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강촌에 오고나서...시즌마다 항상 한번씩 먼가를 빼먹고 보드타러
가는 이상증세를 겪고 있습니다....ㅠㅠ
수요일날 저녁에 혼보딩 하러 가서 주차장에 주차하고 옷 갈아입는데....
먼가 허전해서....뒤적뒤적 거리는데....없는겁니다...
내..바라클라바가....ㅠㅠㅠㅠㅠ
완벽한 샤머니즘에 의해 바라클라바는 꼭 있어야 하고 제 맞춤 순서에 따라
트렁크를 열기 바로 전에 바라클라바를 착용하는 의식을 하는데...
훌쩍.. 없어요......아...그제서야..건조대에서 안챙긴거 생각남.....ㅠ
제발 샵 문열려있어라....시전하며...후다다닥 뛰어...갓는데..
영업하고 계심!! 진짜 눈물 날뻔함
(맨날 9시 넘어 늦게 들어오는 야간보다이다보니 문연거 보는게 싱기)
사장님 보자마자 헬멧 벗어던지고 바라클라바!!! 있어요?
시전해버렸네요 떨리는 목소리로......
사장님이 바라클라바 시착도 해보라고 사이즈도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시고
응대도 아주 잘해주셔서 덕분에 잘 구매했고
저의 행복한 혼보딩 시간을 지킬수 있었습니다.
바라클라바는 아주 따듯했구~ 처음쓰는 브렌드 였지만 오래쓰는 제꺼마냥
편했습니다.
예~ 제가 그 강촌에 신선입니다 ㅋㅋㅋㅋ
오래오래 번창하셔요^^
샵 억까글에 이어 샵 칭찬글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