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Kink 를 타고 대설이 내리던 휘닉스 파크 슬로프를 내려오며 처음 느낀 생각은

"아! 죽인다. 그리고 아 ! 갖고 싶다." 라는 마음 이었습니다.

이번 RIDE의 소수정예 시승회에 그것도 가장 경쟁이 심했던 휘닉스 파크 시승회에
정말 운좋게 당첨된 저의 허접한 시승기를 읽어주셔서 미리 감사드립니다 ^^;;

보드인생 5년 많은 장비를 체험하지 못했고, 헝그리 보더인 저라,
처음 구입한 05/06 M3 TALON 데크를 애인삼아 보딩하는 저인지라 많이 부족하겠지만; 제가 느낀 그대로를;
저와 비슷한 헝그리 보더들, 장비를 바꾸려는 중급자분들, 그리고 보드를 즐기는 많은 분들께
얘기해 보려 합니다 ^^ 너무 인상깊었던 시승회 였기에..

전날 밤새고 새벽차 타고 내려간 휘팍, 금요일 오전 시승회 였기에 많은 기대감과 함께 도착했습니다.
서울에서부터 새벽에 조금씩 내리던 눈은, 휘팍에 도착하니 대설로 변해있었고 ;; 라이딩 위주의 보딩을 즐기는
저에겐 약간 힘든 보딩이 되겠구나 생각하며 담당 팀장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청천벽력같은 말씀;; 명단에 제이름이 빠져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이 암흑으로 뒤덮이고 눈물이 앞을가리며
대체 무슨일인가 하며 찾아 갔는데, 어딘가에서 삐끗하여; 제 이름이 빠지게 되었고 다행스럽게도 팀장님께서
기억해 주셔서 팀장님 본인의 데크로라도(RIDE Society) 오늘 시승회에 참가해 보시라는 말씀에, 정말 정말;; 안심하며
(감사했습니다) 시승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Ride 시승하게 되실 두분이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참여하지 못하시게
되셔서 (안타까웠습니다ㅎㅎㅎ) 저는 기대하던 Kink 데크를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

두둥!! 이상 각설하고 -_-ㅎㅎ 지루하셨죠? 허접보더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런저런 느낌 나쁜 머리로 부실한 몸으로 기억하려고 많이 노력했답니다 -0-..

이하 본론의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작성자의 실력이 좋지 않음을 이해해주세요;;

시승해본 데크 (사용해본게 아닙니다;; 지인들과 한두번 바꿔타본ㅋㅋ)
06/07 Burton unink 06/07 GNU GT 07/08 Burton seven 그외 이름모를 데크들..
사용중인 장비 : M3 Talon 155, Burton Custom, Flow Spitfire

라이딩 실력 : 중급
파크 실력 : 초급

디자인 : ★★★★★

제가탄 Kink의 디자인을 보자면 색상은 흰색이였고 (흰색과 검정 두종류가 있답니다)
데크의 상판부분은 매우 깔끔하지만 군데군데 Kink 의 해골문양으로 뽀인트를 주었고, Black and White 의
조화를 이루며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잘 보이지 않게 데크 전체에 프린팅된 해적의 X 문양이
다채로왔고, 개인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을 좋아하기에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베이스 부분역시 Black and White의 조화이며, 상판 부분과는 대조적으로, 강렬한 해골문양이 KINK 와 RIDE
이름과 더불어 정말 멋드러지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대조적일수 있나 생각했지만;
대단히 매력있는 디자인 이었습니다. 빠져버렸어요 -0-

라이딩 : ★★★☆☆

별점이 평균인 것은 휘팍의 대설로 인해 충분히 엣지를 사용하며 라이딩을 해보지 못했고, 그날의 시승회역시
슬로프 상태가 라이딩 하기에 적합하지 않았기에 파크 위주의 시승이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제대로된 라이딩을
못해봤기에 일단 별점을 평균으로 했지만, 개인적인 견해로 예상해보자면, TWS 의 Best 10에 (40만원이하의 중급 데크중)
속한 데크이고, 데크의 탄성과, 컨트롤이 많이 어렵지 않았던점, 그리고 적당히 하드했고, 엣지 그립력 또한
평균 이상인듯 느꼇기에 (제가생각하기에 평균은 프레스 주었을시 어느정도, 박히는가) 라이딩에 있어서
동급의 데크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정설된 슬로프에서 제대로된 라이딩을
꼭한번 즐겨보고 싶었습니다 ~! ^^ 물론 Kink 데크의 소속은 Park 이지만요

파크 : ★★★★☆

저의 파크 실력이 미약하기에, 제대로된 시승기가 되지 못해 참 아쉽습니다 ; 올시즌 들어서 처음으로 키커를
뛰어보았습다. 그것도 제대로 ! 너무나도 새롭고 짜릿한 경험이어서 어떻게 말로 설명 못하겠어요 ㅎㅎ
라이드,테크나인 프로분들과 함께 총 인원 8명의 소규모 시승회 였기에 프로분들이 더욱 상세히 알려주셨고
친절히 알려주셔서 ^^ 참가하신 분들모두 즐거운 라이딩이 되었을거라 생각듭니다. (감사드려요 ^^)

사실 파크 초보라;; 딱히 설명해볼 말은 없지만, 일단 제 데크를 이용해서 시승회후 키커를 뛰었을때의 느낌과
비교 설명해 보겠습니다.

