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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열정적으로 보드 탈때 였습니다.
토요일 주간 땡보 시작 15시까지 주구장창 달리고 더 타고 싶어서 안 먹던 밥을 먹고 야간 땡보를 탔습니다.
축축한 부츠를 다시 신고 부츠끈을 묶는데 주간에는 안 불던 바람이 불어옵니다.
이때 돌아갔어야 했는데 밥값은 해야 되서 야땡을 타러 갑니다.
리프트 앉아 올라가는데 상체 반팔티 1, 긴팔티 1, 상체보호대 1, 기모후드티 1, 두꺼운 자켓 1, 하체 두꺼운 기모쫄쫄이 1, 무릎까지 오는 양말 1, 무릎, 엉덩이 보호대 1, 보드복 바지 1.
이렇게 입었는데 바람이 부니까 이걸 다 뚫고 맨살에 바람이 닿습니다.
바람에 닭살이 돋는 경험을 해봅니다.
부츠는 나이키...발가락이 시려서 꼼지락 꼼지락 거려도 발가락이 시렸습니다.
주간에 젖은 장갑은 얼고 속장갑까지 느껴지는 그 추위는 잊혀지지가 않네요.
4번 타고 밥값은 무슨 밥값이냐 얼어죽겠다..라는 합리화를 한 뒤 바로 짐 싸서 집으로 왔습니다.
p.s. 글을 길게 쓰면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될지 여전히 모르겠네요~뿅~
엮인글 :

연아상

2023.01.23 18:01:40
*.100.39.141

처음 보드 입문했을 때 영하 17,18도에도 매일 심야타러 다녔던 기억이 있네요. 새벽 4시까지 정말 추운줄도 모르고 재밌게 탔었는데...

林보더

2023.01.23 18:11:25
*.237.236.81

평일 야간 탈때 보드장 근처에 왔을때 보이는 불 켜진 슬로프의 설렘..
지금도 보드 타는게 재미있는데 그때만큼은 아니네요~

꼬마모루

2023.01.23 18:02:32
*.79.167.225

몇년전 영하 21도에서 탔을땐 춥다가 아니라.. 아프다 였던 기억이 있네요

林보더

2023.01.23 18:14:54
*.237.236.81

다른 썰 하나 더 풀면 주간 타고 야간 타려고 밥을 김치말이국수를 먹었는데 몸에 오한이 느껴져서 그냥 집에 왔고 다시는 야간 타기 전 찬 음식 안 먹어요~

ㅎㅏ루

2023.01.23 18:09:05
*.194.232.37

고생하셨습니다. 뿅

林보더

2023.01.23 18:16:13
*.237.236.81

그때는 추웠는데 지금은 추억이네요~

lusenski

2023.01.23 18:11:17
*.142.250.37

10년전에는 영하 20도는 자주 있는 온도인데...최근들어서 10년동안 많이 따뜻했어요..영하 20정도는 괜찮은데요.. 영하 20도에 바람불어서 체감 -30도정도면 손이 엄청 시렵죠... 

林보더

2023.01.23 18:18:33
*.237.236.81

추운건 그런가 보구나 하는데 바람 부는건 춥다는 느낌 그 위 표현 할수 없는 영역이 있는듯 해요~

껌파리

2023.01.23 18:22:31
*.97.109.43

끈부츠 묶다가 손꼬락이뿌라질꺼가타서 도망온적도 있어요!!

林보더

2023.01.23 18:26:50
*.237.236.81

이건 끈부츠가 잘못했네요~

darling

2023.01.23 18:35:58
*.119.209.201

저는 고글이 얼어버리더라구요. 그 날씨에 바람까지 불면 너무 힘들어요ㅠ

林보더

2023.01.23 18:56:22
*.237.236.81

바람 부는 날은 따뜻한 집에 있는게 최고죠~

clous

2023.01.23 19:14:47
*.62.173.20

마무리는 뿅이죠. ㅋ

林보더

2023.01.23 19:23:01
*.237.236.81

뿅뾰로뾰뾰 뿅뿅
뾰로뾰로뾰로 뿅뿅

명노정

2023.01.23 20:04:10
*.234.197.8

첫 용평원정.
친구들과 콘도 잡고 "신나게 타자" 했으나.
영하 22도 거기에 폭풍이 몰아치고.
체감온도 영하40도는 되는 느낌.
한 번 타고 실내로
한 번 타고 오뎅국물
한 번 타고 커피...이건 혹한기훈련은 저리가라.
콘도 들어가서 술파리를 했더랬죠.

林보더

2023.01.23 20:30:58
*.237.236.81

너무 추운날은 맥주 소주 타는게 기억 남는거죠~

보뚱더

2023.01.23 20:09:51
*.201.131.52

예전에 백야시즌권이 있었죠. 새벽에만 타는.. 

정말 추워도 너무 추웠죠. 바인딩 스트랩도 너무 추우니 부러졌었고..

고글 스폰지도 버렸어요. 고글에 성애가 얼어붙는데 이걸 녹이고 말리기 위해 외부 난로 같은곳에 가까이 대다가 스폰지가 녹은거죠.

그후로 제가 야간을 별로 안좋아해요. 같은 온도여도 낮에는 별로 안추운데 밤에는 추워요.

林보더

2023.01.23 20:35:07
*.237.236.81

보드는 시야 좋고 풍경 좋은 낮에 타는게 최고죠~

ㄲㅐㅂㅣㄴ강촌

2023.01.23 20:31:59
*.146.223.138

내일 또 많은 추억이 생기겠네요 ㄷ ㄷ ㄷ

林보더

2023.01.23 20:37:01
*.237.236.81

저는 열정이 사라진지 오래되서 다른 분들에게 양보 하려고요~

추운 추억 많이 만드세요~

눈꽃마을

2023.01.23 20:58:03
*.38.47.43

내일,모레 용평22~ 26도라고..ㅡ.ㅡ

바람이 심해 체감은 35~40도 정도 예상..ㅡ.ㅡ

林보더

2023.01.23 21:24:34
*.237.236.81

이 댓글을 읽는데 추워졌어요~
느낌 아니까~

초코파이맨

2023.01.23 23:56:58
*.62.202.163

20대땐 땀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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