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로 구입해서 10일정도 라이딩 한 듯 합니다.
좀 더 타보면 또 달리 느낄 수도 있지만 10일간의 사용감을 정리한 다는 생각으로 써보겠사오니
참고 정도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태까지 쓴 데크는
Hart 156 - 신상이 10만원정도하는 입문자용 데크, 당연히 말랑하고 잘 안 나감;;
지니어스 케빈죤스 158 - 적당히 소프트하고 탄성 좋으나 유효엣지가 짧아 라이딩에 꽝
인피니티 붐박스 157 - 무난한 데크 라이딩 부드럽지가 탁월하다고 보긴 힘들고 부드럽지만 케빈죤스만큼 튕겨주진 못하는.. 어딘가 아쉬운 데크
그리고 4번째로 타는 데크가 살로몬의 스페셜입니다.
데크의 전장이 156인데 유효엣지가 122센치입니다.
케빈죤스나 붐박스보다 4-5센치정도가 더 깁니다.
데크 길이는 짧지만 실제 설면과 접하는 길이는 더 긴 셈이죠~~
일단 첫 느낌은 엣지그립력이 기존 데크들보다 훨씬 좋습니다.
신상이라 엣지가 살아있고 유효엣지고 긴 탓에 라이딩시 안정감은 아주 훌륭합니다.
단, 전반적이 플렉스가 좀더 하드해져서 인지(특히 허리가 많이 하드한 듯 하더군요)
어설픈 다운으로는 데크가 제대로 안 눌러집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갈려는 라인이 아닌
데크가 가고싶은 라인으로만 갈려고 하더군요
바인딩 세팅도 바꿔보고 스탠스도 바꿔보고
업다운도 좀 더 적극적으로 해주니 슬슬 누르는 감이 오더군요.
물론 제대로 눌러만 주면 ERA시스템 덕분인지
숏턴도 생각보다 수월한 편입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데크가 너무 많은 부분을 도와주는 듯한 느낌이 들고 합니다.
엉덩이가 빠진다던지
턴의 정점에서 무게중심이 뒤로빠지거나 해도 데크가 왠만큼 다 받아주더군요.
(물론 심한 경우엔 턴이 터지지만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데크들과 비교 했을 경우입니다.)
좋게 말하면 안심하고 데크에게 몸을 맡길 수 있고
안 좋게 말하면 보더의 역활이 줄어든 듯한 느낌이 들곤 합니다.(좀 더 급경사에 도전해야 할지도...)
트릭은...
노즈 테일은 생각보다는 하드하지 않았지만 기존의 케빈이나 붐박스보다는 꽤나 하드한 편입니다.
타이밍 잘 맞추면 꽤 튕겨주는 느낌도 들구요.
하지만 편~~하게 프레스 주면서 가지고 놀만한 데크는 아닌 듯 합니다.(적어도 제 실력에서는요)
실은
파이프 탈려고 산 데크인데
아직 파이프가 오픈을 안 해서 파이프에서 어떨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즌 말쯤에 살로몬 스페셜 파이프에서 최곱니다 라는 사용기를 적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총평
- 데크에 몸을 맡기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제대로 눌러만 주면 라이딩에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 데크 길이는 짧아지더라도 유효엣지가 길어지니 라이딩에 더 안점감이 있었다
- 허리가 좁아 엣지전환시의 리듬이 좀 빠른 편이다.
※ 이상의 내용은 지니어스 케빈죤스, 인피니티 붐박스와의 비교사용기임을 염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쓰고나니...
제가 좀 더 다양한 걸할 줄 알면 다양한 시각에서 사용감을 느껴 볼 수 있었을 텐데 라는 아쉬움만 남는 글이군요..
0607 로프트 타면서 저도 그런생각 했는데..라이딩시 데크가 웬만해서는 다 끌어가네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