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기회를 주신 SP디스트리뷰션에 감사드립니다.

이 사용기는 중간보고 형식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조만간 사진과 함께 최종사용기를 올리겠습니다.

제가 쓰는 장비는 살로몬시퀀스 버튼미션둠 northwave케빈존스를 사용하였는데,
이번에 04-05 32 STOMP(260mm)를 테스트하였습니다.
저의 라이딩 스타일은 대부분 카빙라이딩과 간간히 간단한 트릭정도.

부츠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가죽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발목부분에 벨크로(찍찍이)로 조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피팅감은 좋은편입니다.
이너부츠는 레이싱시스템이라고 하는.. 끈으로 이너부츠를 조일수 있게 하는 타입의 LEVEL4 부츠입니다.
이너부츠의 끈에는 작은 고리가 달려있어서 깊숙한 곳의 끈을 일일이 손으로 조이지 않고도
고리를 강하게 당기는 것 만으로도 발등부분의 끈까지 강하게 조일 수 있습니다.
텅은 정강이의 모양을 따라 U자 형이고 매우 하드합니다.

착용감은 전체적으로 하드한 편입니다.
특히 발목부분은 전혀 굽혀지지 않을 정도로 매우 하드 하였습니다.
하지만 발가락 쪽은 보통의 중하급 부츠정도의 하드함을 보였습니다.
야간타임만 착용했음에도 운동화처럼 발가락 부분이 굽혀진 자국이 생겼고
이는 토엣지에 힘을 전달할 때 뒷꿈치가 뜨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오른쪽 부츠의 접혀지는 부분이 마지막발가락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STOMP는 끈을 꽉 묶어도 부츠의 주둥이 부분인 정강이와 종아리부분을 아프게 하진 않습니다.

제가 가진 northwave의 상급라인인 케빈존스부츠는 발가락쪽이 굽혀지지 않는 군요.
하지만 조금만 세게 끈을 묶어도 슬로프를 다 내려와서 종아리가 터질 것 같습니다.

이번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수와 투습성입니다.
일단 방수 능력은 탁월합니다.
아직 한시즌 전체를 빡쎄게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완벽한 방수력을 보여주네요.
지난 시즌부터 사용한 케빈존스의 부츠의 경우, 사용초기에는 뽀송뽀송하였는데
지금은 방수력에 문제가 생겨 이너에서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물이 새는군요.

하지만 투습능력은 부족한 면을 보입니다.
열성형부츠의 특징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일반 부츠보다는 소재면에서 부족하지 않나 싶네요.
제가 발에 그렇게 땀이 많은 편이 아닌데도 라이딩후엔 질퍽하단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심지어 장화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왜냐하면 제가 아직 열성형을 받지 않고 사용하고 있어서 부츠 속에서 뒷꿈치가 약간 뜰 때 마다
그 부분이 진공상태가 되는지 부츠주둥이의 틈으로 공기가 빨려 들어옵니다.
'쩌걱쩌걱'하는 소리가 나죠. 그래서 처음엔 나이키처럼 뒤에 에어가 달린 줄 알았습니다.
극단적으로 엑신이라고 해야하나..--;
이너로 공기가 통하지 않아보이는 것은 곧 통풍에 큰 지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부츠의 하드함과 쾌적함을 가장 중요시하는 저에겐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비록 오랜기간 사용하지 못하여 장단점을 모두 파악하진 못했지만
STOMP는 부분적으로 소프트하면서 하드한 면도 가지고 있어서 올라운드적인 면을 추구하는게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집에서 쓴 게 아니라서 사진도 없고 내용도 많이 부족합니다
앞으로 남은 사용기간동안 좀 더 열심히 신어보고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종 사용기는 좀 더 알차게 구성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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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팬텀

2004.02.10 10:19:58
*.246.132.77

32 부츠는 소프트하면서도 하드한 느낌.. 암튼 묘한 느낌이 납니다..

CLAP

2004.02.10 11:33:22
*.244.197.254

열셩형 이너의 유일한 단점이지요.. 땀배출...
Agion이라는 소재를 보완하여 사용해서 냄새나 항균작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우언

2004.02.10 21:36:11
*.152.96.138

SP디스트리뷰션 이게 모에요...? 수입업첸가요..?

toxic

2004.02.11 00:28:58
*.183.221.131

sp 디스트리뷰션은 32를 수입,배급하는 곳이구여..스포츠파크 샵이라고 알구 있어요..^^;

˚ ̄へ ̄˚ 다찌마와

2004.02.11 09:07:25
*.241.146.9

stomp 02-03 사용중입니다 가볍고 하드해서 저에겐 최상입니다
열성형후 뒷꿈치 들리는 현상도 없고 ...전 발에 땀많은편인데 .질퍽거리진않고 보통 부츠 정도로 젖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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