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arbor(알보) 브랜드에 대해서 많이들 생소하실거에요.

간단하게 복잡하게 설명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이해되기 쉽도록 간단하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우선 수제입니다. 제품군을 보시면 알보의 트레이드마크인 나무그림이 베이스에 들어있으며 탑시트 그래픽은 원목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준다고 해야하나요?

가격은 높은편에 속하며 베이스는 여러 데크들과 다르게 밋밋하지 않고 뭐라고 표현해야 될까요? 음..이부분 표현이 힘듭니다..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트릭에는 어떠한가와....라이딩에는 어떠한가...를 말씀해드리기 이전에...저는 트릭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라이딩만 꾸준히 하고 있는 보더입니다.

그래서 트릭 사용에 대한 후기는 전혀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라이딩 감 -

우선 데크가 디렉셔널 입니다. 노즈가 길죠..

안정감을 최대화 하기위한 데크라고 할 수 있겠죠.

제가 좀 보드를 막 다룹니다...

토션과 플렉스를 좀 민감하게 보는 편입니다.

라이딩만 하시는 분들께서는 이 부분을 많이들 생각하실텐데요.

강한 프레스 후 동반되는 리바운딩의 느낌...이걸 느끼기위해 지나치게 눌러주면서 리바운딩을 이끄는데요.

보드가 강합니다...그냥 세워놓고 휘어지게 하려면 무식한 짓이겠지만...그렇게 했을때.....잘 안휘어요..

슬롭에 올려놓고 프레스를 들어가면 묵직하게 말렸던 허리가 힘차게 튕겨줍니다..

즉 프레스에 대한 보답을 충분히 리바운딩으로 커버가 된다는 말입니다.

어느보드나 뭐 리바운딩이야 똑같지 않겠냐...하시는데...

확실히 느낌이 다릅니다. 리바운딩 이후 노즈를 깊숙하게 밖아서 말아줌과 동시에 리바운딩을 최대한 크게 유도를 해서 에어투카브가 됩니다.

점프턴이 아닌..에어투카브요. (본 사용기를 적고있는 저는 중량이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

이번에는 토션 부분입니다.

라이딩기술에는 다이나믹턴이다..다운언웨이티드 카브냐 슬라이딩이냐...말이 많으신데..

casi 및 그외 보드 자격증 있으신 분들께서는 저에게 가르침의 의미로 글에대한 아낌없는 질타 부탁드립니다.(정확한 용어 사용 부탁드립니다.)

토션의 특성만으로 라이딩 기술이 여럿 들어갈 수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토션을 충분히 이해를 못했을 뿐더러 전문가가 아님을 명심해주시고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왼발을 이용한 라이딩기술...

무릎스티어링을 이용 또는 발목을 이용합니다.

발목을 사용하는건 잘못되지 않았느냐 라고 말씀하실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되어 세세하게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발목을 상하로만 까닥거리는게 아니라...좌우로 움직입니다.

즉 보드의 노즈...부터 허리까지인 부분을 이용한 라이딩에 있어서 상당한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이 부분을 이해하신 분들이라면 저렇게 타면 단순역엣지로 뒹굴텐데...라고 하실겁니다만....

테일의 컨트롤을 충분히 해주신다면 앞발의 발목 컨트롤만드로 턴 체인지가 매우빠른 속도로 이루어 질 수 있더군요.

즉...보드의 플렉스와 토션은 어찌보면 강해서 과연 가능할까 하지만....

슬롭에서의 컨트롤 부분에서 느끼실 때와는 정말 다르다는 얘기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카빙....

아 이 부분 솔직히 괜히 건드렸다가 헝글 여러분들의 논쟁이 벌어질까 두렵네요..

그래서 간단명료하게.....아주 부드럽지만 다이나믹하게 파워풀하면서도 샤프하게 그리고 + 안정감...

첨부해놓은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듯이 카빙에 있어서 도움을 받을수 있는 보드인거 같습니다.

카빙머신이라 불리는 여러 보드들이 많이 있겠지만...

거기에 제가 사용해서라기 보다는 진짜로 뭔가 물건이라 생각되어 용기내서 한번 곁들이고 싶네요.

---------------------------------------------------------------------------------------------------------------------

a/s 후기

보드를 이번 시즌에는 참 어떻게 보면 무식하게...자주..빈번하게 무적체력을 겸비하여 탔습니다.

라이딩만 하는데 무슨 보드에 문제가 생기랴....하실겁니다..

