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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50만원도 안 주고 샀던 17/18 살로몬 크래프트.. 타면서 엣지도 잘박히고 즐겁게 타다가
취업하고 욕심이 생겨서 이번에 케슬러 엑카 구매했는데
새 보드를 사면 엣지가 잘 안 박힌다는 글을 봐서요
엣징은 필수인가요? 추천 각도도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형각 구피입니당~
몇몇.... 완성 후 수작업으로 잘 세팅되어 나오는 제조사가 아닌이상...
엣징 하는것과 안하는 것은 각도를 바꾸고 말고와 관계없이,
카빙쪽으로는 엄청난 차이를 보여줍니다.
완전 다른데크처럼 느껴져요.
그도그럴것이...
데크 제조과정에서 엣지를 어떻게 마무리 하는지 보면,
고속으로 돌아가는 연마 테이블에 슥~슥~슥~슥~(밑 옆 밑 옆) 하고 끝이라..
그걸로 세팅이 되었을거라 생각하기 어렵죠.
슬턴, 트릭, 기물라이딩은 뭐 그닥 상관 없을테구요.
쉽게 생각하세요... 보드제작에 파셜로 공급되는 엣지날을 적당히 디튠 정도의 작업의 과정을 거쳐서 오는것이 일반적인 완제품의 형태입니다. 즉 기계커팅으로 공급된 90/0에 해당하는 금속을 살짝 다듬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디튠해서 오기 때문에 날카롭지는 않아서, 아이스를 갈라야 하는 구간에서는 힘이 안들어 가기는 합니다만 기본적인 능력을 발휘하기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날카롭다는것도 사실 너무 날이 서있는 엣징은 오히려 좋치 않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더욱이 노즈 테일쪽은 이용자에 따라서 디튠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왕왕있습니다.
각도 변경이 없다면 그냥 날을 다듬어 사용한다는 정도이구요, 진짜 목적은 베이스와 사이드의 각도를 변경하기 위한게 주 목적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하는게 좋냐? 나쁘냐?는 특별한 목적이 있는게 아니라면 안해도 됩니다만, 혹시모를 제품에 하자도 있을 수 있으니 그런면에서는 해두면 찝찝함은 사라지기는 할꺼에요.
참고로 저는 자가 엣징을 하고 있어서 대부분의 데크를 엣징하여 사용하고 있고, 허접한 실력이라 큰 의미는 없지만 88/0.5를 기본으로 두고 몇개는 88/1, 87/1.5 등 원하는 각도에 맞춰서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