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성 라이더를 위한 장비 시승기를 첨으로 적어봅니다.
우선 전 전적으로 라이딩만 합니다. 겁이 많아서 데크를 땅에서 띄우질 못합니다..ㅠㅠ
(아주 볼품없는 bs180, 알리 5cm 신공을 발휘하긴 하지만.... 깔짝입니다.)
정확히 3시즌 탔구요~ 발목인대가 2번 찢어지는 바람에 라이딩만 해도 발목통증으로 인해 다른건 욕심못내는 불쌍한 보더입니다.

0405 낙엽질때 옵션 이름도 까먹은 초급용 데크.
0506 feel good으로 데크바꿔놓고, 시즌초 발목부상으로 시즌off.
0607 눈물의 재활로 겨우 라이딩 시도.
       필굿을 타다보니 영 라이딩용이 아니라고 생각되어 중간에 아이비로 갈아탐.
0708 아이비 매니아가 되어 한시즌 신나게 라이딩만 함.
0809 신상 아이비 베이스에 맘을 뺏겨 정신 못차리고 신상구매.


0607 아이비 (반딩: 살로몬 spx45, 부츠 : 살로몬 키아나)

보통은 아이비가 카빙머신이라고들 하죠~ 맞습니다!
오토카빙 기능이 있어 반딩에 부츠만 장착하면 기능이 실행됩니다.....
어느정도의 실력이 되는 라이더라면 다른 데크와는 틀린 이 느낌에 빠져들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버튼 바인딩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잡아주는게 웬지 좀 허전한듯해서...
살로몬 바인딩과 부츠의 궁합은 말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1. 묵직하면서도 안정적인 라이딩 느낌...

일단 데크자체가 살짝 하드한 편이며, 라이딩시 주는 느낌은 묵직하다 입니다.
필굿같은 경우는 굉장히 예민하며, 라이더의 반응에 아주 빨리 반응하기 때문에,
라이딩시 약간이라도 균형감이 깨지게 되면 넘어지기 쉽상입니다.
필굿이 가볍게 살랑살랑 타진다고 보면, 아이비는 묵직하게 팍팍 타집니다.
제 생각에 필굿은 카빙시 라이딩 감을 잡기 굉장히 까다롭고,
데크 자체가 올라운드 용으로 라이딩보다는 킥커나 하프에서 더 빛을 발할수 있는 데크 같습니다.


2. 뛰어난 엣지 그립력.

"엣지 바꿔야지" 하는 생각이면 벌써 엣지 체인징이 될정도 민첩하게 반응합니다.
발란스가 흔들려도 쓰러지지 않는 엣지 그립력으로 웬만한 라이딩을 소화해줍니다.
카빙시 라이더가 약간을 균형을 잃고 삐긋거릴시에도 데크가 잡고 들어간다는 느낌을 줍니다.
(이때 필굿은 쓰러집니다....)
안정된 엣지그립력으로 모글과 아이스도 거침없이 치고 나갑니다.


3. 민첩한 힘의 전달력..

맨처음 데크 바꾸고 초보용으로 타듯이 눌러서 타다가 엣지가 땅에 박히고 넘어지기 일수였습니다.
그만큼 힘전달력도 좋고 반응이 빨라서....
전에 타던 데크의 절반정도의 힘만으로도 라이딩이 가능한 거였습니다.
예민한 힘전달력은 더할수 없는 라이딩을 선사할것입니다.
물론 반딩과 부츠도 한몫 해야하는 부분도 있지만... 데크의 몫을 얘기하는 겁니다.

4. 힘좋은 탄력.

탄성도 매우 좋은 편이라 엣지 체인징시 리바운딩이 작살입니다.
안정된 속도감에 정확한 힘전달력과 데크의 탄성으로 인해 엣지 체인징시 다이나믹한 기분을 느낄수 있답니다..
과도한 리바운딩으로, 이러다 튕겨서 날아가지나 않을까 걱정하며 탈때가 간혹 있습니다..ㅠㅠ

5. 빠른 베이스

데크마다 베이스가 다 같은것 같아도 아닙니다.... 더 잘나가는 데크가 있습니다.
베이스도 굉장히 잘 나가서 속도를 즐기는 라이딩엔 최고입니다.

6. 기타
저는 아이비를 초보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전 실력에 맞는 장비가 실력 업글에 제일 좋다 생각합니다.)
데크에 적응을 하기가 어렵고, 데크에 끌려다니기 쉽상이라 라이딩실력 자체가 늘기가 어렵다 여겨집니다.
현재 카빙 입문중. 또는 카빙 입문 예정인분들은 실력 업글에 아이비가 한몫 해줄 거라 생각합니다.
기회만 되면 다른 데크들도 한번씩 타봅니다만....한두번 타고 데크 평을 하긴 좀 그렇지만...
필굿,옵션, 사벤더,사피엔트, 포럼 크래프트 등....제 느낌엔 라이딩 하기엔 아이비 만한 데크 없어보입니다.
k2 데크가 라이딩하기 좋단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안타봐서 비교를 할수 없는게 좀 안타깝습니다..


