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아주 많이(!) 늦은듯한 사용후기입니다. ;;
0607 CustomX 156입니다. 현재 150일 가량 출동한것 같으니 느낄수있는 부분은 모두 느꼈다고 생각하며 후기 올려봅니다.
이 데크는 0708시즌 시작하기 직전에 이월상품으로 사게 되었습니다.
하프파이프와 프리라이딩을 모두 커버할수있는 보드를 찾다보니 이만한 보드가 없다고 느껴지더군요.
키 176, 몸무게 75, 스탠스 21도 -9도, 넓이 22.5인치 사용합니다.
우드코어에다가 왠만큼 하드하다고 알려져있는데.. 실제로 하드함에 있어서 유명한 라이딩 보드들에 뒤지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느낌으로는...
1. 민감한 보드입니다.- 아주 약간 움직임을 바꿔도 보드는 바로 반응을 합니다. 이 특징으로 인해 다루기가 쉬운보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알아내기가 쉽지 않은 보드입니다.
2. 리바운딩이 강합니다.- 커스텀엑스의 가장 대표적인 특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속라이딩중에는 절대 봐주는거 없습니다. --;; 이 보드를 타면서 무서운 부분이라면 바로 이부분이었는데... 중심을 놓치면 바로 날아가겠더군요.. 다음 보드를 구할땐 이 부분을 많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3. 엣지 그립력이 강합니다.- 대부분의 아이스반은 고속이 아니라면 모두 컨트롤이 가능했습니다. 업언웨이트보다는 다운언웨이트에서 이런 특성이 잘 나오는데 토셔널플렉스의 조화가 좋은 보드라 느껴집니다.
4. 엣지 전환능력의 조화가 좋습니다.- 위 1,2,3번들의 특성들이 조합되어 독특한 턴의 느낌이 생깁니다. 턴의 전반보다는 후반이 다른보드들보다 재미있고, 엣지전환능력이 좋아서 턴의 연결 또한 재미있습니다.
위의 특성들을 조합하여 움직임을 예측할수있으면 상당히 강한 턴이 가능해집니다.
보드를 믿고 던지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일단 몸에 익게 되면 날카로운 칼과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양날의 칼과 같아 그만큼 적응시간이 필요하고 실수에 대한 용서가 없습니다.-0-;;
상당히 많은 부분들이 하프파이프에 도움을 주는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 리바운딩이 강한 탄성은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차라리 킥커에서는 좋은 탄성으로 높이가 좋아졌지만, 이로인해 하프파이프에서는 오히려 쉽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CustomX는 아주 좋은 라이딩보드라고 생각합니다.
중고속까지는 안정감있고 컨트롤이 좋은 보드입니다.
그저 고속에서의 라이딩은 약간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어서 다시 구입하게 될것 같지는 않네요.
약간 큰 파크에서 놀기에도 좋은 보드입니다~ ^^
모두 좋은하루되세요~~ ^^
웬만하면 눈팅만 하는데... 답글달아봅니다.. 저도 커스텀 X로 세시즌 이상 타고 있습니다.
저는 커스템 엑스 샤크 리미티드 158 쓰구요,, 키 177에 몸무게 79키로 나갑니다.. (06-07 인지 07-08인지는 가물 가물함)
일단 쓰신분의 1번에서 4번까지는 다 동감하구요.... 저같은 경우는 1번 처럼 반응성이 빠른게 너무 좋았습니다. 조금만 중심을 줘도 바로 턴이 바뀌니깐요...
그리구..,하프파이프에서 힘들다고 하셨는데... 기본적으로 탄성이 좋으면... Pop 했을때 높이가 더 나오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Moss 데크 부터 여타 많은 데크로 파이프를 타 봤지만... 전 커스텀 X가 제일 편하고 높이도 높게 나오더군요....
파크에서는 커스텀X가 사이트컷이 깊은 관계로... 킥커나 박스 레일을 타기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라이딩 과 하프 파이프에서는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P.S ) 많은 분들이 custom이 올라운드 데크니깐 custom X 도 그런줄 알고 계시는데...
커스텀과 커스텀 X는 엄연히 다른 성질의 데크 입니다... 예전에 한참 유명했던 버튼 드래곤 아실껍니다...
그 드래곤이 단종이 되면서 드래곤의 DNA를 이은것이 커스텀 X 이니깐요....
원래 답글 잘 안다는데.... 저랑 바인딩 각도도 같고... 제가 느꼇던 점을 잘 적어 주셨길래... 사족 달아봅니다...
자기가 느끼는게 중요한거니까요.... 이 데크는 어떳다더라 ..저떳다더라...는 선입견은 보딩에 좋치 않다고 생각합니다..