모집글 게시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던 사람입니다.

관심 없는 분들도 많겠지만 문제 제기를 했던 분의 글만 읽고 오해하신 분들이 적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방장의 불투명한 투자금 관리에 대한 걱정으로 합류하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을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기에는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을 것 같아 글 남깁니다.

해당 게시글을 올린 분의 입장에서 문제의 핵심은

"투자금은 투명하게 관리 및 시즌 종료 후 공평하게 분배"하겠다는 내용이

게시글을 처음 올렸을 때 빠져있었다는 걸로 생각됩니다. 

해당 글과 댓글을 다 보신 분들은 제가 어떤 생각으로 예산을 얼마만큼 잡았는지 대충 다 아실겁니다. 

이 금액은 당연히 투명하게 관리하고 운영할 계획이었고 저의 시즌 비용 절감을 포함해서 

제 개인적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할 생각은 단 1원 만큼도 없었습니다.

저와 가깝게 지내면서 몇 시즌 째 같이 보드 타고 있는 대학교 후배들과 외부에서 만난 지인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모임이라 제가 그 분들을 등쳐먹으려는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폐급 하류인생"이라고 저 또한 생각합니다. 

투자금에 대한 확실한 투명성 확보를 위해 2122 시즌 종료 직후 14명 가량 초기 투자자들을 모았을 당시에

카카오뱅크 계좌로 처음부터 공금을 입금받고 구글 스프레드시트와 드라이브를 이용해서

지출 증빙과 장부를 이미 만들었고 멤버들에게 다 공유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시즌방 모집글의 비추천 수와 문제를 제기한 게시글을 확인한 후

처음에는 어디서 제가 뭘 놓쳤는지,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 파악 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위 내용을 시즌방 모집글에 포함했다면 그 분도 문제를 삼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제 입장에서는 투명한 운영, 관리가 당연한거였고 굳이 시즌방원 모집글 본문에

"투자금은 투명하고 공평하게 운영 예장"이라는 언급이 없다고 해서,

방장이 부당하게 금전적 이득을 취할거라고 누군가는 생각할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을 모집글에 포함시키지 않은게 제 불찰, 부주의라면 인정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덕분에  만약 제가 다음에도 방장을 또 하게 된다면 해당 내용 꼭 포함해서 모집글을 올리게 될 것입니다.

다만 의혹 제기 수준도 아니고 제가 그럴거라고 단정 짓고 몇몇 분들과 함께 저에 대한 비난을 하고

오해를 부추긴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한 불쾌감을 표합니다.

그 글을 계기로 첫 시즌 방장 투명하고 깨끗하게 잘 이끌길 바란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런 계기 없어도 미숙했을지언정 적어도 투명성 만큼은 잘 운영되고 있는 시즌방만큼은 지켜졌을겁니다.

문제의 게시글에 댓글로 공용물품에 대한 지적을 처음으로 해주신 분께는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덕분에 해당 부분에 대한 고민과 논의를 했고 모두가 만족할만한 방안이 마련된 듯 합니다. 

해당 내용은 모집글에 댓글로 내용 추가될 예정입니다.

또한 댓글로 좋은 말씀해주신 분들, 응원해주신 분들, 조언해주신 분들,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쪽지까지 보내주신 분

정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