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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elay XLT 사용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올해 살로몬의 새로운 라인이죠.
힐컵이 말랑말랑한 혁신적인(?!)방식의 바인딩으로 제가 그랬듯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간단하게나마 몇 글자 남기려 합니다. 장비분석보다는 실사용했을 때의 '느낌' 위주로 작성해보려 합니다.
제가 이제까지 사용했던 바인딩은 Ride spi, 살로몬 Spx88, 플로우 NXT-AT, 그리고 Relay XLT 입니다.
먼저 간단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제껏 사용했던 바인딩 중 최고입니다.
아 Relay XLT와 함께 사용한 부츠는 역시 살로몬사의 0607 F LTD이고 사용일수는 약 7~8일입니다.
1. 사용하기 전 제가 가장 의심했던 부분 : 힐컵이 말랑말랑하면 힐턴이 들어갈 때 뒤로 확 젖혀진다거나 반응이 늦지 않을까? 전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일까?
너무 궁금해서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드디어 첫 개시를 한 결과!
"어? 뭐야 똑같잖아."
처음에는 일반 바인딩을 사용했을 때랑 전혀 다르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래에서 설명할 장점들이 계속 타게되면서 하나둘씩 나오더군요.)
일반바인딩을 사용했을때랑 똑같은 감각으로 라이딩과 트릭이 가능하더군요.
일반바인딩이랑 전~혀 달라서 사용하기 힘들겠다. 라는 생각은 접어두셔도 될 것 같습니다.
2. 타면 탈 수록 완전히 부츠와 하나가 되는 느낌.
동사의 부츠를 사용해서그런지는 몰라도 부츠와 바인딩의 밀착감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흡사 바인딩이 없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보통 바인딩을 묶고 있으면 크게 3가지 부분에 감각을 계속 느끼시게 될 겁니다.
힐,토,그리고 하이백과 맞닿는 부분.
여기서 Relay는 하이백과 맞닿는 부분의 감각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부분은 딱딱한 하이백의 느낌을 원하는 라이딩위주의 라이더에게는 적합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흡사 부츠밑에 아주 강력한 접착제를 바르고 바인딩 없이 보드 위에 붙여놓은 듯한 아주 자연스러운 느낌입니다.
게다가 앵클스트랩이 기존의 SPX7처럼 무식하게 하드하게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아주 부드럽게 없는 것 처럼 꽉 잡아주고 있기 때문에 불안하다거나 하는 느낌도 전혀 없습니다.
조금 더 Free하게 보드를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부츠와 바인딩이 같은 회사라서 더욱 더 그랬겠지만 제가 보기엔 새로운 시스템이 부츠와의 밀착감을 증대시키는데에 확실한 기여를 한 것 같습니다. 이론적으로도 새로운 시스템의 노리는 가장 큰 효과중의 하나가 부츠와의 밀착감 증대이기도 하구요!
3. 발목의 피로도 감소.
역시 2번과 같은 이유로 발이 굉장히 편안한 느낌을 받기 때문에 확실히 발목이 피로하지 않습니다.
라이딩은 그렇다치고 특히 그라운드트릭이나 프레스가 많이 들어갈 때에요.
기존의 바인딩은 앵클스트랩과 힐컵이 고정되어있고 발목이 그안에 들어가있는 형태라서 발목을 돌리려고 하면 발목에 상당한 부담이 갔었죠.
하지만 Relay는 힐컵이 말랑말랑하고 앵클스트랩이 같이 힐컵에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유동성이 확보됩니다. 그래서 특히 그라운드에서 프론트사이드나 백사이드로 스핀이 들어갈 시에 발목과 함께 힐컵과 앵클스트랩이 어느정도 같이 움직일수 있기 때문에 발목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지빙 때에도 이런 느낌은 확실히 있었습니다. 노즈나 테일 슬라이드걸면서 나머지 발을 쭉! 뽑아줘도 부담이 없습니다.
4. 쿠션감.
이번에는 스마트솔이라는 패드가 바인딩바닥을 두툼히 감싸고 있습니다. 특히 토와 힐 부분에는 패드안에는 EVA소재의 충격흡수소재가 끼워져있구요. 뒷꿈치쪽에는 벌집모양의 에어도 들어가있습니다. 이 부분도 혹시나 힐과 토의 반응이 조금 늦지는 않을까 걱정했던 부분인데 반응성에는 전혀 지장없었고 랜딩시에 충격흡수효과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이제까지 사용했던 바인딩 중 가장 좋았습니다.
5. 반응성.
반응성은 일반 바인딩과 기준이 좀 다릅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하이백의 반응은 빠르고 단단하게 느껴지지 않지만 힐,토의 반응은 굉장히 좋습니다.
저에게는 적당히 내가 움직이려는 만큼만 딱 움직여주는 아주 적당한 느낌입니다.
(이 부분은 개인차도 있고해서 객관적으로 표현하기 어렵네요.)
결론.
