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모두 아시는것 처럼 트리플 베이스에 그냥 보기에도 특이한 외형을 하고있는 바탈레온 이블트윈에 시승기를 한번 올려보려고합니다.
일단 제가 타본 기종은 케나다에서 구입한 100불데크 이름도 알수없는 데크여서 이렇게 부릅니다. 한마디로 막데크지요 그리고 0607커스텀 그리고 0708 에이젼트 그리고 0809이블트윈 이렇게 4가지 모델입니다. 빌려타본 데크는 수없이 많지만 일단 제가 그 특성을 충분히 살려 탈수있을만큼 최소 1씨즌 이상 가지고있던 데크만 이렇게 4가지입니다.

먼저 바탈레온에서 강조하는 빠른 턴 체인지와 빠른 스피드...
일단 턴은 잘말리고 체인지도 빠릅니다. 제가 무릎에 지병있어(ㅡ,.ㅡㅋ) 에이젼트에서 한템포씩 느린 체인지로 이질감이 느껴졌는데 이블트윈은 원통타기(써커스에서 원통위에 판을 놓고 좌우로 움직이면서 중심잡는걸 모라고 하죠???)를 하는것 같은 느낌에 빠른체인지와 타원면을 타고 있는것같은 느낌이였습니다. 혹시 플로우렙타보신분들있다면 아마도 스케이트 보드와 플로우렙에 다른 느낌 그런정도로 보시면 될듯합니다. 속도도 잘 붙고 초반에는 조금 무섭다는 느낌도 들기도 하더군요... 단점은 트윈데크인만큼 디렉셔널에서 느낄수있는 깔끔하게 턴이 빠지는 느낌은 좀 덜합니다.

그리고 탄성..
정말 유심히 보는 것중에 하나인 탄성은 중정도에 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추세처럼 멀티 플렉스(영화관 말구여..)를 가지고있어 허리부분이조금 더 소프트합니다. 아마도 버터링과 팝을 동시에 만족시키고자한것 같습니다. 이런부분을 보면 역시나 철저한 가지고 놀기좋은 펀데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팝은 에이젼트와 비교했을때 쫀득한 맛은 덜해서 살짝살짝 떠줄때는 다소 딱딱하다고 느껴지지만 반대로 제대로 뜨고자할때에는 부족함 없는 반응을 보냅니다.

그외에 트리플 베이스에 장점으로 보여지는 것들은 착지시 어떤 각도로 착지해도 역엣지가 걸리지않습니다. 제가 일명 역엣지 제로 데크라고 부르는 이유중에 하나이죠... 그리고 작은 무게중심이동으로 롤링등에 기술이 쉽게 들어가 지는걸 느낄수있습니다. 또 회전 트릭시 초반에 미리회전하고 뜰때도 엣지걱정없어 회전트릭에는 보다 쉽게 접근하고 빠져나올수있는 장점이있었습니다. 역엣지가 없는이런 장점은 어떤 장난을 걸더라도 라이더를 내처버리지않고 장난을 다받아주는 그런느낌이였습니다.  

단점으로는 아이스에서 예전과 같은 프레스르르 주어도 조금더 밀리는 느낌을 받았고(트리플베이스때문에 프레스가 조금덜 전달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무광 탑씨트로 그리 비싸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있습니다. 동시에 무광탑이라 그런지 까져도 잘 티나지 않는 장점도 있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도미넌트에서도 느껴봤지만 무광탑은 재미위주에 펀데크에 특성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종합해보면 제대로 썰고 지나가거나 프로들을 위한 그런 데크는 아닙니다. 하지만 가지고 놀기좋고 이런 저런 장난을 하면서 보드를 즐기기위한 그런 용도에 데크로는 제격인것 같습니다.

파크는 제가 야간을 즐기는 관계로 아직 들어가보지못했습니다. 지빙에서도 참 재밌는놈이라고들 하시던데 경험후 또 올려보도록하겠습니다.
실력이 늘지않아 이제그만 뉴스쿨스키나 다른 취미로 옳겨 보려고했는데 색다른 재미에 트리플 베이스때문에 또 이렇게 보드 재미에 흠벅 빠지게 되었내요... 보드가 슬슬 지겨우신분들 흥미를 되살리기위해서 특이한 데크를 타보시는것도 좋은 선택인거 같습니다.
글을 잘쓰는 편이 아니라 또 매끄럽지못한 글이 되어버렸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