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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고가 났어요..ㅠㅠ
제가1번보더(남자) 이구요 상대방이2번스키어(여자)이구요
둘다 턴하다가 서로부디쳐서 사고 났습니다.
부딪히는순간 아...이건 크겠구나...하고 저도 넘어지고 그분도 넘어지고..
저는 넘어지는순간 너무 아팠지만 그분이 여자분이여서 바인딩 풀고 언릉 뛰어갔습니다..
괜찮냐고..물으니 .오른쪽 다리를 만지고 계시더라구요...
다리를 못움직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옆에사람에게 핸드폰 빌려 언능 패트롤 불렀습니다..같이 의무실갔습니다...
경의서 작성하고(사진내용대로작성했습니다) 좀뒤에 엠블런스와서 갔습니다(서로 연락처주고받구요)
기분도 안나고 솔직히 왼쪽 허벅지가 너무땡기더라구요..뼈는 이상은 없는거 같고 허벅지 인대가 늘어난거같아요...
이제 7년차정도 되는데...이정도 부상은 가끔있는터라...저는 별신경 안쓰는데...
1시간뒤 그분 어머님께 전화가 오더라구요..병원갔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근데 아직 걸음은 못걷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내일은 일요일이라 안되고 월요일에 서울무슨병원이라고 했는데 기억은 안납니다..
암튼 그병원가서 정밀검진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솔직히 저만 피해자가 된기분이여서 기분이 별로 안좋았습니다...
그쪽이나 저나 돈 얘기나 보상얘긴 아직 안했구요...
솔직히 그여자분 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그분 어머님이랑 통화하는데 상당히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매해 시즌권을 끊으면서 보험가입했는데..올해는 시즌권을 안끊어서 보험을 가입을 안해놨거든요...
그렇다고 따로 보험들어놓은건 없구요....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되나요??미치겠네요...잠이안오네요
아직 늦깍이 대학생이라...미치겠네요..
오늘연락왔습니다...
다행이 뼈는 이상이없다고 하네요
정말 다행입니다...오만가지 걱정을 다했습니다...
그분정말 못걷는게 아닌가....
여자분이 정말 약해보였거든요..ㅠㅠ
또한 그럴경우는 없겠지만...크게 다쳐서 치료비가 많이 나오면 어떻게 해야되나......
암튼....정말 천만 다행입니다...안다쳐서...
아직 걷는게 불편해서 목발 집고 다닌데요...
그분이 착해서 강원도 병원 엠블런스 야간 응급실 비용은 자기가 부담하고(이게 금액이 더크겠죠)
서울에서 검사받은 72600원만 저보고 해달라고 하네요 목발은 본인이 샀다고 하네요
이정도야 해드려야죠...학생인 신분에 적지 않은돈이지만...
상대방 약 한달정도 스키못타실꺼 같은데....그것 또한걱정이네요...
암튼 걱정해주신모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잘 해결 되시겠네요~ 서울에서 검사받으신 비용은 드리는게 좋을것 같구요~
스키어든 보더든 조심히 타면 좋겠네요~
뿅마니 님의 입장에서는 최상의 결과로 해결이 된 듯 하네요.. 이런 경우 덤탱이 쓰는 경우가 많은데.. 상대방 여성분이 참 착하네요^^; 그분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뿅마니님이 착하니 이렇게 다행스러운 결과로 이어진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고에 대해서 이렇게 원만하게 서로 걱정을 하며 합의점을 찾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네이뷔님~ 저는 스키를 주로 타는데 스키는 중급 이상정도 되면 앞과 옆을 모두 살피고 충돌할 상황에서 피하기가 더 좋습니다. 보드는 많이 살핀다고는 하지만 등뒤쪽은 살피기가 어려워 상대적으로 시야가 더 좁을 수 있죠. 문제는 스키냐 보드냐가 아니라 스키와 보드의 턴이 달라 서로 예측이 힘들고 보드끼리 혹은 스끼끼리보다 동선이 겹쳐지기 쉬워 충돌이 많다는 점이죠.
이번 사고처럼 합류지점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부딪히거나 지나치게 속도를 높여 충돌하는 안전사고는 말그대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결과이므로 최소한의 기본수칙을 우선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할 것입니다.
스키어들은 보더를 욕하고 보더들은 스키어를 욕하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둘다 타보신 분들은 알죠... 스키냐 보드냐가 아니라 "그사람"이 문제라는 것을요...^^
리프트권 끊으셨으면 200만원인가? 보험 받을 수 있다고 부상보고서에서 본 것 같습니다. 한번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