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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희 아들이랑 신체 스펙이 비슷하네요~
2021 시즌 부터 90cm로 시작했었고 (그때는 키나 몸무게가 더 작았죠)
지난시즌에는 적당히 탈만했는데 살짝 긴 느낌은 있었고
어제 오랜만에 세팅해줘보니 딱 좋더라구요 ㅎㅎ
이제야 밸런스가 좀 맞아 보여요
그런 관점에서 아직 한번도 안타본 상태면
적응을 위해서 가급적 짧은 데크가 유리해서 90cm 괜찮을 것 같구요
다음시즌까지는 90cm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아이는 2살 부터 대충 체험하면서 시작해서 재미 붙이는걸 최우선으로 하고 있어요
3살 까지는 크게 흥미를 안 가지다,
지난 시즌에 사이드슬리핑은 싫어했지만 활강하면서 방향 바꾸는걸 재미있어 해서
배낭형으로 되어 있는 하네스를 구입해서 강아지 산책 하듯이 뒤에서 당겨서
속도만 너무 빨라지지 않게 유지시켜주고 방향전환은 직접 하게 했죠
현재는 확실히 유치원 들어가면서 스노우보드 관심도 더 가지고
타고 싶어 하면서 사이드슬리핑도 해볼거라고 하는데
6살이면 킥보드 타는 느낌으로 놀이처럼 느끼게 접근 시켜주면 좋아할듯 해요
너무 커리큘럼에 따라서 사이드슬리핑 하기 싫어 하면 억지로 시키지 마시고
보여주고 해보고 재미있어 하는걸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 주세요~
그런식으로 했더니 제대로된 슬라이딩턴은 아니지만 방향전환도 잘 하고
속도 레인지도 오르고 범프도 넘어지지 않고 균형 잡으며 타다보니
시즌말에는 레인보우 파라다이스의 좁은 슬로프도 재미나게 같이 쭉 내려왔어요 ㅎㅎ
확실히 아이들은 익히는게 빠르니 안전 최우선으로 잘 입문하면 좋겠네요~
제 딸들의 경우 6세 겨울에는 스키스쿨(눈과 친해지려고) 그리고 7세 봄(같은시즌)에 데크에 발을 처음 올렸습니다. 다음시즌인 그해 겨울(7세)부터 초급에서 낙엽타면서 내려오기 시작했고, 1월쯤 되니 폭푹낙엽 모드 시전하며 중급슬롭을 누비고 다니게 되더라고요... 초등1이 되면서는 상급 낙엽으로 따라다니고 중급에서는 턴하면서 내려오는 정도의 수준으로 변하더군요.
6세 겨울이나 7세 봄이나 거의 저희 애들과 비슷한 시작이기는 합니다만... 처음은 낙엽도 아닌 그냥 낮은 언덕에서 직활강 하듯 내려오는게 거의 전부였습니다... 손잡아주고해서 낙엽도 연습해볼만 합니다만, 2~3번만 해도 아이체력은 바닥이 되더라고요.
좀 재미나게는 80~90이 좋기는 하겠습니다만, 올해는 눈 맛만 보여주고 다음시즌에 본격적으로 해보자 생각되시면 100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유아, 성장기에는 편방향 운동은 좀 피했으면 하는 생각과
보드는 숱한 넘어짐을 겪어야 비로소 즐기게 된다는 점.
넘어짐과 동시에 재미를 못느끼고 의욕을 상실해버릴 수도 있는 점.
넘어질 때 약하디 약한 뼈마디 한 곳이라도 잘못 될 수도 있는 점.
등을 고려해.
6살때 정방향 운동이자, 상대적으로 보드 보다 넘어짐이 덜 한 스키에 입문 시켰습니다.
입문 초.
스키장 구경 및 슬로프 맛뵈기로 아주 살살 접근 시켰고,
작년 시즌 초인 7살때는 본격적으로 스키 강습을 붙혔습니다.
한 해가 지난 시즌 8살이 되면서 초중급에서는 자유로운 라이딩이 가능해져서 사람도 피하게 됐고,
다가오는 8~9살,
중급자 강습으로 실력을 향상시켜 중상급까지 탈 수 있게끔 발판을 마련해주려 합니다.
지극히 사견이지만, 스키도 한 번 고려해보세요 ㅎ
그럼 90데크가 좋습니다~~~~
목적이 적응이라면 100도 상관없지만
체중이 적은경우 사이드슬리핑 시 트레버싱이나 펜듈럼 식으로 한쪽으로 갈가능성이 커요~~
네이버카페 "물눈간쥐" 들어오시면 아이들 보딩라이프 위한 여러 정보 공유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