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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때 호기심으로 1년피다가 돈도없고 어른들에게 걸리면 귀찬아질거라는걸 알았기에 끊었다가 고3때 학업스트레스에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25살까지 6~7년간 금연없이 살아왔습니다 3일에 두갑정도씩?
그러다 어느 날 문득 담배를피다가 내가 이거하나 못 끊으면 이 험한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술기운에 그 자리에서 딱 끊었습니다
그렇게 끊은게 벌써 3년정도 됐네요 그 이후로 단 한대도 피우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았어요

전 아직까지 담배냄새도, 흡연장의 분위기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자주갑니다 간접흡연을하면 기분이 좋거든요 그리고 흡연장에서 나오는 가볍지만 무거운 이야기들. 담배를 피진 않아도 같이 갑니다.

요즘 담배가 정말 피고싶습니다 몇일전 카지노를 정주행하는데 어쩜 그렇게 맛있게 피던지 후... 새벽에 편의점으로 달려갈 뻔 했습니다.

주변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많습니다. 전 직업군인이거든요. 사회보다는 흡연에 있어 자유롭죠. 근데 제가 지금까지 담배를 끊은 이유가 딱 2가지 입니다.

첫째는 제 몸의 변화입니다.
직업군인이다보니 정기적으로 체력측정을해야합니다. 담배를 끊고 달리기가 쉬워졌어요. 다리가 아파서 그만 뛴 적은 있어도 숨이 차진 않습니다. 그리고 그 전엔 체측한다고하면 몇달전부터 준비했는데 이젠 운동안하다가도 그냥 뛰면 달리기 특급입니다. 매일같이 아침구보를 했던 20대초반에도 못했던 걸 지금은 전날 술먹고 뛰어도 특급입니다

둘째는 내가 담배를 다시 시작하지 않는 순간을 제 스스로 정한 딱 두가지가있습니다
술먹고 피기와 화가나서(일명 야마빵) 딱 이 두가지로 다시 시작하지말자고 다짐했고 아직까지 지키고 있습니다

여름이 지나가고있어서 그런지 요즘 진짜 담배가 피고싶네요 밥먹고 딱 한대피면 얼마나 좋을까?
근데 제가 지금까지 끊은 시간이 아까워서 못 피고 있어요
끊고나서 느꼈던 변화가 좋았지만 요즘엔 그걸 포기하고도 정신적으로 힘드네요

솔직히 많이 고민이됩니다 원래 이정도 끊으면 냄새도 싫다는데 전 아직까지 좋네요 담배는 백해무익하다지만 그래도 참 피고 싶네요

수없이 담배를 끊고 다시 펴보신 인생선배님들의 생각을 들어보고싶습니다
엮인글 :

잡다주의

2023.09.20 13:40:26
*.94.55.222

25년이상 정말 많이 담배를 폈는데.... 끊은지 한 7~8년됐나?

끊었지만 1년에 한두번은 핍니다.  주변사람한테는 잠깐 안핀다고 말하고 다니죠

 

한번이라도 피면 금연 실패한거란 중압감을 벗어 던지고

가끔....  기분 좋은 일 있을 때

 

친구한테 한가치 빌려 피시면 조금 마음이 편할 겁니다. 

 

편의점 가서 사지는 말고....^^ 

소리조각

2023.09.20 13:41:22
*.104.11.106

원래 힘든일이 있거나, 주변에 피는사람이 있어서 유혹이 있을때가 젤 어렵죠...

몸은 한 6개월만 지나도 금단증상은 거의 사라지고, 2년정도 지나면 거의 생각 안납니다. 담배 끊은지 한 10년정도 되는거 같은데, 걍 원래 안피던 사람 같아요.

 

젊을땐 담배피는게 별거 아닌거 같지만, 30대만 꺽여도 차이 심합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담배피워도 냄새가 심하지 않지만 나이먹으면 몸에서 나는 냄새 자체가 구려요. 거기에 담배냄새까지 섞이면 최악입니다. 담배 끊고 매일 샤워하고 옷갈아입어야 겨우 사람 대접받는 냄새가 됩니다. 그리고 흡연자는 40찍는 순간 성욕 급감하구요. 발기부전의 제1원인이 흡연인거 아시죠?

 

30대초반에는 못느낄수도 있지만 담배는 끊는게 무조건 인생의 이득입니다.

나이들면 독기가 사라져서 운동도 다이어트도 금연도 힘듭니다. 독하게 마음 먹을 수 있을때 끊고 되돌리지 마세요.