일단 Kink 가 왜 Park Ruler 인지 확실하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디렉셔널인 제 데크와 트윈팁 데크인 Kink 의 비교가
일단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만 키커를 뛴후 (보딩인생중 그렇게 높게 날아본적은 처음;;) 랜딩까지의 자세잡기와,
착지시의 불안함, 랜딩후의 라이딩까지.. 장비의 차이가 이렇게 크구나 하는걸 느껴보았습니다.

Kink 의 경우 뛰어난점은 착지시의 안정감 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키커를 뛰어보는 제가 안정된 착지를 할수있었던것은
탄성좋은 Kink 의 충격완화와 더불어 여러 기능(제가 부족해서;; 사이드월 이나 우드코어등의 설명은..죄송;;) 데크의 뛰어남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들게 되었고, 이 데크에 반하게 된 이유일 것입니다.

그라운드 트릭의 경우도 펌핑과 알리 칠때의 느낌이 사용하던 데크와 확연히 차이가 났고 말로 설명하기 미묘하지만,
Kink의 경우 약간 하드함을 느끼면서도 프레스를 주고난뒤의 탄성이 소프트한 데크처럼 가볍다고 할까요;;

박스도 밀어보았는데 제 데크보다 하드함 때문인지, 중심잡기 편했고, 엣지가 미끄러지지 않아 허접하지만;
잘 내려올수 있었습니다.

오전 시승기 이후에 제 장비로 들이댄 파크는 안습이었습니다; 휘팍 1번 키커 오전처럼 뛰었다가 착지 불안정으로
바로 자빠링하고;; 박스 밀어보다 엣지 걸려서 자빠지고;; 후우;; 물론 장비탓 보단 저의 실력 탓도 크겠지만요 ㅠ_ㅠ

정리 : ★★★★★

새로운 데크의 시승은 너무나도 떨렸고 너무나도 인상깊었습니다. 제 애인 데크가 갑자기 미워질 정도였으니까요 ㅎㅎ

제 경험과 스킬부족으로 정확 하고 노련한 리뷰가 되지 못한점 죄송하게 생각하고, 느낌위주와, 엉뚱한 단어선택으로;
고수분들의 질책이 우려되지만 ^^ 제게 있어 Kink 시승은 참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정리하자면 Kink 는 소문대로 Park 의 강자였고, TWS Top 10에 들만 했고, 제가 느끼기에 정말 좋은 탄성을 가지고 있으며
엣지 그립력도 우수하다 특히나 그래픽이 매우 마음에 드는 데크 라고 저의 느낌을 정리해 봅니다.

만점을 준 이유는 ! 제게 있어 새로운 세계에 눈뜨게 해주었고 큰 즐거움을 선사해준 데크이기에 만점을... ㅎㅎ


중급 이상의 데크는 각각 미묘한 차이는 있지만, 거의 비슷비슷 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장비가 실력을 만들어 주는것은 아니니까요.

슬로프 목적에 맞는 데크를 이용한다면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선택하고 아껴 사용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을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즐겁고 신나는 보딩을 할수 있지 않을까요?

장비를 마련하려는 분들 ~! 여러 장비를 직접 한번이라도 타보고 본인이 느껴본뒤 구입한다면 ! (지인과의 교환보딩등ㅎㅎ)

잦은 장비 교환없이 즐겁고 후회없는 보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특히나 이러한 시승회에 시간과 기회된다면

많이 참여해 보면 좋을것 같고 업체분들도 시승회를 많이 열어주시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

이번 라이드의 4곳에서 열린 시승회를 통해 처음으로 라이드 장비를 체험해 보았습니다 ^^

한타임의 짧은 시승이었지만 너무나 인상적이었고 강렬했던 시승회 였습니다.

도와주신 백팀장님 그리고 세분의 프로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 휘팍에서 뵈용 !!

참고 : http://www.ridesnowboards.com
장비 리뷰 게시판의 스투시님 Kink 리뷰글
그리고 많은분들의 Kink 시승기 ^^;;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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