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프 입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버스타고 당일치기로 다녀왔더니 피곤해 죽겟네요..

다녀와서 짐싸고.. 그래도 요청하신 분을 위해.. 허접 시승기 2탄을..


3페이지쯤 보시면 제가 쓴 [휘슬러 시승기]가 있는데요... 마운틴 워싱턴은 작년에 정말 자주 갔었고.. 늘 애용하는 코스가 있어서 훨씬 시승기가 편하였습니다..

버스에 타고 산을 올라가는데.. 구름에 눈에.. 비에 날씨 최악이라고 생각했었죠..

정상에 도착하니. 해가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시즌이 시작하니.. 언제 그랬냐는거 처럼 날씨가 활짝 개었습니다..

오클리 위즈덤 화이어 랜즈를 착용 하기 최적의 상태였죠.. 오늘 전혀 시야 방해 안받고.. 답답한 느낌 없이 라이딩 할 수 있었습니다..

2번째 사용인데.. 0304 Ag S.A.S 바지의 방수 능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만방인데 눈안에서(위가 아니라 눈이 많이와서 눈 속에서) 뒹글 뒹글해도 젖는 느낌 없습니다...

단점이라면 : 함박눈 같은 눈이 오면 옷에 눈이 잘 붙습니다..


자켓인 [we] 잉게마르 백맨 시그니쵸야 2만방 짜리니.. 넘어가고~ ^^


본격적으로 T6 보충 시승기를...





1. 확실히 0203 코드 보다.. 묵직한 감이 없습니다.. 버튼의 홈피를 보면 stiff가 8인가 9인가? 하여튼 하드한 편에 속하는데요.. 실제로 휘어봐도 그렇고,..

그런데 신기한 점은 눈위에 올라가면 전혀 하드하다라는 느낌이 없습니다..하드하지만 눈위에선 소프트하게 알아서 바뀐다고 해야 하나요?

가장 제가 표현하는 한도 안에서 표연하고자 하면 T6의 경우 보드를 밟고 있다는 느낌 보단 눈의 굴곡에따라.. 보드가 변화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코드와 비교하는건 코드역시 하드한 보드기때문에 자연모글을 잘 받쳐주면서 엣지를 넣을 수 있는??반면 T6는 모글의 굴국에 변화하며 맞춰 가는 느낌입니다..


2. 엣지 전환력은 코드보다 빠릅니다... 재미있더군요.. 업다운에 힘의 변화에 따라서도 민감한 편이였구요.. 코드가 그렇게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만.. 둘다 타본 느낌으론 전환력은 약간은 빠른편인듯..



3. 자연램프가 있어서 뛰어 봤는데요.. 나르는 순간 움찔했습니다.. 생각한거 보다 탄력 받아서 더 날라가더군요.. 공중에서 움찔하는 바람에 착지시 그다지 안정되지 않았습니다만.. 당연 구를꺼라 생각 했으나.. 안정된 랜딩을 해주더군요..

느낌이 좀 애매한데.. 가벼움 ---------> 가속 ---------> 랜딩시 하드하고 안정적 --------> 다시 소프트

하여튼 보드가 지멋대로..변화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4. 고속 라이딩시 떨림이나 불안정은 없었으나.. 코드가.. 하드한 판대기가 눈을 헤치며 나가는 느낌이라면.. T6는 보드가 없는 슬롭위를 물흐르듯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약간 허전한 감이 없지 않아 드는군요.. 이건 개인 취향차가 틀듯..





전반적으로 굉장히 만족하는 보드구요.. 탈수록 재미 있습니다.. 본인의 실력이 워낙 허접이다 보니..아직 잘 모르겟으나.. 가볍고.. 자유자재로 변환 가능하고.. 그렇습니다..


머 허접인 관계로.. 아이스반을 가른다라던지 모글을 뚫는다라던지.. 감긴다라던지 이런 느낌은 잘 모르겠구요..

개인적으로.. 캐나다에 자연 모글을 가를 수 있는 보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발목이랑 다리가 궁전 기둥만하다면야 모를까.. 절대 불가능에 1만표 투표합니다..

아이스반 역시.. 아이스반을 가르는 보드라.. 엣지의 그립력과 상관 있겠지만.. 아직 한국 같은 아이스반을 못 만나봐서 잘 모르겟네요..

오늘같은 파우더성이 강한 눈에서도 슬롭표면이 울퉁 불퉁 하기때문에 (뭉친 눈들로 인한) 보드가..슬립이 생기거나.. 다운을 충분히 줘도.. 엣지 전환시.. 약간 퉁 튀기면서 밀리는 느낌이 살짝 있는데요

고속 주행시 아이스반이나 모글을 뚫거나 가른다라는게 어떤건지 잘 모르겟네요 ^^;;



다른 T6 유저분이나 T6를 사고자 하시는 분들은.. 머 후회 없는 선택이였을꺼라 생각하며 0203 코드 역시 명마라고 생각합니다..

