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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이가 신병훈련을 마치고
드디어 이등병 계급장을 달았습니다.
엄마는 계급장 달아주면서 울고
(아니.. 연병장 들어올때부터 울...)
안아주고 울고, 얼굴보고 울고
그걸 바라보는 은채도 울고
저도 눈물 참느라.... ㅜㅜ
훈련소 입소할 때는 어슬렁 어슬렁
경례도 하는 둥 마는 둥 하던 녀석이
군기가 바짝 든 모습으로 변했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또 괜히 서글프고....
운전병 주특기를 신청해놔서
후반기 교육을 받고 나서야
진짜 군생활을 시작하게 될텐데,
여기저기 찾아보니까
운전을 잘 해야 간부 차량이나
소형차 운전병으로 갈 확률이 높다더라구요.
그런 줄 알았으면
평소에 운전 좀 시켜놓을걸...
네 시간의 짧은 면회시간 동안
먹이고 싶었던거 잔뜩 먹이고
다시 부대로 들여보내는데
또 언제 보나 하는 생각에...
집으로 오는 내내 우울했습니다.
야수교 가면 면회 된다던데...
감동적이네요.....
저도 아들이 있어서.....
그냥 짠 하네요
ㅊㅊ
제가 운전 매우 잘 했는데도
5/4톤 몰았어요.
잘 해서 그랬나...
저 차량 기반 암호차, 전령차
기타 부식탑차 등등 했거든요. ㄷㄷㄷ
제가2019년 말에 들어갔는데 3야수교에서 3사단갔습니다. 시기가 중요합니다.
3사단5사단 6사단에서 to가 많이 필요한 시즌에는 한 생활관 15명에서 13명이 모두 3사단으로갔습니다. 생활관 몰빵식이라
하지만 전방 부대가 오히려 더 장점이 많습니다. 보급 최우선권 , 여권보장 , 후방부대보다 신식 등 어처피 운전병은 꿀입니다.
무엇을해도 대게 100에 90은 중형운전병으로갑니다. 대장차 운전병은 한두명 가지만 신교대에서 중대장 훈련병/특급전사와 같은 포상을 받은 인물들이 운전하게됩니다. 사회운전 그런거 아무상관없습니다. 대형면허를 가지고있으면 대형차 시켜주고 아니면 다 중형입니다. 사회나가면 대형면허 갱신 다 되구요. 너무 걱정하지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애초에 운전병은 주특기 번호가 2 (비전투병과) 여서 대게 모든것이 열외입니다.
저도 운전병 출신인데, 연줄이 있는거 아니면 좋은 보직 받는것은 무조건 복불복입니다ㅎㅎ
출신대학이 좋거나, 비주얼이 좋거나, 연대장 혹은 대대장과 취미가 겹치거나 등등
부대마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달라요~
오히려 야수교에서 소형차를 배울경우 자대배치후 운전할수있는 차량이 소형차밖에 없기때문에
(소형차는 대대장 운전병 등 운전할수있는 차량이 굉장히 한정적)
대형차운전병 배정받는게 가장 좋고, 그게 아니더라도 중형차 이상이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중형차는 작업차량, 훈련 인원수송, 엠뷸런스, 물자수송 등 운전할수있는 차량들이 많고,
대형차운전병은 대형차량 이하(소,중,대형차), 중형차운전병은 중형차량 이하(소,중형차)를 다 운전할수 있습니다.
제가 나온 부대에서는 소형차 운전병이 항상 수송부에서 작업했던 기억이...^^
좋은곳으로 배치받기를 기원할게요 !!
비주얼이면 음...
한번 기대를 해 볼...
응원 감사합니다. ㅎㅎ
해군이긴 합니다만... 첫 근무지 포항에서 리얼 똥차, 쓰레기차 몰다가 계룡대로 발령받아서 해병 준장(당시 계룡근무지원 단장) 운전병으로 1년6개월 정도 근무하고 제대했습니다.
대부분 별 운전병이면 내무생활이 없다싶을 정도인데, 계룡대는 참모 총장 차장을 제외하고는 중장까지는 모든 운전병이 내무생활을 합니다.
짬이 없는 시절에는 점호도 살짝 넘기고 복귀하고 훈련이 있으면 영감님 호출이라고 구라까고 옆으로 새기도 했습니다만... 짬 차면 오히려 내무실에 있고 싶은데, 늘 일의 연장이고 주말에도 쉬는 날이 없이 계속 운전대를 잡고 있습니다(그놈의 골프 ㅡ.ㅡ).
휴가도 가기 힘들어서 저 같은 경우는 100일 휴가 이후에 한번도 휴가를 못나가 봤고, 해군은 외출 때문에 간다고 말할 정도인데도 역시나 외출도 한번도 못나가 봤었습니다.
뭔든 좋은게 있으면 나쁜게 있듯이, 뭘 하더라도 좋다 나쁘다 생각 안하셔도 될꺼에요~
은성이 100일 휴가때 보드 못타나요? 계산상 오픈 전 인듯 싶은데... ㅠ
소형차 운전은 소형차운전병과로 우선 빠져야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