카빙을 즐기시고 순수 100%라이딩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프리스타일보더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바인딩이란 보더와 보드를 연결해주는 매개체인데 힘의 손실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보더에게도 상당한 무리를 주어왔는데
Relay는 힘의 손실을 최대한 줄이고 보더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물리적인 제한 역시 크게 줄인 혁신적이라고 불려도 괜찮을 좋은 바인딩인 것 같습니다.
보더와 보드의 싱크로율을 굉장히 높게 해줬다고 할까요?
다만, 부담없이 편안한 느낌이 딱딱한 바인딩의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단점.
이제까지 하나가 있었는데..
아주 추운날에는 토라쳇에 눈이 끼면 조여지지가 않더군요.
하지만 라쳇을 몇 번 쳐서 눈을 털어내고 나면 다시 복구됩니다.
허접한 사용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기타 질문사항이나 다른 유저분들의 의견도 듣고싶습니다~!
Relay XLT 사용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올해 살로몬의 새로운 라인이죠.
힐컵이 말랑말랑한 혁신적인(?!)방식의 바인딩으로 제가 그랬듯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간단하게나마 몇 글자 남기려 합니다. 장비분석보다는 실사용했을 때의 '느낌' 위주로 작성해보려 합니다.
제가 이제까지 사용했던 바인딩은 Ride spi, 살로몬 Spx88, 플로우 NXT-AT, 그리고 Relay XLT 입니다.
먼저 간단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제껏 사용했던 바인딩 중 최고입니다.
아 Relay XLT와 함께 사용한 부츠는 역시 살로몬사의 0607 F LTD이고 사용일수는 약 7~8일입니다.
1. 사용하기 전 제가 가장 의심했던 부분 : 힐컵이 말랑말랑하면 힐턴이 들어갈 때 뒤로 확 젖혀진다거나 반응이 늦지 않을까? 전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일까?
너무 궁금해서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드디어 첫 개시를 한 결과!
"어? 뭐야 똑같잖아."
처음에는 일반 바인딩을 사용했을 때랑 전혀 다르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래에서 설명할 장점들이 계속 타게되면서 하나둘씩 나오더군요.)
일반바인딩을 사용했을때랑 똑같은 감각으로 라이딩과 트릭이 가능하더군요.
일반바인딩이랑 전~혀 달라서 사용하기 힘들겠다. 라는 생각은 접어두셔도 될 것 같습니다.
2. 타면 탈 수록 완전히 부츠와 하나가 되는 느낌.
동사의 부츠를 사용해서그런지는 몰라도 부츠와 바인딩의 밀착감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흡사 바인딩이 없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보통 바인딩을 묶고 있으면 크게 3가지 부분에 감각을 계속 느끼시게 될 겁니다.
힐,토,그리고 하이백과 맞닿는 부분.
여기서 Relay는 하이백과 맞닿는 부분의 감각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부분은 딱딱한 하이백의 느낌을 원하는 라이딩위주의 라이더에게는 적합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흡사 부츠밑에 아주 강력한 접착제를 바르고 바인딩 없이 보드 위에 붙여놓은 듯한 아주 자연스러운 느낌입니다.
게다가 앵클스트랩이 기존의 SPX7처럼 무식하게 하드하게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아주 부드럽게 없는 것 처럼 꽉 잡아주고 있기 때문에 불안하다거나 하는 느낌도 전혀 없습니다.
조금 더 Free하게 보드를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부츠와 바인딩이 같은 회사라서 더욱 더 그랬겠지만 제가 보기엔 새로운 시스템이 부츠와의 밀착감을 증대시키는데에 확실한 기여를 한 것 같습니다. 이론적으로도 새로운 시스템의 노리는 가장 큰 효과중의 하나가 부츠와의 밀착감 증대이기도 하구요!
3. 발목의 피로도 감소.
역시 2번과 같은 이유로 발이 굉장히 편안한 느낌을 받기 때문에 확실히 발목이 피로하지 않습니다.
라이딩은 그렇다치고 특히 그라운드트릭이나 프레스가 많이 들어갈 때에요.
기존의 바인딩은 앵클스트랩과 힐컵이 고정되어있고 발목이 그안에 들어가있는 형태라서 발목을 돌리려고 하면 발목에 상당한 부담이 갔었죠.
하지만 Relay는 힐컵이 말랑말랑하고 앵클스트랩이 같이 힐컵에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유동성이 확보됩니다. 그래서 특히 그라운드에서 프론트사이드나 백사이드로 스핀이 들어갈 시에 발목과 함께 힐컵과 앵클스트랩이 어느정도 같이 움직일수 있기 때문에 발목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지빙 때에도 이런 느낌은 확실히 있었습니다. 노즈나 테일 슬라이드걸면서 나머지 발을 쭉! 뽑아줘도 부담이 없습니다.
4. 쿠션감.
