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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초딩 올해 부터 스키 강습을 시켜서 이번 시즌부터 타고 있습니다.
몇일 전 처음으로 가족끼리 타게 되었습니다.
리프트에서 내려서 바인딩 체결하는데 아들한데 "아들. 아빠,엄마는 보드라서 바인딩 체결 해야 되니 조금 기다려 줘~"
아들은 어쩔수 없으니 기다리고 있는데 계속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과연 이게 맞을까 하고 고민이 생깁니다.
다른 글에선 본인들도 보드를 탔는데 자녀들이 스키를 타고 있어서 어쩔수 없이 스키로 전향 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10년전 구매 했는 장비가 오래 되다 보니 부츠는 삭어서 밑창이 떨어지기 일보 직전이고
바인딩은 괜찮은데 데크도 상태가 많이 안좋네요. 또한 의류도 10년전에 구매해 놓은거라서 싹다 구매를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와이프도 보드 타지만 자기는 상관없으니 스키로 바꿀려면 바꾸자고 하네요. (와이프 장비 및 의류도 10년전 구매)
여러 복합적인 사항(장비 및 의류 구입) 때문에 차라리 가족끼리 탈꺼면 스키로 전향을 하는게 났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같은 사항에서 보드에서 스키로 전향하신 형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보드를 10년 정도 타보다 이번에 스키도 같이 타보기로 하고 스키 기초 강습후에 스키장비 구매후 열심히 연습중인 1인 입니다.
아들은 보드, 와이프는 스키, 딸아이는 보드와 스키 모두 탑니다.
스키를 같이 타보니 느끼는 장점은....
1. 원글에 적으신 것 처럼 같이 출발할 수 있다.
2. 같은 스키를 타니 리프트에서 대화가 잘 통하고 이야기 거리가 많아진다.
3. 처음 보드 입문했을때의 두근거림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입니다.
단점은...
1.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해서.. 아이와 성장속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2. 스키의 경우 강습으로 계단식으로 실력이 올가가는 것 같습니다. 보드처럼 독학으로 올라가는게 한계가 있더군요.. 제가 느끼고 있습니다. 자의반 타의반 시즌마다 강습비용이 지출될 수 있습니다.
스키장비의 경우 일단 강습을 받고 몇번 렌탈해 보신다음에 구매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공부도 좀 하셔아 할것 같구요...
저의 경우에는 여기저기 알아보고 부츠는 100정도, 스키는 우드코어로 된 스키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잘 알아보세요.
(스키도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
저도 보드를 주로 타고 스키도 가끔 타는데 . .딱 글쓴이 사정과 똑같아요
10여년만에 복귀 아들 초딩 스키 ... 저 보드 ... 아이들 익숙해지기 시작하면서 저 바인딩채울 시간에
기다리거나 슝 내려감 ㅎㅎ 물론 쫒아가면 따라 잡긴하는데... 뭔가 리듬이 깨지는 느낌이 있죠
같은거 타야지 공감대도 더 형성되고 ..... 스키도 대충 배우긴해서 얼래벌래 타는데
스키로 넘어가시는거 저는 추천.... 근데 눈밥 먹었으니 한두번 하루이틀 타다보면 어케저케 내려는 올거예요
근데 제대로 배울려면 스키도 강습 받아야되고 젊었을때 보드 같이 독학으로는 한계가..
제대로 잘타는 경지까지 가려면 쉽지 않더라구여 .... 위에 래빗님 말씀 진짜 공감 합니다...
근데 스키도 스키만의 재미가 있습니다.... 저도 복귀 하면서 보드가 편하니깐 보드를 타구 있지만
나이먹으면 보드보다 스키가 더 좋아보여서 언젠간 넘어갈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
결론 내가 하고싶음 하는거져 ㅎㅎㅎ 전 둘 다 타고 있습니다~ ㅎㅎ 스키도 재미있어요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 안목이 변했는지 ...뭔가 눈 밭에서는 오리지날 그 감성 짜세.. 그건 스키가 더 나오는거같아요
스키랑 같이 출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