0809 아이비.
전에 쓰던 0607 아이비와 크게 달라진바는 못느끼겠으나...(일단 적응이 안되서 헤맸음...)
어찌보면 한결 더 업그레이드 되서...이제껏 나왔던  아이비의 모든 장점이 극대화 된거 같습니다.
문제는,,,,,,
새데크이므로 너무 잘 나가고 2cm 길어졌을 뿐인데, 첫보딩시 몸그개 작렬.....
너무 잘 나가서 완전 무섭다....였습니다.

이상 빨리 새데크에 적응해야하는 보라였습니다.

엮인글 :

댓글 '10'

am.9:00

2008.11.28 22:10:07
*.49.236.209

^^자세한 말씀 감사합니다.많은 도움 됐어용~~~

1111111

2008.11.29 00:22:41
*.130.115.43

글쓴이님 글에 120% 동감 ㅋㅋㅋㅋ
초보는 함부로 사면 안되는 유일한 데크정도?
컨트롤이 안되니깐요..카빙입문때 사면 딱 좋을듯..
왠만한 여성 최상급데크랑은
느낌이 틀리죠...
전....내년 이월나오면 사려고요 ㅡ,.ㅡ;;;

dio

2008.11.29 01:05:13
*.5.54.25

여성분들의 여성용 장비에 대한 사용기가 별로 없어 아쉬웠는데
참 반가운 글이네요.

중간에 약간의 과장은 쪼크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구여.^^

암튼 글 전체가 아이비 데크 킹왕짱! 이라고 얘기하시네요. ㅋㅋ


0607 아이비 울 마눌님도 사드렸는데
굉장히 좋아라 하십니다.
어느정도 실력이 되시는 라이딩을 즐기시는 여성분들에게 좋은 데크임에 틀림 없는듯 합니다.

초코맛

2008.11.29 23:31:08
*.255.179.41

자세한 말씀 잘 읽었습니다.
쫌 쌩뚱맞지만 위에 설명하신 성격의 살로몬 남성용 데크는 어떤게 있죠?

dio

2008.11.30 09:55:39
*.114.22.116

초코맛님.
아이비랑 비슷한 성격의 남성용 데크는
스페셜이 아닐까 싶은데요.
스페셜이랑 아이비는
살로몬내에서
가격도 같고, 성향도 비슷하고, 심지어 리뷰도 같이 되었었죠.
장비리뷰 게시판 가보시면 0809 살로몬 아이비랑 스페셜 리뷰 있습니다.

초코맛

2008.11.30 13:55:31
*.255.179.41

dio님 설명 감사드립니다 ^^ !

올핸꼭보더

2008.12.04 23:18:04
*.40.17.176

아......제가 사면 안되는 데크 였군여 ㅠ.ㅠ

조선최고의보더

2008.12.22 15:12:12
*.139.202.45

저거랑 비슷한 느낌의 데크가 0708 나이트로 까라라 같네요~사용후기가 까라라를 탓던 제 느낌과 같은듯 ㅋㅋㅋ

프로서비너

2009.01.08 17:04:24
*.161.145.114

0809아이비와 찰떡궁합인 바인딩은 뭔가요??
판때기만 사고 아직 시승도 못했네요..ㅠㅠ
살로몬거중에 추천 부탁드려요~~~^^

샨~

2009.02.25 13:26:36
*.181.248.195

아이비...샀습니다...
그리고 두번 라이딩...햇습니다..
참고로 저...막데크로 5년넘었고 제 데크산지 1년안된채로 아이비 질렀슴니다..남친의 강요(??!!)
머..솔직히...너무...좋습니다.
특히 자동으로 카빙이된다는 그말씀~
읽으면 저절로 고개가 끄떡!
엣지 잡으려고 마음먹고 있으면 그냥~ 자동으로 됩니다...
보통 그냥 데크같은경우는...내가 생각했떤거보다 몸이 먼저움직이면 넘어지기 일쑤인데..
이거..아이빈 절대 안그렇습니다...완전 착한놈입니다...
첨에는 막데크처럼 타다가..살짝 넘어졌지만..그냥 자연스럽게 몸을 맞기고
"니~ 가고싶은데로 가봐봡~~"라고 자연스럽게...몸움직여 주면 데크는 절때~~ 실망안시킵니다...
근데...상급자 코스에서 살짝~ 턴할때 속도감이 너무 쨩쨩~하여 놀래서 멈칯~~이거야 데크 사고 나서 반응이 아직 덜 적응된거 같아서 ...ㅎㅎ
여튼..보통 데크는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이 아이는 데크가 잡아주고 간다는 느낌이 강하게듭니다..바인딩과 부츠를 좀...하드한걸 구매한다면 더
좋을껏같습니다..지금 제 부츠와 바인딩은 살짝~ 소푸트한편이라 ....절대..후회한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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