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모처에서 상주하면서 저녁마다 헬쓰장
엘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 웨이트 하는 기구 쓰려는 남자분께 5kg짜리 추 좀 써도 되겠냐고 양해를 구했었고, 이분은 여자가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이 신기했던지 운동마치고 저에게 말을 걸며 인사를 나누게 되었죠. 보드타면 한수 가르쳐 달라며 제 이름과 전화번호를 물어보시는데, 둘다 손에 핸펀을 딱 쥐고 있던터라 
연락처를 주고 받았습니다. 
느낌에.. 작업같긴 했는데, 첨보는 사람에게 
뜬금없이 유부녀란 말을 하면 너무 어이없어 하실 것 같아 그만뒀더랬죠. 
이 일 후로 이분 하루에 한 번 정도 문자 주십니다. 그저 문자 씹기도 그런게 운동가면 시간대가 마주치니, 넘 *까기도 그렇고, 자꾸 받아주자니 상대방을 자꾸 착각하게 하는 것 같고...  그렇다고 어느 포인트에 유부녀라고 말해야 할 지 참 생뚱맞구... 신랑한테 말했더니
 막 웃으며 '차도 한 잔 얻어먹고, 맛이는 것두 사먹구 해.'라는데..그건 아니잖아요...
다들 솔로보딩 어쩌구 하지만 저야말로 쏠로보딩에 쏠로리빙이라 그런지...
상대방에게 결례하지 않고 이 상황을 정리하는 법 없을까요...
물음표 없으니까 기문답은 아니고.. 그냥 푸
념이라고 억지부려 봅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