코드와 T6를 합쳐 놓으면 딱일텐데..라는 아쉬움이.. 그게 발란스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보면서..

이만~

댓글 '24'

민간인

2003.12.13 19:07:55
*.203.36.115

아..임프님 언제 봐도 부럽습니다...캐나다 꼭 갑니다...2년안에..ㅋ
저도 티6 156 인데...속도가 제 ㅅㅣㄹ력에 비해 너무 나서..주체하기가 힘듭니다..
글고..정말 눈위를 간다는 느낌보다,,얼음위를 가는 스케이트 ㄱㅏㅌ은 느낌이 납니다.

aa

2003.12.13 19:39:16
*.132.224.97

자연설-파우더에서 타는 느낌과...
울나라의 인공눈-강설에서 타는 느낌과는 많은 차이가 잇을 듯 싶네여.

ck

2003.12.13 20:04:06
*.219.122.58

잘 봤습니다.. 전 돌밭 용평에서 타느라 데크 베이스에 온통 파인 줄 투성이입니다.. 임프님 계신 그곳 사진보니 정말 한 1미터는 파야 돌 나올까 말까 하겠군요.. 넘 부럽슴당..

murder

2003.12.13 20:05:34
*.42.202.50

역시 티식쑤 유저분들은 저와 같은 느낌을 받고 있네여
저두 작년 코드를 올해 티식쑤로 바꾸고 약간은 애매모호한 느낌을 받았는데......
임프님이 말씀하신거하고 거의 비슷하네여
가장 놀란점은 엣지 전환력 같았습니다
조금만 체중으로 눌러도 돌아가버리는.....

BASS

2003.12.13 20:32:47
*.249.149.195

역쉬 0203 코드.....ㅡㅡv

오필승코리아

2003.12.13 20:51:34
*.200.191.124

아이스반을 모르는 북미라이더... 아이스반을 끼고 사는 한반도 라이더..

찐~~~!!

2003.12.13 22:44:32
*.134.231.64

우와~~~사진 진짜 멋지네요~~~~~~~!! 진짜 감동이에요~~~~~~~~~~~~~ ^^ 저두 낼 t6 첫 시승 가욤~~~ ^^

사진좀 크게해서 헝글 사진첩에 올리셔두 좋을듯~~~ 암튼... 진짜 부럽~~ 100만표에... 멋짐~~~100만이네요~~ ^^

손드럿ioi

2003.12.13 23:08:04
*.148.211.103

시승기보단 사진에 더 필이 꽂힌다는 -_-;;
부럽습니다..

지나가다

2003.12.14 00:20:41
*.50.255.97

t6 5일 라이딩...
뒷발치기를 면한 라이더라면 최고의 물건일 듯..
아이스나 얼음덩이나 생까고 지나가시길...
발밑에 t6가 날 지켜주려니...^^
트릭후 연속 라이딩시 안정감은 정말 죽이더군요..
자연스레 상급에서의 숏턴도 자신감이 생긴다는...

단 너무 밑다간 대박 구르는 경우도 생기니
긴장감은 좀 갖고 타세요.....


fgtfjh

2003.12.14 01:29:11
*.83.157.77

버튼 빠돌이들 또 열내네..t6 가격만 비싸고 아무특징 없는데크..
top10 조차 커스텀x 에 재껴져 오르지도 못한데크 비싸기만한 데크...
하긴..우리나라 사람들 비싼 메이커는 열라좋아하지 버x 란 메이커..그중에 젤 비싼 데크니..
특징없어도 좋게 느껴지겠구먼..하나 말하자면 버튼도 기울어간다는데 그때도 오 열라좋은데크다..
이럴려나..

fghgf

2003.12.14 01:32:30
*.83.157.77

↑ 참고로 t6 타봤음 ... 솔직히말해..다크호스..데니카스 에 비해 월등히 떨어짐..
에 비해 넘 비싸단 생각만 듬..나만 느끼나?? ^^

찐~~~!!

2003.12.14 01:50:19
*.134.231.64

흠~~~ 이왕 말하실거면... 좋게 말하셔두 될텐데... ^^;; 여긴 디씨가 아닌데... 이런글 읽으면.. 꼭 디씨

에 온듯한~~~ ㅋㅋ 머 다양성을 인정이야 하지만....!! 기본이 안된 다양성은... 방종인듯~~~!!!!

