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라이딩 위주로만 타는 보더입니다...
이번에 5년만에 장비를 바꾸면서 라이딩 위주의 장비를 마련해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살로몬 에라 시리즈와 나이트로, 사반더, 네버썸머 등 소위 말하는 라이딩 머신을 열씸히 찾아본 결과, 이월 상품으로 나이트로 판테라 LX가 눈에 확~들어오더군요...
근데, 헝글에서 사용기를 한번도 못봐서...망설이다가...나이트로 데크 중에서도 최상급 라이딩용이라는 말에 50% 가격에 질러 버렸죠...^^
오늘, 지산으로 동생놈 하나 델구 바로 시승을 하러 달렸습니다...근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영상의 날씨에 비까지 내려 슬롭 상태는 완전 슬러시에 3월달 폐장 분위기......
우울한 맘으로 슬롭을 달렸습니다...슬러쉬에 모글이면 라이딩은 완전 꽝인데, 근데.....이거....이놈 정말.....물건이더군여~~~
그동안 나름 카빙턴에 어느정도 내공을 쌓았다고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타던 버튼 크루져(최하급데크져^^;)의 성능을 100% 발휘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절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고속 카빙시 힐턴에서 못견디고 터지는 것을 아직 실력이 모자란 탓이려니 했는데, 이놈은 떨림도 없고 너무도 자연스럽게 확~감겨옵니다...슬러쉬에 모글 투성이인 슬롭에서도 최대한 안정감있게 카빙을 유지해 줍니다...헐...
가끔 그 강력한 하드함에 적응못한 하체가 못따라가서 로테이션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는 있어도, 블루 급사면에서 모글위로 내달려도 이놈은 끄떡없이 어디 힘껏 달려보슈~
라고 말하는 것 같더군요...
솔직히 다른 상급 데크들을 많이 타보진 못했기 때문에 비교 평가는 힘들지만, 그동안 실력 발전이 정체되어 지루해지던 보드가 첨 접했을 때처럼 다시 흥미진진해 지는 것 같아 넘 기분 좋습니다...^^
혹시, 이 넘 경험해 본들 계시면 어떤 특성을 가진 넘인지 좋은 경험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0203 shogun 160 을 탓었었는데 (184 90kg) 제 체중을 견디기에 버거운 놈이었지만, 엣지 그립력은 정말로 좋았습니다.
판테라를 직접 타본일이 없지만 쇼군과 비슷하다고 볼때, 가볍고 캠버 높고 탄성 좋고 노즈,테일 모두 상당히 하드하고요
끝내주는 라이딩 머신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163이나 166이 국내에 들어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