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앤썸을 살까 엑스를 살까 2주일을 고민하다가 유효엣지가 더 길고(5미리차이지만 ㅎㅎ) 사이드컷이 더 커서 라이딩이 좀더 편할거 같아 엑스를 선택했습니다. 그래픽은 앤썸이 마음에 들었지만여
데크 엄청 가볍습니다. 장비의 무게를 말하면 "몇백그램차인데 뭘그러냐 차라리 살을 빼라"고들 하시지만 몸무게 빼는거랑 장비무게랑은 관계없죠, 신체의 일부가 아니라 걸치는 것이기 때문에...전 장비보다 훨씬 가벼워서 펌핑이 더 좋아졌습니다. 엑스가 탄성좋은건 아시져? 다른 상급데크보다 훨씬 좋은건 아니지만여...탄성 좋습니다.
스티프는 보통인 7인데, 저에게는 아주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알리 원에리나 노즈블런은 좀 해도 버터는 좀 힘들었었는데, 이제 쫌 됩니다.^^ (스스로 얼마나 대견한지) 헝글 질문에 많은 것중 하나가 "하드한 덱은 트릭이 힘드냐"는 것인데 대다수의 답변은 "내공이 문제지 상관없다". "어느 프로는 하드하기로 소문난 덱을 엿가락 처럼 휘드라"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프로가 아닙니다. 프로처럼 잘 타구 싶을뿐 그분들처럼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수 없습니다. 내공을 키우면 스케일이 커진다고 고생하지 마시고 자신에게 맞는 스티프를 선택하는 것 또한 중요한것 같습니다.
라이딩은 처음탄날은 전 장비보다 길이도 짧아지고 가벼워서 안정감이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좀 익숙해지니 떨림도 없구, 카빙에도 뛰어난 능력을 보였습니다. 물론 지난주말이라 성우 눈도 좋았습니다. 가벼운건 라이딩에 안좋을줄 알았는데 걱정이 싹 사라졌습니다.
이상은 시즌 막판에 필받아 풀셋 130들여서 바꿨으나 라이딩 첫날 짧아진 덱으로 불안해하다가 둘째날 완전 적응하면서 기분이 좋아진 보더의 글이었습니다.^___^
시즌이 끝나는 그날까지 홧팅^^
특히 무지 가볍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더욱더 노리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타고 있는게 00-01 내처럴인데.. 다음시즌은 좀 특성이 완전 다른걸 타보고 싶어서요
글중에 언급이 없어서 그런데... 길이가 몇에 무게가 정확히 얼만가요...
혹시 재보실수 있으면... 부탁좀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