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디럭스 부츠가 갖구 싶어서 큰맘먹고 GTI 구입했습니다. 디럭스 홈피가서 보면 비셔스보다 상위로 나와있더군요 ^^ 해서 딱 이넘으로 구입했죠.

해서 끔찍이도 눈이 많이 오는 오늘! 새로 장만한 GTI를 신고 첫 보딩을 했죠! ^^
전에 쓰던 부츠(B로 시작하는 외국회사 중간급이요)는 하드함이 중간정도여서 맘먹은대로 움직여주는 넘이었는데, 이 넘은 다르더군요.
거짓말 안하고 정말 깁스에요 ^^

힐턴은 잘되는데 토우턴이... 헉! 각이 안나와요. 이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아직 익숙치 못해서 그런지 에어에서 치명적인 약점이.... 평상시 잘되던 원에리가 안됩니다. 베이스가 설면에 다 닿으면 깁스가 방해를 하네요 ㅡㅜ

노즈블런도 무지하게 낮게 되네요. 땅에 붙어서 버터링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원래 하드한 부츠 쓰시는 분들한테는 우스울 수도 있지만, 강도 3 (강도 5 만점)쓰다가 이넘 쓸려니 무지 힘드네요.


갑자기 불편함을 느낀 것 때문에 단점을 적어놨지만, 정말 좋은 점 많습니다.

일단 모양 참 이뻐요. 에어 조단 같이 생겼습니다. 검은색과 은색의 조합이 멋집니다.

눈속에 파 뭍여도 전혀 차가움 못느낍니다. 전에 쓰던 B사 부츠은 오늘정도 날씨에 몇시간 타다보면 발끝이 시렸는데 이건 추운지도 모릅니다. 이너 덕택인거 같아요. 프로들도 이너는 디럭스껄 쓴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니까요.

글구 무지하게 잘 잡아줘요. 뒷꿈치나 발등이나 가릴 것 없이 완벽에 가깝게 잘 잡아줍니다.

외부충격에도 무지 강합니다. 하드하니까 당연하겠지만, 주먹으로 퍽퍽치면 주먹이 아파요...... 친구꺼 말라뮤트랑 비교해봤는데 GTI가 더 단단하더군요.

하드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상의 부츠인 것 같습니다.

전 바인딩은 미그 쓰는데, 궁합도 제법 괜찮은 것 같습니다.

여러번 더 타보고 사용기 추가로 올리겠습니다.

참, 질문하나 할께요. 하드한 넘으로 토우턴 할때 어떻게 해야 각이 나오나요? 폼을 완전히 버린 것 같아여.. 리플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