혹시 짝퉁을 타보시구... 버튼이 아니라 벌튼의 t5 이런걸 타시구 잘못 아신듯~~ ^^;; 머 나름대로 각기

데크들의 특성이 다르니깐.. 직접적으론 어떤게 좋은건지 잘 모르겠네요~~!! 같은 회사꺼라면 모를까~~!!

[imp]

2003.12.14 03:07:45
*.116.33.157

같은 한국 사람끼리 사실 한국사람은 어떻다라고 말씀 드리는게 우습지만.. 비싼메이커라 하면 '나이트로'를 무시 할 수 없죠. 캐나다에서도 샵에서 가장 마진이 안남는 브랜드가 '나이트로' 인데.. 올해 다크호스가 비싼걸로 치면 T6 위죠.

작년 데니카스는 아마 그누의 탑시트 문제로 인해.. 휘슬러에 잭넌 재고 많이 남아있습니다..

올해 탑 모델엔 '버튼'의 모델이 2개 링크 되었죠? 물론 탑10은 굿 우드 탑 10입니다. 트랜스월드.. 캐나디언 보드인가? 거기엔 T6가 링크되어 있습니다. ^^;

머 브랜드나 보드 전부 개인적인 선호 현상이 강항듯.. 여기애들도 버튼 사고 타고, 나이트로도 타고,, 옵션이 올핸 많이 보이더군요..

참고로 제가 있는 동네는 보드샵이 5~6개 그중에 다운타운에 몰려 있는 3개의 큰샵 중 2개가 버튼 지정딜러 샵이라 타사의 보드는 사실 구경하기 힘듭니다..

fghgf님도 나중에 다크호스와 데니카스 t6 비교 사용기를 올려주심 아마 다른 헝글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겟네요.. ^^

다크호스와 T6를 두고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시던데...

항상 안전보딩 즐거운 겨울 되시길~ ^_^/

수자원공사

2003.12.14 12:43:45
*.148.77.130

갠적으로 T6와 상대할만한 보드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너무 앞서가는 녀석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져 드네요 .

수자원공사

2003.12.14 12:45:32
*.148.77.130

적으신 리뷰도 대부분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 허전한 느낌은 장단점이 있겠지만요 . 전 익숙해 지니까 이녀석이야 말로 바라던 녀석이란 느낌이 들더군요 .

지나가던 보더

2003.12.14 16:55:48
*.53.169.63

누가 뭘 좋다든 무슨상관이죠?
괜히 게시판 분위기가 험악해 지내요
다들 즐겁자고 타는건데...
원래 자기데크가 젤 좋은겁니다.
버튼이 안좋다고 느끼는데 좋다고 하는사람있으면
아! 나랑은 스타일이 다른가보군...하면 될것이고
아! 전 참고로 버즈런 입니다...암튼
다들 사람마다 느낌이나 스타일은 다를수있다는
사실을 잃지 말았음 좋겠군요.

나가리

2003.12.14 18:53:37
*.201.193.120

좋을수록 반대파가 많이 있는거죠... 버튼이 명품이라는건 확실합니다. 글구 커스텀 X한테 밀리다뇨..그런 이해가 안가는 말씀을... 즐~

김진태

2003.12.14 19:37:01
*.126.60.210

헐헐..저윗분은 약간.감정이 상해서 한말같은데 뭣땜시 괜히 버튼이란 것땜에 흥분을 하시는지...

주니보더

2003.12.14 23:41:41
*.250.26.101

거 저사람 말하는거하곤 맘에 안드네...

머가어찌됐던...왜저러는지 원~

쯧쯧~~~

네가티브 라이프네여..

snow

2003.12.15 05:14:25
*.48.67.46

버튼이 최고란 말은 영 아닌데.....제 느낌으론 솔직히 나이트로가 최곱니다. 딴지 환영

푸른소마

2003.12.15 08:12:51
*.84.222.12

살로몬 최고, 왜냐? 제 장비니까.. ㅋㅋㅋ

김진태

2003.12.15 13:31:29
*.178.135.222

또보니 버튼빠돌이들....ㅎㅎ..계속기분드릅눼....
내장비면 최고쥐.머가..지X이야..

지니

2003.12.16 15:02:01
*.109.189.45

임프님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안티버튼들 무서버서 글 올리겠나..쩌비..

fgtfjh (20

2003.12.23 00:47:47
*.147.254.100

fgtfjh (2003-12-14 01:29:11)61.83.157.***
이런 씨방세를 봤나...
버튼 어쩌구 럭셔리 어쩌구 하더만 존니 비싼건 다 타봤다고 자랑을 ...
씨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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