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캘리포니아에 거주중이며 주 베이스는 맘모스 스키장입니다.

매년 3번정도 원정을 저번시즌에도 다녀왔던 콜로라도를 이번시즌에도 다녀왔습니다.

12/31~1/9 까지 일정이였고,

가보지 못했던 아스펜 스키장을 목적으로,

1일차. 브렉큰릿지

2일차. 베일

3일차. 아스펜 스노우매쓰

4일차. 아스펜 스노우매쓰

5일차. 아스펜 버터밀크

6일차. 아스펜 버터밀크

7일차. 아스펜 스노우매쓰

8일차 키스톤

총 8일 보딩 일정이였고 8일차에 보드 타느라 비행기를 놓쳐서.. 

하루 공항 강제숙박을...ㅎㅎ

필요한 시즌패스는 IKON PASS 와 EPIC PASS 였고,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로 2개의 패스를 구매해서 여기저기 다니고있습니다.

콜로라도 EPIC 계열 베일,브레큰릿지 등등 스키장들은 덴버에서 2시간정도 떨어져있지만,

아스펜은 4시간정도 떨어져있는곳이라 쉽게 접근하기 힘들어 가보지못했지만.

이번 휴가에 원정보딩은 아스펜을 목적으로 계획해서 무사히 잘 다녀왔어요.

브레큰릿지와 키스톤은 콜로라도에서 가장 높은지대에 있으며, 일단 콜로라도 자체가 고산지대라서 고산병도 잘 걸린다고합니다.

저는 첫날에만 숨이좀 헐떡거리는것 뺴고는 둔해서그런지 잘 느끼지 못했네요.ㅎㅎ

스키장중 가장 보드타기 좋은 스키장을 뽑으라고하면 저는 브레큰릿지.

PEAK 6 부터 PEAK 10 까지 존이 있으며,

총 187개의 슬로프가 있습니다.

PEAK 10은 모든 슬로프가 블랙다이아나 더블 블랙쪽이라 가지않았구요.

PEAK 6가 리프트로 올라가면 가장높은 12,032FT , 해발 3750M 에서 내려서 보딩을하게됩니다.

그래서 보통 시즌오픈후 가장 늦게 오픈하는 곳이고 제가 갔을때 운이좋게 눈이 많이와서 오픈을 해놨었네요.

둘쨋날 방문한곳은 북미스키장에서 3번째로 큰 베일 스키장입니다.

베일하면 백볼, 스키장 뒷편 어마어마한 크기의 볼에서 아무곳이나 떨어지면 슬로프인곳입니다.

275개의 슬로프 코스가 있는 베일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곳이라 하루 리프트 가격도 무시못하죠..

베일은 작년부터 총 4번을 와봤는데 스키장 절반 조금넘게 본거같네요.

이번엔 운이좋게 눈이많이와서 BLUE SKYBASIN 이라는곳까지 오픈해놔서, 안가본곳을 중점으로 타면서 즐겼습니다.

Front 사이드에서 Blue Skybasin 슬로프까지 몇번의 리프트를 갈아타야하고, 맵을보여 움직여서..

약 한시간정도 걸린거같아요..

보딩 이틀차에는 베일을오고 3일차에도 베일을 오려고했지만,

눈이 너무많이오고 바람이불어서 아스펜으로 넘어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3일차 숙소 체크아웃을 한후 망설임도없이 아스펜으로 향했습니다.

2시간정도 떨어져있으며 바람이 덜 분다는정보로 3일차는 아스펜 스노우매쓰.

탁월한 선택이였습니다.ㅎㅎ

3일차에 허벅지까지 오는 파우더를 만났고 역시 콜로라도, 유타 눈은.. 호~~ 하고불편 흩어지듯 가벼운 dry powder!

스키타운 중 아스펜은 연애인부터 부자들이 별장을 많이 갖고있는 도시로 유명해서그런지..

스키장이 엄청 고급스러웠습니다.

아스펜 스키장은 총 4개의 스키장이 몰려있는데요.

제일 유명한 스노우매쓰, 아스펜에서 가장 오래되고 비기너슬로프가 없고 상급자 위주로 만들어진 아스펜마운틴, 아스펜 하이랜드,

다들 아시는 X-Game 이 열리는 아스펜 버터밀크가 있어요.

스노우매쓰에서 3~4일차를 놀다가 같이 곤돌라타고올라가는 엄청난 고수처럼 보이는 백인이..

버터밀크는 보드의 천국이라며.. 꼭 가보라고해서

5일차는 버터밀크로 향했습니다.

스키장 규모는 스노우매쓰보단 작지만, 스키어가 많은 미국에서 좀처럼 보기힘든 보더들이 많이보였고,

초보자들을 배려하지않은 아스펜에서 버터밀크는 초보가 코스도 많이 갖쳐져있었습니다.

X-Game 이 1월말에 열렸지만 저는 1월초에 갔기때문에.

한창 하프파이프와 집채만한 킥커를 만들고있었고.

1월말에 왔으면 구경했을뻔했는데 아쉬움이 남았어요.

6일차 까지 버터밀크에서 놀다가, 마지막은 스노우매쓰로 정하고.

7일차는 스노우매쓰에서 보딩을 하였습니다.

8일차 저녁비행기여서 공항가는길에 키스톤 스키장을 들려서 오전보딩만 하려고했는데.

결론은 비행기를 놓치고, ㅋㅋ 하루 공항노숙을 하는 불상사까지..

아스펜 근처는 할껏도많고 관광까지 할수있는게 너무많았습니다.

스키장 근처엔 어울리지않은 명품샵이 있었고..

명품샵에 스키용품,보드용품이 잔뜩...

저걸 구매하는사람들은 뭐하는사람들일까 상상도해보고..ㅋㅋ

미국내 스키장은 16~17군데를 가봤지만..

제 원픽은 아스펜이네요.

물론 날씨운도 따라줬지만 드라이파우더스노우는 역시 유타, 콜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