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글쩍 글쩍..
헝글 장비사용기란에 두서없는 글을 올린지도 벌써 3년이 지났군요.
나름 매니아층까지 생겨서 보드 잘타는 줄 오해까지 받아가면서
휘팍 스페로우 구석에서 지난 시즌도 오직 몬토야 흉내내기만을 연습했었는데..
'네머썸머 데크 베타 테스터라...'
이젠 그 실력에 누룽지바닥까지 들어나게 되어버렸습니다. 쿨럭~
경품에 눈이 어두워서 이렇게 네버썸머 리볼버 153 테스트에 대해서..
살짜쿵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림]
주관적인 인터넷 기사에 거침없는 비아냥과 파운딩 리플 펀치를 날려주시는
열혈 리플러분들께서는 가급적이면 좌측메뉴에 있는 자유게시판 버튼을
살포시 콕!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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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
네버썸머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리볼버와 테스터용 리볼버는 외형의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데크 자체가 가지고 있는 특징은 육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있었습니다.
뭐랄까요...데크 탓 6년만에 터득한 사륜안이랄까..'번뜩!!'
1. 'M' 형 더블 캠버
2. Mid Wide
3. True Twin
4. Six Insert Hole
- 외형
처음에 이 데크를 가지고와서 방바닥에 놓고 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놀라고 말았습니다.
"헉~! 중앙 캠버가 바닥에..."
"아니 샵에서는 데크를 어떻게 관리했길래 캠버가 내려앉은거야?!"
하지만 '뽕~끗!' 중앙을 중심으로 노즈와 테일쪽에 아름다운 곡선이 보이니..
"따블 캠버!?"
일반 데크의 캠버가 전체적으로 활처럼 휘어있는 싱글 캠버라면..
네버썸머 리볼버의 캠버는 중앙을 기준으로 노즈와 테일쪽에 두개의 캠버가 존재합니다.
어째서 이런 짓을 했는지는 나름대로의 예리한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애마 Nitro T1과의 비교에서도 보이지만
와이드데크라는 특징이 육안으로도 구별이 가능합니다.
두꺼워진 허리를 감안한다면 쉽게 접할 수 있는 느낌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1. 엣지 체인징 어려움 (Normal Wide 보단 덜 할듯)
2. 전체적으로 하드함
스트리트&파크에 최적화 되어있는 리볼버의 장점을 극대화 하기 위한 연구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탄성을 이용하기 위하여 힘을 주는 압점의 위치가 본래 노즈와 테일에서 부터
중앙 캠버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많은 힘이 들어가지만 리볼버 경우에는
이러한 힘의 전달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양쪽 노즈와 테일에 캠버를 설치했다고
나름대로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 라이딩
타이거월드의 팥빙수 설질에서 라이딩을 논하기에는 참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엣지체인지에 대한 반응을 알려면 한겨울 슬로프에서나 가능한 상태라서
데크의 특징만을 가지고 논해서는 역시 와이드 데크임을 감안했을 경우..
"라이딩 80 : 트릭 20 데크 추천좀" 비추
"파크에서 탈만한 데크 뭐 없을까요" 강추
- 탄성
'더블 캠버이니깐 탄성이 무진장 좋을꺼야!!'
이러한 오해는 하지 말았으면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탄성에 대해서는 Flex 6정도 임을 감안하다면 수준급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발정난 야생마와 같은 무시무시한 탄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적은 힘으로도 데크의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점에 대해서 프레스 타이밍 잡기가 쉬운 데크라고 생각합니다.
탄성을 이용한 그라운드 트릭을 함에 있어서 과도한 힘이 들어간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으며 만족할 만큼의 높이기 충분히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본 테스트를 위해서 거실바닥에서 탄성테스트를 하다가 부모님께서 장가 안가고
집에서 뭔 뻘짓꺼리라는 잔소리를 한참들었습니다.
뭐 그길로 호랭이굴로 도피를 하고 말았지만요..
- 총평
테스터용 데크라서 구입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외형의 평가를 특별히 못드리겠습니다.
이점을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음 제가 보았을 때 '리볼버'는 파크에 최적화 되기 위한 과학기술력의 새로운 페러다임이라고
생각합니다...네버썸머 관계자의 말을 조금 업시켜서 말씀드리자면 --;;
빠른 진입과 안정감을 요구하는 파크라는 장소에 대해서 와이드 데크는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블 캠버 방식을 처음 접해 본 저에게 실제 슬로프에서 어떠한 능력을 발휘 할 수 있을까라는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뭐랄까요..남아있는 라면국물에 밥을 말아먹고 싶었지만 밥통에 밥이 없는 뭐 그런..시츄에이션?!
제가 파크용으로 데크를 하나 장만을 해본다면 슬며시 리볼버에 손이 가지 않을까..
이런 평가를 남기고 싶습니다.
- 추천 사용자
1. 파크에 최적화되어 있는 데크를 찾는분
2. 신장에 비해서 발이 크신분 (ex: 178cm 285mm)
3. 프레스 반응이 빠른 데크를 찾는분
따블캠버라 신기하네요.
이 데크 허리폭이 얼마나 되나요?
발이 285인데 허리폭이 얼마인 데크가 맞는지 궁금해서요.
이것땜시 고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