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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친절한 헝보 고수분들의 답변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며 질문 올립니다.

 

현재 해머데크를 타고 라이딩을 하고 있습니다.

 

현직 키 176cm / 체중 63kg 입니다.

 

기존 데크는

 

16/17 F2 우드 153cm, 스탠스 54cm, 45/33 세팅으로 타고 있었고, 중급 슬로프 정도에서 큰 문제 없이 라이딩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러다 최근 큰 사고로 인해 데크가 파손되어ㅜ 급하게 다른 데크를 찾다가 지인에게 동일한 모델의 데크를 대여하였습니다.

 

새 데크는

 

20/21 F2 우드 163cm, 스탠스 54cm, 45/33 세팅으로 완전히 동일하게 세팅하여 어제 처음 라이딩을 시도했습니다...만...

 

분명 달라진건 길이 뿐인데, 비기너턴 조차 허우적대고 있는 저 자신을 보며 현타가 씨게 오더군요.

 

보드 인생 처음으로 스케이팅 하다가 제자리 꿍을 2번이나 경험했네요.

 

비기너턴 너비스턴 슬라이딩턴 펜듈럼 뭐 이것도 저것도 너무 어색하고 어렵습니다.

 

급하게 멈출일이 생길때 부득이하게 뒷발을 강하게 사용하는데, 그것도 너무 어렵습니다.

 

오직 카빙턴을 할때에만 기존 데크와 감각이 비슷합니다...

 

모델도 동일하고 (플렉스 및 캠버 변화 없음), 각도와 스탠스도 동일해서 데크 길이의 증가에 따른 조작성이 하락할거라고는

 

예상했었는데, 이렇게 심한게 정상인가요? 

 

물론 동일 모델이지만 길이가 10cm 증가함에 따라 래디우스는 8.6m에서 10.2로 증가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카빙턴은 래디우스가 좀 커진 것만 느껴질뿐, 어려움이 없습니다.

 

엣지를 이용한 것 외의 모든 것이 어렵네요.

 

기존 데크의 길이가 153cm라 다소 짧음에 아쉬웠는데, 어제 라이딩 한 이후로 긴 데크 못타겠습니다. ㅜㅜ

 

체중대비 오버 사이즈라고 판단이 되긴 하는데, 이 어려움을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새 데크는 158 내외에서 구매를 해야할지...고민이 됩니다.

 

분명 올 시즌에도 지인들과 데크 바꿔타면서, 161cm 데크는 자주 타봤는데 좀 묵직하다는 느낌만 들었지

 

컨트롤 난이도는 비슷했거든요.

 

의견 부탁 드립니다..

엮인글 :

d-cloud

2023.01.10 10:28:23
*.39.200.142

셋백 셋팅을 다시 해보시죠.
스탠스랑요.

예전에 제가 타입알 155 타다가
Bc rx 159 탔을때에도 동일한 경험을 한적이있었습니다. 길이가 다른 데크 인만큼 그에 따른 셋백 셋팅역시 달리해야합니다.

에번에눈 동일 사이즈 159인데 브렌드가 달라서 그런지 엑스카브는 비씨 스티림과 또다르게 셋백 셋팅이 들어가야 제몸에 맞는다는걸 느꼈습니다.

침묵의나선

2023.01.10 10:48:33
*.70.26.48

헉. 안그래도 분명 같은 데크인데 20/21 모델은 셋백이 짧은 느낌이 들었는데 그 문제였을 수 있겠군요. 어제 타고 상심해서 오늘 안들어가려했는데...댓글보고 오늘 다시 들어가봅니다

침묵의나선

2023.01.10 10:51:02
*.70.26.48

그렇네요...동일 모델인데도 16/17이 셋백 50, 20/21이 셋백 25군요. 와 데크 스펙표 항상 열심히 보는 편인데 이걸 놓쳤네요.

 

침묵의나선

2023.01.11 11:38:01
*.70.26.48

디클라우드 선생님....

 

진짜 감사합니다. 쪽집게셨습니다.

 

어제 바로 두 데크 셋백 차이 (25 / 50) 확인하고 바인딩을 뒤로 밀어 셋백을 45로 맞추고 타봤습니다.

 

스케이팅부터 소름이 돋네요; 고작 셋백 2센치 차이가 이런 말도안되는 감각 차이를 주다니

 

기존 짧은 데크를 탈때와 거의 완전히 동일한 조작감으로 돌아왔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현타 없애고 어제 즐보딩했습니다. 정말 감사 드립니다.

d-cloud

2023.01.11 17:11:01
*.80.139.1

문제를 해결하셨다니 다행입니다 ㅎㅎㅎ

제가 경험한걸 말씀드린거 뿐인데 도움이 됬다하시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남은 시즌 안보하시고 재미있게 타세요 ㅎㅎㅎㅎ

퀵고스트(실력없이매년나이만)

2023.01.10 10:39:09
*.208.245.114

저같은 경우 끝자리 1, 2 도 강설일수록 체감되더군요..(파우더일땐 못느껴요) ㅡ 전 0,1,2 다 같이 락카에 있어요

본다_

2023.01.10 11:00:40
*.84.82.10

질문만 다시 작성좀 해주세요

♂오늘만산다ЙОれい

2023.01.10 11:35:44
*.245.204.161

일단은 길이차이가 심하내요 160 163으로 넘어가는 정도가 아니라 엄청 짧은 라운드 수준의 데크에서 163으로 넘어갔기에 

이질감은 당연한거구요 

그리고 년식 대비 관리가 잘되었는지 모르겠내요 관리가 안되었다면 16 17 데크는 엣지가 없어서 조작성이 숩다고 보는게 맞구요 

20 21 데크의 경우는 좀더 최근꺼라 날도 좀 살아있고 해서 그럴수도 있구요 

기본적으로 길이가 길어지면 그립력이 향상돼는데 스킬이 없으면 엣지를 못빼는 경우가 생기긴해요 

근력이라도 있으시면 걍 힘으로 타면 돼긴합니다 

그리고 적응 하는거는 오래 안걸려요 타다보면 금방입니다. 길면 오히려 안정적입니다. 

