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보드에 미친 왕초보 입니다.
우선 제 장비를 소개합니다.

데크   : 03-04 라이드사의 Concept 158
바인딩 : 01-02 살로몬사의 SP6 Middle
부츠   : 01-02 살로몬사의 시냅스(Synapse) 270

바인딩과 부츠는 중고로 구입했고 데크는 이번에 세일할떄 50%해서 샀습니다.
(ㅠ_ㅠ 근데 넘 비싸게 산거같은 느낌이.. 저 싸게 산건가요??)

사실 데크를 시퀀스나 Era를 사고 싶었습니다.
참 살로몬에 정이 가더군요. ㅋㅋㅋ 그래서 기왕 산거 살로몬으로 맞추고 싶었지만..

에라는 절대 구할수 없고 시퀀스중고는 대부분 상태 안좋은 01-02가 대부분이더군요.
그래서 Concept를 구입했죠.

우선 저는 라이딩 위주입니다. 트릭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사실 안하는게 아니고 못합니다. -_-;;

제가 손가락을 사용하는 전문직이라.. 트릭하다 다치면 밥 굶어야 된다는.. 그런 핑계와
자기위안을 하며 트릭은 연마도 안하고 있습니다. ㅋㅋ

사실 아직은 초보라 어느정도 잘타면 배우려고. ^^;;

서론이 길었습니다.
제가 보드배우고 처음엔 무조건 렌탈만 했습니다.

한 6~7번 갈때까지 자기 보드사는 애들은 부르주아 거나 쓸데없는데 돈 투자하는 애들이야..
라는 생각으로 렌탈만 했습니다.

그떈 몰랐죠 자기장비의 중요성을..
그러다가 도저히 렌탈비 강담이 안되더군요. 매번 만원 2만원씩 6~7번가니.. 그 돈만 10만원이
넘어가더군요.

그래서 어차피 한시즌만 탈것도 아닌데 싸게 새걸로 사자 하고 막데크를 구입했습니다.
이 데크는 어찌된게 브랜드가 없어서 인지.. 싸구려라는 자기 인식 떄문인지 렌탈보드보다
못 타겠더군요.

엣지주면 보드는 주욱 밀리고.. 엣지 죽어라 줘도 얼마 먹히지도 않고..
에라 못타먹겠다. 내가 이렇게 못타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이거 팔고 기왕사는거 좋은걸로 사자 하고 컨셉을 샀죠.
사용기를 읽어보니 "데크가 가벼우면서도 하드하고 카빙시 엣지는 칼같이 먹어주고 트릭역시
잘먹어주는 죽이는 데크다"라는 말 한마디에 뿅가서 샀습니다.

우선 카빙... 죽입니다.
겨우 베이직 턴에서 카빙중간이었던 제 실력이 단숨에 들더군요.

S자 기본입니다. -_-V
이게 예전 데크시에는 죽을힘을 줘서 자세 낮춰 엣지를 줘야 겨우 엣지가 먹히더니 이건
무릎을 조금 굷혀도 효과가 팍팍 나더군요.

덕분에 업다운도 더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너무 신나더군요.
다들 아시죠?

평평한 눈에서 카빙하고 그려진 S자를 보면 흐믓해지는거..
(아직 초보라.. 이런것만 봐도 넘 신납니다. 캬캬)

근데 확실히 좀 가벼운것 같습니다.
조금만 모글이 있어서 퉁퉁 튀기고.. 아직은 제가 경험이 없어서 모글을 만나면 대처를 잘못하는데
퉁 튀기면 촤~~악 미끄러지고.. 그럽니다.

베이스는 정말 좋은거 같네요.
베이스에 갈륨이 뿌려져 있다고 하는데요.. 쏘는걸로 따지면 이거 보다 잘나가는 보드 많지
않을거 같습니다.

쫘악~~ 미끄러져 주더군요.
아직 트릭은 못해봐서 모르겠고요. 타면 탈수록 애착이 가는군요.
ㅋㅋ

허접초보의 우왕좌왕글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