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4 드레이크 F-60 - 03-04 반스 데니카스
03-04 플럭스 슈퍼타이탄 페인티드 - 03-04 반스데니카스, 03-04 32 팀투
04-05 라이드 미그 - 02-03 살로먼 F
03-04 플럭스 슈퍼타이탄 - 02-03 살로먼 F
F-60은 초보에게 참 좋은 바인딩이었다. 라이딩도 좋았고 꽉 잡아주는게 든든했고..
하지만 강촌 드래곤서 무심코 알리 연습하다가 떨어지면서 무참히 박살났고
페인티드를 사용하게 되었다. 묘한 느낌이었다. 묵직하면서도 안정감있는 라이딩과
랜딩을 할수 있게 해줬었고 멋지지 않지만 언제나 묵묵히 바인딩의 역활을 충실히 해줬던
데크가 아닌가 싶다..
그러다가 05-06시즌 바인딩을 팔면서 어떤바인딩으로 갈까 하다가 바인딩하면 떠오르는...
라이드제품을 써보기로 했다.
각은 올시즌 너무 감이 안잡혀 여러번 바꾸었다. 가장 적당한 각은 15-12정도였지만
계속 바꾸어줬다...
우선 무게... 라이드하면 무겁다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라이드 미그는 플럭스, 살로몬 계열의 바인딩과 확실히 무게차이가 컸다.
엄청 가볍지는 않지만 가벼운 느낌... 라이딩시 묵직히 눌러주는 맛은 없지만
그렇다고 버튼계열의 극도의 가벼움은 아닌... 적당한 무게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반응성... 처음에 바인딩 바꿀때 뭔 나같은 초보가 반응성까지 느끼겠어. 라고 콧웃음을 쳤지만
솔직히 올시즌 제대로 라이딩한적이 한번도 없다. 묵직히 눌러주면 슬그머니 턴이 되던
플럭스에 비해 (데크는 똑같은거로 계속 사용, 03-04 얼라이언 백맨)
힘만 주면 튕겨버리는 나같은 초보는 좀 감당하기 힘든 반응성을 보여주었다.
가벼운 무게랄까 반응성의 차이랄까 모르겠지만 조그마한 키커에서 놀땐 랜딩은 안되지만
높이는 잘나오는듯 싶기도 했다 ㅡ.ㅡ;(기분이다... 제대로 뛰어보질 못해서,...)
내구성... 이부분은 좀 할말이 있다. 본인은 페인트 까지고 그런걸 계의치 않는다.
바인딩은 바인딩 역활만 하면 됐지 뭐 모양새가 중요하다고 생각치 않는다.
하지만 플럭스 바인딩은 좀 점검할 필요가 없는 바인딩이었다. 그냥 초기 셋팅하면
디스크볼트나 가끔 조여주면 될뿐... 하지만 라이드 바인딩은 좀 점검이 필요한 바인딩이었다.
앵클스크랩이나 스크랩부분의 나사부분이나 그런부분이 좀 풀리는 경향이 있다고 할까...
그리고 본인은 계의치 않으나 페인트가 좀 잘 벗겨지는 감이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단점~!!! 앵클스트랩 헛돔 현상...
이걸 알고 뭐 대단하겠어 하고 구입하였지만 막상 사용하면 무지 짜증난다.
그렇다고 안조여주는건 아니지만 언릉 조이고 내려가고 싶은 성질급한 한국인인 나는
대단히 짜증이 났다. 05-06은 개선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라이드 바인딩이 발아프다고 하는 보더가 많다.
본인은 잘모르겠습니다. 이다.
토우스크랩이 아프다. 너무 꽉 잡아준다라고 말하지만 플럭스의 설렁설렁 잡아줌에
비하면 만족할 만한 잡아줌이라고도 할수 있다. 각기 취향이지만
발은 안아프다...
라이드바인딩은 예전부터 보더에게 매우 사랑받는 바인딩이다. 바인딩의 역활을 충실히 하면서
또한 괜찮은 무게와 반응성을 보여주는 멋진 바인딩이 아닐까 싶다...
점점 발전해가는 라이드 바인딩을 기대해본다.
사진은 워낙 많이 퍼져있어서 걍 패쓰....
참고로 추가... 라이드 바인딩이 토우캡으로 나온다면 어떨까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