침묵의나선

2023.01.10 11:55:21
*.70.26.48

기존 데크는 연식 대비 상태는 훌륭헀습니다..사고가 나기 전까지는요.

7~80런 탈떄마다 왁싱도 해주고...엣징도 저번주에 새로 한 ㅜㅜㅜ

소리조각

2023.01.10 15:34:52
*.104.11.106

차이가 10센티인데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인듯 합니다. 흔히 데크 길이 늘릴때 그냥 레디우스만 생각하시는데, 무게도 증가하고, 허리도 훨씬 단단해요. 카빙은 비슷하다고 느끼신다는게 더 이상한데, 숏턴이나 슬라이딩 턴 해보시면 절대 안비슷할겁니다. 

뭐 답은 적응하는거 밖에 없긴한데,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아무리 다리 근력이 강하다고 해도 너무 길다는 생각이 가시질 않네요.

 

(소리조각)

침묵의나선

2023.01.10 15:38:16
*.70.26.48

저도 길다고 생각합니다...어쩔수없이 남은 시즌 타야겠지만 ㅜㅜ

 

근데 161짜리 다른 데크는 전혀 이질감이 없었는데 2센치 차이가 이렇게 차이가 크나 싶더라구요.

수용성

2023.01.10 21:31:15
*.235.7.213

같은 모델이라도 데크 길이, 연식, 셋백에 따라 전혀 다른 보드가 되기도 합니다. 관리에 따름 차이도 있고 데크 수명에 따른 플렉스도 있구요. 특히나 눈으로 인지 할 수없는 보드 공정상 조금씩 달라지는 소재와 접착제의 차이가 있지요.

명노정

2023.01.11 12:06:53
*.234.188.182

176/63...153에서 163으로.
동일 모델이라도
사이드컷 증가/플렉스 증가/무게 증가/폭 증가...
당연히 다르죠.
변화가 느꼈집니다.
그러나...기초 기술이 안될 정도는 아닐텐데요.
어색한 정도(예전 156 타다 동일 159로 느꼈던 특히 무게감이 가장 크게 다가왔던)
익숙해지면 되는데...
글처럼 차이가 많이 난다면 실력의 문제로 보입니다. 전혀 다른 모델의 길이 차이나는 데크도 타는데 지장없거든요.보통은.
(전 헤머에서 155/159/162/165 있는데 그냥 차이가 나는 정도지 즐기는데 지장없어요.)
기초부터 다시 해보세요.
153으로 되는게 163으로 안되지 않아요.
바로 익숙해지면 문제없구요.
여전히 기술들이 안되면 실력의 문제일겁니다.
실력이란 말에 기분 상하지마세요.
좌절은 곧 레벨업의 지름길입니다.

침묵의나선

2023.01.11 13:37:41
*.70.26.48

네 맞아요...실력의 문제입니다 ㅜㅜ

 

그런데 엣지로 탈 때에는 아무 문제가 없고 비기너턴 너비스턴 스케이팅 이런 기초들이 너무 어색해서 이상하다 느꼈어요..

 

다행히 첫 댓글 작성자분이 말씀해주신대로 셋백 살짝 조정하니 신기하게 감각이 동일해졌습니다....

명노정

2023.01.11 15:06:18
*.234.188.182

다행입니다.
셋백 조정으로 감을 찾으셨으면 다행.
아마도 실력보다는 마일리지였나 봅니다.
셋백도 조절하며 타는거구요.
1cm만 뒤로 옮겨도 노즈가 끌고가는 맛이 달라요.
그리고...
카빙은 되는데 슬라이딩이 어색했다면.
기초 배우시고 헤머로 카빙을 바로 들어가셨나봐요.
슬라이딩턴 마일리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다양한 설질에서 카빙만으론 한계가 있고 땡설질만 찾게 됩니다. 슬라이딩턴(나비스부터 인터미디엇과 다이나믹까지) 더 연습하시길 추천합니다.
급사 범프 슬러쉬 인파...여유있는 슬라이딩턴은 기본이구요.카빙과 조절(알파인 선수들 턴진입시 슬라이딩으로 들어가서 카빙으로 빠져나옵니다.)하는 멋이 최곱니다.

침묵의나선

2023.01.11 17:38:21
*.70.26.48

아니 제 비디오 보셨나요 ㅎㅎㅎ정확하시네요.

너비스턴까지 타고 인터미디엇슬라이딩턴 깔짝 하다가 바로 카빙턴쪽으로만 타고 있었습니다...ㄷㄷ소름

 

말씀처럼 카빙턴과 슬라이딩턴 둘다 멋드러지게 하고싶어서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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