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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알파인 입문하고 여러 커뮤니티나 동호회 등등 활동하면서 같은 질문을 던진적이 있는데 매물이 저렴한 가장큰 원인은 '시장이 작다'라는 것이었습니다 ㅎㅎ. 외에 작용되는 부분들은 특정 브랜드가 중고가를 거의 물어간다는 것도 작용이 커서 케슬러, 옥세스+시기 정도 말고는 중고가가 미친듯이 떨어지더라구요. 인기 없는 브랜드는 연식, 상태 아무리 좋아도 진짜 가격이 바닥으로 떨어져서 비주류 브랜드는 신품 구매가 적고->인지도가 떨어지고->수요가 줄어들고->가격이 떨어지는 루틴이 반복적이더라구요 ㅎㅎ. 부츠 같은 경우는 소위 그냥 던지는 경우가 많고 프리랑 다르게 하드쉘/이너를 별도로 취급해서 거래하는 경우가 많아서 하드쉘/이너만 따로 팔아서 저렴한 경우도 있고, 연식이 오래된 경우도 있고, 하드쉘의 특성, 알파인 라이딩의 특성상 연식이 오랠 수록 성능이 떨어지는 특징 등으로 인해 가격이 많이 무너집니다. 알파인 쪽이 원래는 중고 방어가 잘되는 시장이었는데(오래전 이야기지만) 많은 브랜드가 한국 알파인 시장에서 새상품 판매를 포기하면서 특정 브랜드들이 독점을 하다보니(이는 올림픽 선수들 역시도 특정 브랜드만 쓰는 경향이 있어서)더 많이 무너지지 않나 싶습니다 ^^. 그리고 한가지 더 사족을 달자면 저도 나이가 있는편인데 대부분이 40~50대 경제력이 빵빵한 분들이 많다보니 ㅋㅋㅋㅋㅋ 중고 물건을 잘 안사서 싸게라도 내놔야 관심 가진다고 하시더라구요. 돈 쓰는거에 진짜 거부감 1도 없으신 분들이 엄청 많습니다. 실제로 알파인 단톡방 같은데 들어가보면 상태 좋은 물건들 그냥 나눔하기도 하고.. 그런 분들도 있는 세계입니다 ㅎㅎ.. 굳이 뭐 애타게 가격 높여서 언젠간 나타날 구매자를 기다리는거보다 그냥 싸게 올려서 창고 비우는게 목적인 분들이 매우 많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