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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과거 오랜 시간 헝글에 상주했던 덕꼰대입니다..
자게에 링크됐던 디씨 글을 보고 돌이켜보니...
과거에 누군가 보드 관련 질문을 하면 헝글을 참고하라 했지만
최근에 누군가 헝글에 대해 묻는다면 거기 보지 말라고 할 정도로...
값비싸고 다루기 힘든 각 브랜드 최상급 모델 외에는 렌탈 장비 취급을 하며
괴이한 열선라이딩(슬롭 횡으로 가로지르기)이 정형정석인듯 이야기한지 이미 오래된 것 같습니다
한동안 일에 치여 보드를 잊고 지내다 수년 전 복귀했는데...
그놈의 전향.. 그놈의 해머...
그 후로 헝글은 그저 쌈구경이나 하러 오는 곳이 된 것 같아요 ㅎㅎㅎ
헝글이 다양함을 존중하는 커뮤니티로 계속 기능하기를 바랍니다...
덧) 남들이 어떻게 타던 상관할 바 아니지만
마치 슬롭을 전세낸 듯이 뭉쳐서 남들 평가하고 앉아있는 지긋지긋한 열선라이더들..
덕분에 중상급 이상 슬로프가 경사보다 사람이 무서운 곳이된 상황이 매우 안타깝네요...
슬로프 전세낸 것처럼 혼자서 양사이드를 다 사용하고 싶다면..
사실 파이프가 가장 최적화된 슬롭 아닐까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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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분들 댓글에 일일히 대댓글로 답변하기 어려워 추가로 남깁니다.
덕으로 타던 전향이던 하다못해 후향이던 본인 타고 싶은대로 타는거니 상관 없고...
장비 역시 땅콩이던 알파인이던 아니면 스키일지라도.. 본인이 타고 싶은거 타는거라 상관 없습니다.
다만 슬롭은 약속된 진행방향이 있습니다.
여러사람이 같은 공간을 공유해야하는 슬로프에서 횡으로 활주하는 것은
사회적 약속을 어기고 타인의 안전에 위해를 가하는 것이 명백합니다.
또, 그들(열선라이더들)만의 문화로 슬롭 중간중간에 모여 남들 타는거에 왈가왈부하는 것은
과거 대다수의 보더가 스키어들의 그것에 불편을 느낀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덧붙여 해머로 전향 세팅을 하는 것만이 진리인듯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지속되는 것은
시장이 작아지는 현실보다 더 크리티컬하게 헝글을 고립시키고 있는 것은 분명한 듯 합니다.
저는..
예전처럼 헝글이 비시즌에도 겨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 설레임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남기를 바랄 뿐입니다 ㅎㅎㅎ
열선 라이딩의 성지 휘닉스 곤도라 안에 이렇게 써있어요.
스키/ 스노보드는 낙하를 이용 스피드를 동반한 익스트림 스포츠.
열선형들 극전향으로 슬롭에서 사이드에 줄서 서있지 조차 못해서...
죄다 앉아서 기달리는데...
다른 스키어나 보더들 지나간다고 개쌍욕 박는거 다 알아요.
고속도로에서 고추가루 끼면 추월해서 가는 거랑 같은 원리에요.
같은 톨비내고(시즌권 가격) 내고 일일히 신호등도 없는데 기달리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횡으로 가니깐 정말 위험해요.
근데 열선형들은 지들이 위험한지도 모르고 무리지어 다니면서
대가리수로 위협이나 위해를 가하는거 휘팍에서 왕왕 보았습니다.
전향이 최고인 것 처럼 치켜세우는것도 보기 좋지 않지만, 반대로 전향을 일방적으로 까내리기만 하는것도 보기 좋지 않네요..
스키어들 입장에선 라운드데크 조차 굉장한 횡방향 운동으로 보입니다. 눈파인다고 투덜, 진로 막는다고 투덜 대면서 스치듯이 쏘는 스키어들 많이 보셨을겁니다.
물론 슬로프를 넓게 써야하는 전향카빙 특성상 본인 차례가 오기를 구석에서 기다리는 분들이 많고 그 중 일부의 사람들이 윗 분들이 언급 하신 대로 무리지어 위화감을 조성한다던지, 추월한다고 생각하고 욕한다던지 하실겁니다.. 저도 혼보더로서 겪어봤구요
하지만 그 몇몇 사람들의 행동을 모든 전향각 타는 사람들에게 일반화해서 싸잡아 욕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키를 오래탔고, 라운데크로 보드에 입문했고 최근 몇년간은 헤머를 탔고 지금은 편하게 탈수있는 라운드 데크를 다시 고민 하고있습니다.
막상 타보면 장비마다 각자 다들 서로에게 불편함이 있으니.. 다름을 인정하고 너무 몰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슬로우 카빙에 이어 열선 라이딩이라는 신조어를 또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