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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시뮬레이션 해보면
보드복입고~부츠신고~슬로프까지 나가서 ~ 장비 착용하고~ 나면 한시간~
그리고 아이의 한마디. 아빠 쉬마려워요! 그패그패애~
이상황이 너무 걱정되서 엄두를 못내겠어요.
육아 선배님들은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아님 실제로 이런 일이 빈번한가요?
안전상 스키태웠고 한번 데려갔다가
그 이후론 강습신청해서 태웠습니다
이제 혼자타긴하는데 주차장에서 슬로프까지 장비 들어달라네요...ㅠㅜ
화장실보다는, "싫어. 집에 갈래"가 더 무섭습니다 ㅎㅎ
처음엔 눈 장난만 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서 그럭저럭 괜찮았는데(=다음에 또 갈래!)
본격적으로 경사 내려오기 시작하니까 (비발디 블루스) 다리 아프고 힘들다고 안 탄다고 울고불고...
온갖 방법으로 달래도 계속 집에 가겠다고 우니까 주변에서 다들 도와주시더라구요.
죄송하고 감사하면서도, 아이는 계속 우니 정신없고 지치고 이게 뭔 고생인가 싶고
물론 지금은 엄청 좋아하고 잘 탑니다 ㅎㅎ
절대로 "앞으로 같이 타기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제가 이 생각으로 아이를 가르치기 시작한 순간, 악몽이 시작되더라구요 ㅋㅋㅋ)
아이가 먼저 제대로 배우고 싶다~ 라는 말을 하기 전까지는
지금 생각하신 것처럼 계속 "눈체험" 시켜준다는 느낌으로 접근하시면 모두 행복할겁니다.
꼭 스키장 아닌 시간이 소요되는 다른 상황에서도 가급적 화장실 미리 다녀와 라고 얘기하죠
또 보드복이 일반 의류와 달라서 아이들이 생소해하니 차근차근 알려줬죠 지속적으로요....크게 달라진건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