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리 고글은 이미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시는 고글 중 하나입니다.
특히 A 프레임은 오래전 부터 국민 고글이라고 까지 부를 정도로 많은 분들이 애용했던 모델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브랜드들이 생겨나고 독특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고글들이 출시되면서 A프레임의 인기는 시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좀 시니컬하게 쓴다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던 오클리 고글이 그나마 팔린 것은 다양한 렌즈와 매년 바뀌던 밴드색깔 그리고 숀화이트의 영향으로 명맥을 유지 했다고까지 생각 할 수 있었습니다.(저도 그 색깔에 취해서 A프레임만 4개 가지고 있었죠)
그러던 중 크로우바 고글이 출시되면서 식어가던 오클리 고글의 인기가 되살아 났습니다.

A프레임에 비교해 조금 비싼 크로우바 고글이지만, 새로운 세계정상급 라이더들을 스폰하면서 다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대니카스 시그네이쳐 고글이 출시 되었습니다.

제가 한달전 쯤 미국에 와서 한국 시장에 물건이 풀렸는지는 모르겠지만 LA 오클리 매장에서 나온지 얼마 안된 고글을 발견하고 구매해서 리뷰에 도전해 봅니다.
사실 매장에는 겨울고글은 별로 전시가 되어있지 않아서 점원에게 창고 좀 뒤져보고 특이한 거 있으면 꺼내 달라고 했더니 맷화이트 꺼내오더군요. 그래서 시그니쳐는 없냐고 했더니 그게 뭐냐고 해서 10분 정도 시그니쳐 모델에 대해서 설명을 해줬더니 대니카스 모델을 꺼내오더군요. 맨 처음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진짜 대니카스 시그니쳐인가 하고 말입니다.



대니카스 모델은 화이어이리듐 렌즈를 베이스로 사용하고, 프레임과 밴드는 카모 디자인에 스프레이를 흩뿌린 듯한 인상을 줍니다.

한편으로 보면 다른 시그니쳐 모델들과 크게 다를바 없다고 느낄 수 있지만, 하콘센, 코쿠보 시그니쳐보다는 튀어 보입니다.

아직 눈밭에서 사진을 찍어보진 않았지만 착용하고 사진을 찍는다면 이쁘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렌즈는 이미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시는 파이어이리듐이기 때문에 별도의 리뷰는 필요 없을 듯 하구요.


간단하게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숀화이트,코쿠보,하콘센,피어스,JJ토마스에 대니카스까지 오클리는 정상급 라이더들을 독차지 하는 욕심쟁이군요.
그래서인지 오클리 고글이 더 이뻐보입니다. ^-^
-대니카스 올해는 유니언 바인딩을 쓰더군요. 유니언 바인딩 쓰던 트래비스 파커는 어딜 갔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