생깁니다...에덴벨리에서는.......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돌도 밟고 지나가야하고요...

아이스반 뿐만아니라.....굵직한 감자밭을 엣지걸고 지날때면...마음아프죠...

엣지에 무슨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

베이스는 어떻게 되지 않았을까..............

특히나 베이스에 많이 스트레스를 주게 되죠...

한번을 돌을 탔었나봅니다...

굵직하게 파였더군요...

그런데...코팅부가 상당히 두껍다는걸 주위분들의 얘기로 알게 되었습니다.

왠만한 보드는 이정도 파이게 되면 코어가 들어날텐데...하면서 말이죠..

아...다른얘기는 잠시 접어두고....탑시트가 일어났었어요...탑시트부분 wood와 함께....

어디가져다 부딪친것도아니고...그랬는데...좀 막타긴 했지만요.ㅋ

그래서 샵에다 가져다 드리고 어찌될지 기다렸는데......

임포터 사장님께서 직접 전화주시면서 워런티 적용되어서 새제품으로 주신다고 해주셨어요.

한번씩 헝글링 하다보면 a/s 문제로 많이들 골머리 아프시곤 하셨는데...

너무 쉽게...처리 되다 보니....

알보는 아직까지 국내에 많은 수의 물량을 공급하지 않아 유저들의 사용에 대한 컴플레인을 직접 관리해주시는 것 같아보이더라고요.

워런티 2년이기에 걱정하지 말라고 해주시더라고요.

타사의 늦장대처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요즘 많아지는데 이렇게 바로바로 직접 처리해주심에 있어 감사드린다고 여러번 말씀도 드렸어요.

솔직히 너무 감사했거든요.

1월구입해서 3개월 다되도록 탔는데..보드 솔직히 베이스가...안습의 절정인데다가...탑시트가 깨진곳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제품공정상 하자로 인한 새제품 교환이 되다니...내년에도 새보드 탈거라 생각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시즌 마감에 이런 하자 발생으로 인한 새제품 교환...

좀 죄송스럽기도 하지만 기쁜마음이 더 크네요..

arbor...아직 국내에는 많이 알려진 브랜드가 아니지만..앞으로 많은 사용자가 생기길 기대해봅니다..









댓글 '8'

I.H

2009.03.06 16:56:55
*.253.187.88

올해 트윈데크를 탔더니...제대로된 리바운딩이 그립네요
알보...코어가 대나무 맞나요...ㅍㅍ
리바운딩 한번 느껴 보고 싶네요~^^

^^

2009.03.06 17:30:10
*.226.37.25

알보 딜레이 유저입니다
내구성은 가히 최고라고 말하고 싶네요...
근데 다리 힘이 없어서...
하드하단 느낌이 ㅡ,.ㅡ;;
타이밍만 적절히 마추면...날려보내 줍니다.
각설하고 프레스 적절히 이용 하실줄 아는 분이면
최고의 무기가 될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알보 좋아요 ^^

스뎅밥그릇

2009.03.06 17:56:44
*.83.162.165

02년 우디시리즈 친구랑 주변에해서 4개있습니다. 120만원 노 세일짜리 ㅎㅎ 합판이랑 다를게 없게 생긴 그....

라이딩에 좋던데여...겁나 하드하고...두세번타고 지금은 다들 장식용으로만 쓴다는 ㅡ.ㅡ;;

여리

2009.03.06 22:12:36
*.190.171.2

첨엔 너 닉넴안보고 그냥읽었는데 알보에 많이보던 그래픽이고 중간에 에덴밸리 나오길래 다시확인하니 빠!떼!루! 군!!!!!!!!!!!!!!!!!!!!!!!!!!!!!!!!ㅋ 암튼 좋겠다 새데크 받고.. ^^ 이렇게 헝글에서 보니 반갑네 ㅋㅋ

Grrrr

2009.03.06 22:38:44
*.161.200.73

멋지네요~!!!

응삼보더

2009.03.07 16:05:57
*.5.171.172

arbor가 프로보더고 새로나온 오클리 A프레임 시그니쳐 고글인줄 알고 들어왔다는..;;

새제품으로 교환 받으시다니 기분 좋으시겠는데요...

사노스케

2009.03.09 17:57:59
*.169.20.175

드리프트 유전데 정말 좋더군요......

그라운드, 파크... 정말 좋아요~

▩자폐소년

2009.03.11 14:12:25
*.150.253.190

멋지네요.




근데 로고를 보니...



솔담배 생각이 -ㅅ -;;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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