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운전하다가가 신호등없는 건널목 한 쪽에서 아주 작은 여자아기가 앙증맞은 가방을 매고 서 있는 걸 보았습니다.
아이는 건너보려고 했으나 앞에 세 차량이 쌩쌩 지나가는 바람에 움찔대기만 하더군요. 그래서 제 차례가 되니 저도 그냥 지나갈 줄 알고 그대로 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손짓으로 먼저 가라고 하니 아이가 활짝 웃으면서 쏟살같이 반대편으로 내달리더군요. 그리고 엑셀을 밟으려고 하는 순간, 남자아이가 보여 또 가라고 손짓했습니다. 그 아이도 전력질주를 하더군요
천천히 지나가도 기다려줄 수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