이번에는 스마트솔이라는 패드가 바인딩바닥을 두툼히 감싸고 있습니다. 특히 토와 힐 부분에는 패드안에는 EVA소재의 충격흡수소재가 끼워져있구요. 뒷꿈치쪽에는 벌집모양의 에어도 들어가있습니다. 이 부분도 혹시나 힐과 토의 반응이 조금 늦지는 않을까 걱정했던 부분인데 반응성에는 전혀 지장없었고 랜딩시에 충격흡수효과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이제까지 사용했던 바인딩 중 가장 좋았습니다.
5. 반응성.
반응성은 일반 바인딩과 기준이 좀 다릅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하이백의 반응은 빠르고 단단하게 느껴지지 않지만 힐,토의 반응은 굉장히 좋습니다.
저에게는 적당히 내가 움직이려는 만큼만 딱 움직여주는 아주 적당한 느낌입니다.
(이 부분은 개인차도 있고해서 객관적으로 표현하기 어렵네요.)
결론.
카빙을 즐기시고 순수 100%라이딩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프리스타일보더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바인딩이란 보더와 보드를 연결해주는 매개체인데 힘의 손실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보더에게도 상당한 무리를 주어왔는데
Relay는 힘의 손실을 최대한 줄이고 보더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물리적인 제한 역시 크게 줄인 혁신적이라고 불려도 괜찮을 좋은 바인딩인 것 같습니다.
보더와 보드의 싱크로율을 굉장히 높게 해줬다고 할까요?
다만, 부담없이 편안한 느낌이 딱딱한 바인딩의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단점.
이제까지 하나가 있었는데..
아주 추운날에는 토라쳇에 눈이 끼면 조여지지가 않더군요.
하지만 라쳇을 몇 번 쳐서 눈을 털어내고 나면 다시 복구됩니다.
허접한 사용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기타 질문사항이나 다른 유저분들의 의견도 듣고싶습니다~!
댓글 '27'
f24 부츠에 0607 relay pro 사용하고 있습니다
샾에서 권해줄때 부츠 계열을 물어보더군요..
f시리즈라 하니 pro 모델을 권해줬는데
계열이 f => pro, 말라=> xlt 로 가라고 하더군요...
릴레이 시스템이 미덥지 않으면 그냥 spx-pro 로 하라고 하더라구요..
궁합은 모.. 말할 필요까지 없구요
그냥 라이딩만 하는데 하이백 로테이션 할 수도 없지만..
릴레이 시스템의 능력이라고나 할까요..
굳이 로테이션을 할 필요도 없다고 까지 생각들 정도네요..
리뷰 만들어 둔거 있는데.. 올려야 할지.. ㅎㅎ
샾에서 권해줄때 부츠 계열을 물어보더군요..
f시리즈라 하니 pro 모델을 권해줬는데
계열이 f => pro, 말라=> xlt 로 가라고 하더군요...
릴레이 시스템이 미덥지 않으면 그냥 spx-pro 로 하라고 하더라구요..
궁합은 모.. 말할 필요까지 없구요
그냥 라이딩만 하는데 하이백 로테이션 할 수도 없지만..
릴레이 시스템의 능력이라고나 할까요..
굳이 로테이션을 할 필요도 없다고 까지 생각들 정도네요..
리뷰 만들어 둔거 있는데.. 올려야 할지.. ㅎㅎ
릴레이 하이백 로테이션 되는데요..ㅡ,.ㅡ;;
릴레이 리뷰 http://www.ddanports.com/bbs/zboard.php?id=snowb_news&no=99 참고 하세요
릴레이 리뷰 http://www.ddanports.com/bbs/zboard.php?id=snowb_news&no=99 참고 하세요
음..토스트랩이 완전 캡 방식이 아니구요. 부츠 끝인데 코 부분이 아니라
부츠 끝에서 코로 각도 확 떨어지기 직전보다 조금 위 부근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XLT와 말라뮤트 조합은 좀 아닌 것 같군요.(원래 이런거 따지기 싫어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살로몬 홈페이지에는 F 24 -> Relay pro F LTD -> Relay XLT
라고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F 24하고 F LTD가 거의 똑같은 모델이니까 이것도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말라는 라이딩용이고 Relay는 프리스타일쪽에 가까우니 굳이 따지자면 말라는 기존의 SPX시리즈 쪽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부츠 끝에서 코로 각도 확 떨어지기 직전보다 조금 위 부근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XLT와 말라뮤트 조합은 좀 아닌 것 같군요.(원래 이런거 따지기 싫어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살로몬 홈페이지에는 F 24 -> Relay pro F LTD -> Relay XLT
라고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F 24하고 F LTD가 거의 똑같은 모델이니까 이것도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말라는 라이딩용이고 Relay는 프리스타일쪽에 가까우니 굳이 따지자면 말라는 기존의 SPX시리즈 쪽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relay pro에 말라뮤트 쓰는데 릴레이 시스템에 맞추려면 말라보다는 소프트한 부츠가 필요할거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더군요 ^^;;
그래도 편하고 좋습니다.
자꾸만 들더군요 ^^;;
그래도 편하고 좋습니다.
최고죠~relay...한듯 안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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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몬 말라뮤트와의 궁합은 어떨지 궁금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