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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일을 쉬는날인데, 하이원을 가볼까..하다가, 귀찮아서 지산으로..
새벽부터 타볼까 했으나, 역시 귀찮음병엔 장사 없다 하여, 7시 30분쯤 부터 보딩시작.
주차장은 이미 거의 만차인듯 하여, 그 인파를 미리미리 짐작케끔 하였습니다요.
열심히 보강제설을 해대는 5번은 클로징 되었고, 6번과 실버슬롭이 실버리프트 하나만으로 운행중. 설질은 실버 1회 보딩해보았는데, 최근 날씨 덕인지~~아주 좋습니다.
6번으로 이사. 6번은 새벽엔 꼭 기문이 꽃혀있습니다. 그 덕에 그렇게 크지 않은 6번슬롭에 많은 분들이 보딩, 스킹을 하시다 보니
조금은 위험해보이기도 하더라구요.
8시 조금 넘으니, 5번 리프트를 운행!! 오오~! 5번도 오픈인가!? 했으나 낚시. ;;;;
리프트만 운행하다가 9시에 5번 오픈..새벽에 보면 곧잘 보는 장면이긴 한데, 마치 100미터 달리기 혹은 마라톤 출발처럼 사람들이
단체로 옹기종기 모여서 대기탑니다. 나름 재미난 장면 같아요. 물론, 저도 그중 하나~!!
5번의 경우 전반적인 설질은 당연히 베리 굳~이며, 오후 들어서 군데군데 스키어분들의 주행으로 인한 범프가 생기는데, 개인적으론 이게 가장 재미난듯 합니다. 강설~범프~좋은눈~~범프~등등 상황이 곧잘 달라져서 참 재미있습니다요.
5번 하단부 리프트쪽의 설질은 특이합니다.
제설을 한가득 한 후, 적당히 눌러놨단 느낌? 그 덕에 거길 강하게 누르고 들어가면 강하게 몸이 들어가서 박혀버립니다..;;
몇번 털렸음..;;; 빠르지만, 부드럽고 살살~넘어가야 하는 느낌이라 그부분은 언제나 노심초사..;;
대기줄에 관해서는 재미난게, 블루리프트가 오히려 대기시간이 더 깁니다. 실버쪽 리프트를 이용한 후 6번을 통해 혹은 5번으로 내려가는게 더 빨랐던듯...
모글스키팀과 파커분들이 대거 몰린탓같기도 하고...어찌보면 당연하겠지만, 회원라인의 존재덕인것 같기도 합니다.
저도 회원이지만..;; 회원 아닌 분들도 종종 들어오시는걸 보는데..;; 뭐라 할수도 없고..;; 자제만 좀 부탁드립니다요..;;;
오늘도 안전보딩 나라사랑 가스사랑~!!
저도 오늘새벽보딩가려고 아픈몸 추스리고 어제부터 준비했으나 감기를 너무 무시했나봅니다..아침에 일어났는데 이건 내가 살아있는건지 죽어있는건지 정신을 차릴수도 없겠더군요..보드는 둘째치고 운전이나 하겠나싶어서 다시 침대행~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