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스펙은

키 180 센치
중량 95 키로
레귤러
5년차

보더입니다~

원래 제장비는
부츠 06-07 32 306(280mm)
바인딩 08-09 유니온 데이타(M/L)
데크 06-07 나이트로 T2 160

입니다

시승한 장비는
부츠와 바인딩은 그대로
대크만 바탈이블트윈 LTD 155 모델이었습니다~

제작년부터 바탈리온이라는데크를 알게되었고 손꾸락 모양에 관심이 가던중
시즌방 형이 작년에 바탈데크를 들고와서 타보고싶었으나 시간이 맞지않아서 실패하고
드디어 이번해 다른형이 이블을 구입하면서 타보게되었습니다.

155...처음 사이즈를보고 포기할까 싶었지만
워낙에 타고싶던 데크이고 모냥도 이뻣던지라 부러지면 물려줘야지 생각하고 마음껏탔습니다.

바인딩 바꿔달때나 새데크 구경했을때 습관적으로하는...데크눌려보기...
어라? 이건좀 제가 생각하고 있던것과는 달랐습니다.
제가 생각하고있던 바탈이블트윈은 소프트하며 트릭에 좋고 박스나 기물등에 좋은데크이다~~라고 생각하고있었거든요;;
눌려보는순간...소프트하지않구나... ㅡㅡ;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게도 상당했구요
저의 160짜리 데크보다 무거웠습니다;;
부러질 염려는 접어두고 라이딩하러갔습니다

원래 타던데크 최대스탠스가 60가량 나오는데 이놈의 습관...적으로 이블도 바인딩양쪽으로 땡기고 디스크도 땡기고해서 끝까지 밀어부치니
60을 훌쩍넘어버리더군요 길이는 155지만 160인 제데크보다 스탠스가 훨씬 넓었습니다.
이사실은 슬로프올라가서 바인딩에 부츠결합하는순간 느꼇습니다; 그래서 고대로 ㄱㄱㅆ

즐거운마음에 감도잡을겸 살짝 활강후 빠른 사이드슬리핑(낙엽)으로 엣지감을 잡아보았습니다
그때 트리플베이스가 이런느낌이구나하는것을 느꼈습니다
원래 엣지가 걸려야하는 부분이아니라 약간 위쪽 혹은 약간 뒤쪽에서 엣지가 걸리는구나...하는 그런느낌이었습니다.

앞,뒤 낙엽으로 감잡고 알리~
생각보다 하드한 데크였습니다. 처음에 눌려봤을때 느꼈던지라 놀라지는 않았지만
제가가지고있던 T2와 별로 차이가 없었습니다.
약간의 차이뿐...

그후 360 혹은 180 등의 트릭도 몇몇 시도해보았습니다.
랜딩시에 약간의 엣지로 착지하여 슬립을 방지하는데
트리플베이스라 그런지 평소에 하던거보다 슬립이 조금 더생겼습니다.
느낌상에도 그랬고 랜딩자국을 보았을때도 평소보다 좀더 눈이 밀려서 엣지자국이 남아있었습니다.

그결과 몬토야쪽의 트릭은 좀더 수월하게 되었습니다.
몬토야 트릭이 노즈나 테일을 슬로프에 대고 돌리는 것이 많은데 엣지가 살짝 위에있다보니
노즈나 테일을 슬로프에대고 반대로 잡아당길때 스무스하게 잘돌아갔습니다.

그렇게 몇번을 타다가 라이딩을 해보았습니다~

제스펙에비해 짧은데크라 라이딩에서 좀 약할줄알았는데
이게왠일인지; 라이딩에서 부족한점이 거의 없었습니다.
새데크라 엣지가 짱짱해서 그런지...점점 몸을 기울여 어디쯤에서 슬립나는지 시험해보았는데
아무리 기울여도 슬립이 나질않고 잘버텨주었습니다.
옆에서보던 지인...엣지가 80도가량 세워졌답니다;
물론 확실한 엣지 각도는 몰랐겠지만 그정도라면 충분히 세웠다고 봅니다;;라이딩하는데 베이스에 스마일마트가 다보였답니다;

라이딩에서 약한점을 찾을줄알았는데 라이딩에 너무 좋아서 그후 몇번이나 라이딩만했습니다.
제데크는 구입한 후로 엣징을 한번도 하지않아서 ;;
오랜만에 역엣지로 라이딩해보았습니다^^(용어는 잘모르겠는데 턴할때 폴라인90도를 지나서 슬로프를 좀더 올라가다가 거기서 엣지체인징하는 거...용어잘모르겠습니다.;;)

아참 그리고 이블트윈 캠버가 다른데크에비해 좀 높더군요
저의 검지손가락이 들어가다가 손톱이 살짝 걸렸습니다.
그래서 좋은 리바운딩도 기대했었는데 그냥 보통 수준이었습니다.


요약하자면

몬토야계열 트릭에 좀더 용이함
라이딩에 좋음
스탠스가 넉넉함

말랑하지 않음
무게가 무거움

바탈리온 점점 마음이 가는 그런 데크입니다~

허접한 사용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