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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3D 잊지 않겠다...
아까 사둔 피로회복제라도 먹고 나갔어야 되는건가..
영화 보다가 깜빡깜빡 졸고..
뭐.. 이런 영화가..ㄷㄷ
소개팅녀와 영화관 앞에서 만났고..
얘가 티켓을 끊어 놨네요..
내가 보여줄랬는데...
뭐 그래서 팝콘이랑 음료수만 제가 샀는데.. 얜또 팝콘은 안먹네요..
안먹는다고 말을 하긴 했는데.. 그래도 사면 먹을줄 알았더니.. 손도 안대서.. 혼자 다먹고 ㅠ
영화볼때야 말할 필요 없으니 상관 없는데..
둘이서 차타고 오는데 자꾸 말이 끊기네요..
서로 그렇게 잘 맞는건 아닌것 같기도 하고...
영화 보는걸 좋아하긴 좋아하는가 보더라구요.. 트론은 혼자 볼려고 했었다고 하던데..
다음번엔 언제쯤 영화보러 갈것 같냐.. 이번껀 니가 보여줬으니.. 다음번에 내가 보여주겠다..라고 했더니
미리 생각해두고 가는게 아니고 그냥 갑자기 영화나 볼까 하고 그렇게 다니는거라 잘 모르겠다고 그러고..
영화는 혼자 보는게 편한데.. 뭐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데.....
이거.. 아무래도 분위기가..
ㄱㄹㄷㅇㅅㄱㅇ 느낌이네요..
힘내세요 VOD로 즐기는 저도 있는걸요
사람 만날때 처음이나 초기때는 영화보는게 아니라고 하던데요.....
역시 그말이 틀린말이 아니군요....
영화는 재미있어도 문제, 재미없어도 문제입니다.
만약 타이타닉이라는 영화를 소개팅하고 둘이서 봤다고 칩시다..
영화는 끝났지만
여자는 디카프리오를 생각하며, 남자의 얼굴을 보게 될텐데.... 무슨생각을 하게될까요.
남자도 마찬가지죠....
서로같이 얘기하는 주제를 찾아 공통점을 찾아야 하는데,
영화는 정반대죠....서로 말없이 화면을 바라보는것은 마치 대화없이 티브이 보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차라리 티브이는 떠들기라도 하죠..
아마 이런사례는 남자나 여자나 90%는 겪는 사연같네요..
어떤이유를 막론하곤 영화관은 가지마세요.
실패의 가장큰 원흉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남자마음에 들면 좋다고 하겠죠..
그래도 팝콘 다먹은게 어디에요...콜라도...
그나저나 트론 쓰레기였군요... 그영화 옛날영화 리메이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