화이트믹스

2023.09.20 13:53:25
*.247.147.133

담배값만 아껴도 시즌권 살수있어요~~^^

1년 금연하다,,,전자담배로 귀환,,ㅠㅠ

강상_

2023.09.20 13:53:54
*.38.8.27

흡연자들 사십대 후반되면 상악 어금니부터 하나씩 빠지기 시작합니다. 어금니 다빠지고 작은어금니도 빠지고 앞니도 흔들흔들거리며 구취작렬합니다.ㅎㅎ

승자의기록

2023.09.20 14:04:26
*.94.122.21

20년전에 금연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담배 말고도 스트레스 풀건 많고 즐겁고 행복한것들이 많습니다^^

물쉐

2023.09.20 14:20:15
*.234.233.39

군대에서 배웠죠

그 때는 군솔이었는데 안피우는 사람한테 연초비도 따로 안주던 때라..

제대하고 1년 정도 더 피우다 끊었는데
하여간 군대에서 좋은 영향이라고는 정말 하나도 없었습니다

7,80년대 서울에 모여든 사람들에게 딱히 즐길거리로 제공할만게 없으니
던져준게 흡연과 매춘이었죠

이제 할거 많으니까 다른거 하는게 좋죠

Firststep~!!!

2023.09.20 14:39:14
*.161.48.2

담배로 도망가지 말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20념 넘게 폈던 담배를 아직도 끊고 있습니다. 

도망가지 말자구요

샛콤달콤

2023.09.20 14:52:51
*.129.185.114

저도 27살부터 지금까지 5년 끊었습니다. 솔직히 가끔 피고 싶기도 한데 그냥 참습니다 ㅋㅋ

여기까지 참았는데 굳이 다시 필 이유가 없더라구요..  저도 흡연실 가면 종종 따라지만 절대 피지 않습니다!

담배핀사람들 엘베에 타면 그 담배냄새도 싫고.. 남한테 그 냄새를 맡게 한다는 생각하니 그냥 참는게 낫겠다 생각해요!!

요즘은 더 담배를 끊는 추세이니 계속 참고 금연하시길 추천합니다!

물쉐

2023.09.20 14:53:56
*.234.233.39

겨울레져는 담배하고 더 안맞아요
발리 짐바란 수산시장 테이블이나 방콕 루프탑바에 앉아있으면 담배 생각나더라구요 폼 나잖아요

그런데
스키장에서 바들 바들 떨면서 손 오그리고 피우는 모습 보셨죠?
정~말 궁상맞지 않나요

붉은표범

2023.09.20 14:55:18
*.120.173.117

근데 뭔가 더울때보다 추울 때 그 담배맛이 좋지 않나요?ㅎㅎ 저만 그런가요..무튼 끊기 어려운건 사실...이죠

스무라이더

2023.09.20 15:04:39
*.30.16.128

담배든 술이든 커피든 어떤 것이든 끊으려면 일단 '맛'이 없어야 합니다. 입에 댓을 때 기분좋은 맛이 아닌 쓰거나 역한 느낌을 받아야 한다는 거죠

뇌나 심리를 좋아해서 관련 도서를 많이 읽는 편인데
이미 머리 속에서 '기분이 좋다' '맛 있다'라고 각인이 되면 끊기 힘들 겁니다.

안 할 때는 조금만 해도 기분 좋은데 입에 대는 순간 도파민 수용체가 늘어나거든요.

그래서 전과 같은 양으로 해도 별 느낌이 없으니 늘어난 수용체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마시고 더 피게 되는 거예요.

중독이 거기서 오는 거죠

그리고 우리 몸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시소작용을 하는데 즐거움을 느끼면 고통이 뒤따르고 고통을 느끼면 즐거움이 뒤따른다고 해요.

찬물 샤워하거나 운동을 하면 그 순간엔 고통스럽지만 후에는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반대로 도파민 물질(술,담배,커피등)에 젖어있는면 안 할땐 고통의 시소가 올라오는데 그 순간 스트레스가 조금만 있어도 고통이 더 가중되어 더 탐닉하게 된다고 합니다

도파민관련 책을 보니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1.환경을 바뀌거나
2.갯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하네요

예전에 베트남전에 파견된 미군이 극심한 환경에서 뽕에 취해 그 피해가 컷는데 전쟁이 끝난 후 미국으로 돌아오니 중독자 비율이 줄었다고 했습니다. 환경이 바뀐거니까요.

책에서 말하길 완전히 끊기 힘들면 피는 갯수는 최소한으로 줄이라고 했습니다. 그럼 중독까지는 안 갈 수 있다고 해요.

