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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에는 키커도 뛰고 이것저것 많이 했었던 것 같은데, 직장 들어오고 보딩은 3년정도 쉬다 보니
몸 사리느라 키커 근처에는 얼씬도 안했더랬죠.
간만에 필도 받고, 3미터 짜리 미니 키커가 보이네요. "아뵤~" 하며 폴짝~
"오...나 아직 죽지 않았슴ㅠㅠ" 키커가 뛰어집니다!!ㅋㅋㅋ 그날 잼나게 몇번 더 뛰었습니다.
문제의 D-day. 2주전 수욜입니다.
이틀전 보았던 그 미니키커가 아직도 그자리에 있네요ㅋㅋ
속도 체크 이런거 없이 바람의 속도로 달려서 살짝 팝을 주며 노즈가 립을 지나는 순간
헉;;; : "가가각~" 소리가 테일쪽에서 들려오며 하늘이 정면으로 보입니다;;;
0.2초 후 정신을 차렸을땐 아악~~ 똥x가 타들어가는 느낌과 함깨 랜딩존에 널부러져 있네요ㅋㅋ
돌아와서 보니 가운데가 푹 파여서 닳고 닳아 맨질맨질해진 부분을 못보고 전속력으로 달리며
거기에 팝까지 친거ㅎㄷㄷ
꼬리뼈 부상 + 보너스로 새끼손가락까지 피멍들 정도로 삐어서 지금 2주째 요양중입니다.
근데 문제는... 다시 키커를 뛸 수 있을까 하는겁니다. 그때 "가가각~" 소리를 잊을수가 없어서...
두렵네요 젠장ㅠㅠ 전 꼭 다시 뛰고 싶은데 말이죠ㅠㅠ
그날 키커 관리가 제대로 안되어 있었던건지는 몰겠습니다만, 어쩐지 뛰는 사람이 거의 없더라고요.
뛰시는 분들도 자빠링 아니면 불안불안 했었던거 같고, 다시 돌아와서 뛰시는 분들도 없고...
그나저나 붕~ 날라서 등으로 자빠링 하는거 보신분들 꽤 되실듯 합니다. 아... 창피하네요ㅋㅋㅋ
상체보호대추가 하시면 자신감 + 5 되실거 같네요~ 부디 빨리 회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