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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초보 보더 입니다...
이제 배운지 몇일 안되어... 베이직턴 간신히 하는 수준정도 구요....
그런데... 슬로프에서....초보가 느끼는 부분중.... 이건 좀 아니다 싶은 부분이 있어.... 한번 끄적여 봅니다.
전 지금껏 스타힐 리조트만 가보았습니다..
그리고 중급이나 초급에서 항상 연습을 하지요....
그런데.. 초급코스에서 말입니다....
일부....... 몰지각한(?) 고수 보더님들의.... 무서운 트릭연출 또는 초보보더 앞이나 뒤에서 무서운 속도로 내려오다 급 턴 또는 급정지를 하시는 분들에 대한.... 느낌이... 참.... 보고 있으면 안타깝습니다.
스타힐 리조트는 사람이 참으로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시는 곳이 아닌것 같구요...
그런데.. 그런면들이 오히려 트릭연습하시는 분들께는... 큰 연습장이 될수 도 있구요...
그런데... 연습을 하시는 것은 아주 좋습니다.. 멋지게 연습하시는 모습 참 좋습니다...
그러나... 그 연습이라는 것은.. 정말 말 그대로 연습입니다... 본인이 완벽하게 하지 못하는 부분을 조금 더 완숙하게 하기위한 행동이죠
그렇다면 그 뜻은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뜻이 될수 도 있는데 말입니다.. 그러한 기술 또는 연습을... 꼭 초보분들 바로 앞에서...바로 뒤에서... 무서운 속도로 하신다는게... 좀... 보고 있자면.. 가슴이 철렁 할때가 많습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일부 고수님들의 무모(?)한 활강과 트릭으로 많은 초보분들이 어쩔수 없이 넘어지게 됩니다.
그분들도 초보시절이 있었겠지요? 초보때는... 뒤에서 누가 오는지.. 귀가 정말 번쩍이게 들립니다.
뒤에서 누군가 다가올때... 그 스피드에 따라 느끼는 감이 확연히 다릅니다..
그러다가 초보는 그에 겁을 먹고 오기두 전에 지레 먼저 넘어지게 되고.. 혹시나 하는 사고가 있을까봐..... 일부러 넘어지게 됩니다...
초보는.. 제어가 안되니깐요.....
뽀드득 뽀드득... 뒤에서 눈이 갈키는 소리가 들릴때.... 그것도 바로 내 뒤에서... 누군가가 고속으로 턴을 하거나.. 묘기를 부릴때.... 참.... 솔직히 무서운것이 사실 입니다.
연습을 하실때에는 되도록이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전방에 최소한 몇십미터 안에는 누군가가 없는곳에서 하는것이 마땅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 드린다면.... 어떤분은 이렇게 말씀 하실수 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에 어디가서 연습을 하나? 사람이 없는 곳은 한군데도 없다..." 라고 하실 수도 있지요...
그런데. 혹시 이걸 아십니까?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 께서는.. 베스라는 물고기를 잘 아실 것 입니다. 붕어와 더불어 손맛을 즐길수 있는 민물고기이죠....
그런데.. 그 베스는 우리나라 토종물고기가 아니며 외래종으로써 우리나라 토종생태계를 무참이 망가뜨리는 어종 입니다..
그런데 낚시꾼들은... 그 베스를 잡으면.. 그대로 다시 강에 놓아 줍니다.. 그 이유를 들어본다면... 베스가 많아져야 낚시꾼들이 손맛을 그 만큼 더 느낄 수가 있으며 우리같은 낚시꾼들은 어디가서 낚시를 하냐... 하는 것 입니다.
그러나 그 강이 그런 낚시꾼들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또한 근래에 들어서는 많은 낚시꾼들께서.. 그러한 비상식적인 행동과 관례에 관하여 하지 말자는 운동을 하고 있구요...
물론 모든 보더분들께서 그런식의 행동을 하시지는 않겠지요.... 일부 그런분들이 계시는 것이겠지만 그런 몇몇분들이.. 오히려 다른분들 이미지까지 더 안좋게 만들수 도 있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그러한 분들은 제가 보기에는 진정한 고수는 아닌듯 합니다.. 고수가 되고싶어하는 분들이죠...
마치 연습이라기 보단.... 초보앞에서 과시하고 싶은 그런 욕구가 있는듯도 해 보입니다.
속으로 그런 분들께 이런말을 드린적이 있습니다... 보드를 그렇게 잘타시나..? 다른것도 잘하나..? 그럼 나랑 농구 한판하자고 할까...? (참고로 저는 선수급은 아니지만.. 아마츄어중에는 그래두 좀 한다는 녀석이었습니다)
모든게 제가 잘못된 시선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스키장.. 슬로프는.. 개인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짜피 모두가... 스키장 주인에게 일정금액의 돈을 주고 사용권을 얻어 같이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혼자 사용하는 공간이 아니라는 뜻 입니다.
연습하고 재미있게 즐기는 것도 중요 합니다.
그러나 남을 좀더 베려 하고 좀더 같이 더불어 즐길수 있게 만들수 있는 문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보드는 스포츠가 아니고 레포츠이니깐요.
제가 하려고 했던 말들을 정말로 써주셨네요.
초보이지만 시즌권자로써 참...일부 보더들께서 일부러 그런다는 느낌을 져버릴수가 없습니다. 굳이 천천히 내려오고 있는 초보 보더를 향해 활강하시다가 꺽으시는 분들 꽤나 있습니다. 일!부!러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도록 말이죠.
스포츠와 레포츠의 차이는요.. 스포츠는 경쟁자가 있어서 순위를 가리는 것이 스포츠이며.. 레포츠는.. 경쟁자가 없이 순위를 가리지 않으면서 즐기는것이 레포츠 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을.... 보딩을..초보들 앞에서도... 스포츠로 생각하신다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슬로프 전체에서 그러지 마시라는 말씀이 아니라는 것을요... 사람이 좀 적은 곳에서 할수 도 있다는 말씀을요.. 또한... 일부 정말.. 무섭게 타시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을요.... 뒤에서 소리가 난다고.. 무서워 하는게 아닙니다... 그 소리가 너무 가까이에서.. 고속으로 들린다는게 문제지요.. 초보분들 바로 뒤에 2~3미터앞에두고.. 급정거.. 급턴을. 하시는 분들.... 그것도.. 아무 이유없이.. 그냥 연습을 위해서 말이지요... 그런것까지 옳다고 만약에 말씀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다면... 그렇다면.. 슬로프에는.. 더이상...초보보더들은 안계실것 이라 생각이 듭니다.. 모두가... 고수의 길을 걷고 있을때라 생각이 듭니다.
저도 처음탈땐 몇몇 분들 때문에 무서웟죠
사람 심리가 남에게 멋져보이고 싶은? 이것봐 나 잘타지?하고 싶은 심리가 있어서 아닐까요..
그냥 피해다녀요~ㅠㅠ
예 저도 그 기분 알기 때문에 초급슬롭 지나갈때 초보분들 멀찍이 피해 다닙니다. 제가 트릭 못해서 그런거는 아니구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