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드렉을 마니 옹호했던 사람입니다.
여러 사람들의 의견이 확연히 갈리니...음...여하튼 이번 시즌의 화두는
드렉의 내구성 및 안전성이군요.
저는 작년에도 F-40을 썼었고, 한번은 밟아서 한번은 원인불명으로 토우 라쳇을
끊어뜨렸었고, 수십차례의 알리후, 하이백도 한번 부러뜨렸었습니다.
에이엔에이에서 시즌 후 꽤 오랜 시간이 걸려 에이에스 받았었으며,
이번 시즌에 좀더 강력한 장비를 희망하여, 모 샾에서 rad-air 다니엘 사파,
드렉 포디움, 노쓰 케빈존스를 구입했고 지금까지 총 8회의 주간에 걸쳐 휘닉스
주로 호크에서 주로 노즈프레스에의한 에어턴과, 알리 , 펌핑 180, 등, 거의 트릭
으로만 구성된 라이딩을 했습니다. 나머지 라이딩은, 챔피언과 환타지, 파라다이스
등에서의 고각라이딩 이 약 20~25%정도를 차지하는군요...
장비의 점검은 라이딩전, 후 그리고 라이딩 도중 쉴때마다 거의 철저하게
행하였으며 라이딩 후 바인딩은 인서트홀의 손상을 우려 항상 분리하여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8번째 라이딩 후 이중 디스크중 붉은색 디스크의 볼트 결합
부분의 후면부에 약간의 균열이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구입한 샾에 들러 수리를
요청 하였습니다. 1.10에 갔었는데, 그날 마침 KS트레이딩으로부터 문제의 붉은색
디스크를 대체할 부품으로 같은 모양의 까만색 디스크(직원의 말로는 훨씬 튼튼
하다함)를 공급받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디스크 파손의 주 원인인듯한 작은 와셔
가 작년 드렉 라인의 큰 와셔로 교체되어있었구요, 그에따라 디스크 모양도 와셔의
결합부분이 약간 수정되어있었습니다.
아직 라이딩을 하지 않았기때문에 검증은 되지 않았습니다.
드렉 여러분들의 말씀처럼 문제가 많습니다.
드렉 그러나 훌륭한 바인딩입니다.
그래서 허접하지만, 미약하지만, 그동안에 제가 했던 라이딩 보다도 훨씬더
빡센 라이딩을 다음주에 화, 목, 토 3일간 실시하여 새로 바뀐 디스크의 성능을
한번 테스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프레스를 이용한 트릭들과, 보드파크에서 소형램프, 그리고 웨이브
에서의 점프와 착지등으로 한번 디스크를, 바인딩 자체를 혹사시켜 보도록하지요.
저 드렉 옹호론자 아닙니다.
저 이번에도 부서지면,(역시 드렉의 팬임에는 변함이 없을것이지만....) 바인딩
소보원에 접수시키고, 바인딩 바꿉니다.
하지만 허접하기 그지없는 제가, 실력 쥐뿔도 없는 제가 이렇게 나서는 이유는
드렉 반대론을 펴시는 분들의 어조가 상당히 격하여(그냥 제 생각입니다.) 아무
문제 없이 드렉을 잘 사용하고 계시는 유저들의 마음을 너무도 불안하게 하시
는 듯 하기 때문입니다.
이글은 드렉 반대론자분들에게 어떠한 위해나 반대를 가하기 위해 쓴 글이아닙니다.
단지 드렉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특히 02-03의 F-70이상 빨간 디스크를 쓰시는
분들이 디스크를 교체 받으시고 안심하고 타실 수 있기를 바라며 쓴 것입니다.
.....
물론 극한 사용이 성공하고 시즌이 끝날 때 가지, 앞으로 영원히 아무 문제 없이
잘 견뎌주어야겠지만서도요...
저도 제 몸이 안다치려면.....그리고 시즌이 끝날 때 까지 재밌게 타려면.....
그러기를 바랍니다...
그럼 다음주쯤에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허접하고, 미약하고, 길기만 한 내용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현재 포디움 사용중인데 빨간 디스크 언제 부러질까 조마조마 하거든요..
만약 정말 까만색 디스크가 더 강한재질로 된 거라면 사고예방 측면에서 리콜(?) 형식으로 엑시스 디스크 사용 바인딩 구매자 모두에게 까만 디스크 나눠줘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