저를 예를 들면 담배피던 시절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했습니다.
자전거, 등산, 스노우보드, 여행 등

이렇게 하니 늘 기분 좋은 상태가 충만해 있다보니
딱히 담배피우고 싶은 마음도 잘 안 들어서 한 갑가지고 오래도 폈습니다. 스트레스받아도 내가 좋아하는 활동을 상상하면 금방 잊혀지기도 했구요

중독이나 뇌관련 책들을 보면
핵심 단어는 딱 하나로 귀결되더군요
'기분'

자기 기분을 최적화해서 관리하란 말 같았어요

본래 사람은 기질대로 살긴 하는데
그거와는 다른게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해 보려고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초급11호봉

2023.09.20 15:13:19
*.192.184.222

저도 3년 넘게 금연중인데 2년 지나고 나서부터는 딱히 생각은 안나더라구요. 가끔 담배피우는 꿈을 꾸다 놀라서 깨기는 합니다. 재입대 악몽과 같이 연중 3~4번 꾸는 악몽이죠. 

 

금연하고 드라마틱하게 몸이 좋아진건 아닌데 생활 전반에 변화가 많아요. 예전에는 새로운 곳에 가면 흡연 어디서 해야 하나부터 체크했는데 그 스트레스 없어졌구요, 실내 전시장 가면 담배 피우고 싶어서 오래 못 있고 했는데 그럴 필요 없구요. 일하다 담배피우러 나가는 시간 온전히 쓸 수 있어서 능률이 많이 오른 편이에요. 담배 피우고 나서 사람들이랑 대화할때 혹시 냄새 풍길까봐 조심했는데 그럴 필요 없어서 좋구요. 담배 안들고 다니고 담배사러 어디 안가고 라이터 없을 때 누구한테 부탁하고 이런거 없어져서 좋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흡연실 안가도 되잖아요. 연기 가득하고 바닥은 온통 침으로 얼룩져 있는... 왜 그렇게들 침을 뱉는지..... 

금연하고 다음 해에 옷정리하는데 지난 해 옷에서 담배찌든내를 맡았어요. 피울때는 절대 맡을 수 없었던 그 냄새를 맡고 내 몸에서 얼마나 냄새가 났을지 감도 안오더군요. 그리고 금연후에 머리숱이 많아졌어요. 윤기도 돌고요. 이건 의식 못했는데 주위에서 이야기해줘서 알게 됐어요.

 

금연이 쉬운건 아니지만 금연후에 얻는게 참 많아서 참 잘했다고 생각해요. 20년 정도 피웠으니 원없이 즐기기도 해서 미련도 없어요. 힘드시더라도 좀 더 참아보세요. 응원합니다!!!

암꺼나해

2023.09.20 15:23:09
*.231.172.167

아프고나서

 

담배 그냥 끊었습니다.

 

피면 죽으니깐

 

못피는데

 

담배생각1도 한개도 안납니다. 왜냐? 피면 진짜 죽어요 ㅋㅋㅋ

 

역시 아파야 끊기쉽습니다.

알흠이

2023.09.20 15:24:20
*.51.102.124

청자 도라지 팔때 재떨이에 있는 담배 몰래 펴보고 

담배 시작도 안했습니다.

 

딱 끊어 내십시오...

소원을말해봐

2023.09.20 17:36:18
*.101.2.70

한국인이 하루에 섭취해야할 필수 3대 영양소가
니코틴. 카페인. 알콜 이랍니다

FASTER

2023.09.20 19:23:55
*.195.102.38

어릴때 담배 언제부터 대충 언제까지 펴야지 계획 세우고

예정대로 고3때 수능 이후에 피기 시작해서 몇년간쭉 피다가

 

다시 계획대로 아 이때쯤 끊어야겠다 싶어서 술집에서 술마시다가 오늘부터 금연이라고 하고..

그 이후 입에 담배 안대본지가 이제 한 15~20년된거같네요.

 

다른 특별한 요령 없어요 본인이 선택하면 됩니다. 끊기로 하면 그냥 그순간이후로 끊어야합니다.

언제부터 끊겠다라는건 금연의지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지금도 아마 언제부터 끊어야하지 생각할거같은데 그런거 없어요. 지금 이순간부터 끝이라고 생각하면 끊을수 있어요.

 

그냥 첫 금연에서 실패는 없어요. 한 5년마다 한번씩 주기적으로 꿈에서 이효리랑 맞담배도 피는건 안비밀..

 

대신 술은 하기로 해서 뭐 아쉬운건 없네요. 술+담배 콤보가 제일 빨리 가는 길이죠

장비형

2023.09.20 22:48:54
*.154.205.161

30년 장기흡연하고 끊었는데 

한마디로 좋습니다

굿카빙

2023.09.20 23:06:49
*.184.4.173

담배는 끊는게 아니고 참는거라고 하죠
참는게 참 힘들어서
연초 궐련 액상 3가지 가지고 다니는데
연초는 가끔 피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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